국제 금값이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 매수에 나서고 있다. 28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금 ETF 규모는 7억 위안(한화 1408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는 금 자산에 대한 강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면서 단기적으로 금값 조정 이후 진입할 의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8월 이후 금값이 30% 이상 상승했고 지난 21일 금 가격이 5%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보였지만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 투자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부 투자자는 저점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금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자들은 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실제 알리페이를 통해 금 ETF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한 투자자는 2년 새 누적수익률이 40%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금값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상에 읽을 수 있다. 예컨대 국경절 이후 알리페이에서 금을 검색한 사람은 940만명이 넘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가 증가한 것이다. 젊은층의 금 투자도 눈에 띄게
중산산 중국 농푸산취안 회장이 중국 최고 갑부자리를 재탈환했다. 중국 후룬연구원이 28일 공개한 2025 중국 부자 명단에 따르면 중산산 회장(71세)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56%나 급증한 5300억 위안(한화 107조원)에 달했다. 중산산 회장이 후룬 부자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중산산 회장은 지난해 2위로 밀려났었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창업주 장이밍(42세)은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그의 재산은 34% 증가한 4700억 위안(95조원)을 기록했다.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54세)은 지난해 보다 1500억 위안 증가한 4650억 위안(94조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쩡위췬, 레이쥔 쩡위췬 CATL 회장과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위였던 마윈은 올해 11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올해 여성 최고 갑부에는 중후이쥐안 한썬제약 회장이 1410억 위안(28조5000억원)으로 올랐다. 라부부의 인기에 팝마트 왕닝(38세)의 재산은 1545억 위안(31조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후룬연구원이 공개한 50억 위안(한화 1조원)이 넘는 개인만 144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40명 증가한
한국과 중국이 합작기업을 설립해 중국 현지에 반도체용 테이프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28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항루이지뎬안좡(杭瑞机电安装)과 츠저우커청(池州科成) 신소재 업체 및 한국 GHM이 안후이(安徽)성 츠저우(池州)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에서 지난 25일 합작회사 협의서와 기술협력 협의서에 서명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츠저우경제기술개발구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반도체용 테이프 생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중국 업체 두 곳은 중국 본토의 산업자원 통합, 시장 경로 확장 등을 맡게 된다. 한국 GHM은 반도체 전자테이프의 생산기술과 연구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생산기지 건설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 현지에 적합한 반도체 전자테이프를 생산해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뤄신핑(罗辛平) 츠저우경제기술개발구 서기는 계약식에 참석해 "개발구는 중국의 대외개방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업체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과 더욱 깊은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뤄 서기는 "향후 합작회사는 반도체 테이프 생산제조 프로젝트를 출발점으로 기술혁신과 시장확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가는 동시에, 개발구
중국 예금 금리가 또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음에도 불구,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속적인 하라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21세기 경제망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 평균은 1.277%로 0.1bp 하락했다. 또 2년과 3년, 5년 만기 예금금리도 각각 0.1bp, 0.4bp, 0.1bp 떨어졌다. 예금 금리는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중장기 금리가 본격적으로 '1시대'에 진입했다. 특히 5년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가 3년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와 역전되는 등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9월 기준 3년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는 1.688%였지만 5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1.519%로 5년 만기 금리가 훨씬 낮다. 이는 시중은행권이 장기 예금 운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뜻이다. 이처럼 예금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은행권의 순이자마진에 대한 압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말 1.52%에서 올 1분기 말 1.43%로 떨어졌고, 2분기 말에는 1.42%로
지난해 중국 출생인구가 954만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구 14억 중국은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이라는 인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인구 문제는 중국 경제력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증할 지는 미지수다. 27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출생 인구는 전년보다 53만명 증가한 954명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간하는 '2025 중국 통계연감'을 인용, 지난해 출산율은 6.77%로 전년 대비 0.38%포인트 늘었다. 제일재경은 중국 10개 성(省)의 출산율이 8%를 돌파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통상 출산율이 높은 지역은 도시화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실제 출산율이 8%를 넘는 성은 티베트, 닝샤, 구이저우, 칭하이, 신장, 하이난, 광둥, 윈난, 광시, 간쑤성으로 주로 서부 및 남부 지역이다. 통념을 깬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광둥성이다. 광둥성 도시 상주 인구는 약 9701만명이다. 광둥성이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성 가운데 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둥성의 출산율은 8.89%로 전국 성 중 가장 높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지난해 광둥성 출생아 수는 전년 보다 10만명 늘어난 113만명이다. 광둥성은 5
한국 석유화학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 석유화학 업계도 난관에 봉착해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중국 석유화학업계는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중 비약적인 성장을 했지만 공급과잉이라는 부산물을 낳았다. 중국의 공급과잉은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에 악영향을 미쳤고, 당사자인 중국 석유화학업계도 부메랑을 맞은 상황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화학 제품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점하고 있다. 27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윈펑 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 회장은 '2025 중국 국제석유화학 대회'에 참석,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석유화학 산업은 괄목할 만한 발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리 회장의 말처럼 지난해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영업수익은 16조2800억 위안(한화 약 3290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무려 46.9%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과에도 불구, 중국 석유화학 산업은 수급 불균형과 친환경 저탄소 전환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 리루신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부총재는 "중국 석유
9월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평균 가격이 15만8000위안(한화 약 3192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반면 차 평균 판매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3일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평균 가격이 17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보다 7000위안 싼 것이다. 9월 한달간 판매된 신에너지차 평균 판매 가격은 15만8000위안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 가격이 16만 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6년 만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평균 가격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평균 판매 가격은 18만4000위안이었다. 중국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2024년 평균 판매 가격은 17만1000위안까지 떨어졌고, 9월에는 16만 위안 아래로 주저앉았다.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당국의 보조금 정책과 함께 업체들이 각종 할인 정책을 펴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했다는 게 중국 자동차 업계의 설명이다. 중국 일각에선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신에너지차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배터리 가격이 2022년 대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의 일본 현지 판매 가격이 200만엔(한화 1886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는 앞서 일본 유통그룹인 이온과 제휴,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거점을 마련키로 했다.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온은 연내 일본 전국 약 30여곳의 상업시설과 백화점 등에 비야디 전기차 판매 거점을 신설한다. 비야디와 이온은 할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비야디 전기차를 200만엔(9만4000위안)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비야디 일본 주력 모델인 순수 전기 SUV 돌핀 가격은 299만엔으로 책정됐지만 각종 할인 및 포인트 적립, 충전 요금 할인 등을 적용,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차값은 약 200만엔이 된다는 것이다. 이온은 판매 거점뿐만 아니라 주문 접수, 차량 구매 계약 등 전기차 판매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또 이온은 비야디 일본 딜러와 협력, 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비야디 전기차 전시한다. 비야디와 이온의 이번 전기차 판매 방식은 과거 완성차 업체와 딜러 사이의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이온은 일본 현지에 약 37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이
중국 메모리 업체인 바이웨이춘추(佰维存储, 바이윈스토리지)의 신규 패키징 라인 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바이웨이춘추는 첨단 신규 패키징 라인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가동을 준비 중이다. 패키징 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 회사의 메모리와 연산 통합 분야에서의 핵심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이웨이춘추의 자회사인 타이라이(泰来)과기는 광둥(广东)성 후이저우(惠州)에 패키징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패키징라인은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상황이다. 출하량이 늘면서 바이웨이춘추는 후이저우에 새로운 패키징 라인을 건설을 추진했다. 바이웨이춘추의 또 다른 자회사인 쑹산후(松山湖)바이웨이춘추는 지난해 8월 건설작업을 시작했다. 총투자액은 30억9000만 위안. 이중 1단계 투자액은 12억9000만 위안이며 연간 8만장의 웨이퍼 패키징 능력을 갖추게 된다. 2단계 투자액은 18억 위안이며 올해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바이웨이춘추는 10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했으며, 해당 자금은 신규 패키징 라인 건설에 투입됐다. 바이웨이춘추는 메모리 설계, 패키징, 테스트, 모듈화 제작 등이 주력사업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중국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위안줘웨이나(源卓微纳)가 신공장을 착공한다. 2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위안줘웨이나는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 샹라오(上饶)경제개발구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20일 경제개발구와 토지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총 투자금액은 15억 위안이며, 두 단계로 나눠서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도에 완공된다. 완공후 연간 매출액은 15억위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건설될 공장은 반도체 그래픽화 및 적층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 그래픽화 장비는 디지털 레이저 광리소그래피 장비로, 마스크 없는 레이저 노광기를 뜻한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고급 패키징 기판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적층제조장비는 3D 프린팅용 고정밀 광학장비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공정에도 사용되며, 신소재 및 정밀 제조 산업에도 사용된다. 이와 함께 신공장은 핵심 광학 모듈 및 서브시스템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비는 레이저 광원 및 기타 부품으로 사용된다. 중국반도체산업망에 따르면 위안줘웨이나는 지난 2016년 10월 쑤저우공업원구에서 설립된 민영기업이다. 회사는 첨단 전자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