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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초부터 돈 푸는 中...발개위 625억 위안 선제적 배정

中당국 한화 약 13조원 지방정부에 배정...춘절 연휴 소비 군불

 

중국 당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자금을 배정하는 등 2026년 첫 날부터 경기 부양에 나섰다.


2일 21세기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025년 12월 31일 춘절 연휴 기간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방 정부에 2026년도 초장기 특별 국채 625억 위안(한화 약 12조96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관련 발개위는신규 인프라 구축 및 도시화와 친환경·저탄소·스마트 제품 보급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춘 발개위 정책조사실 부실장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면서 특히 디지털 및 스마트 제품 구매 보조금 대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위안젠친 국가 정보 센터 경제 예측부 부연구원은 2026년 노후주거단지와 노인요양시설, 노후 소방시설 등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이는 안전과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노후 상용 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교체하는 장려책도 포함됐다. 탄소 배출 감소 및 대기 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중국 당국의 생각이다.


2026년 보조금 기준도 일부 조정됐다.


우선 중국 내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본지 12월31일자 '中, 내년부터 새로운 車보조금 지급...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보조' 참조>


차량 폐차 보조금의 경우 등록된 중고차를 폐차한 후 신에너지차를 구매할 경우 차량 가격의 12%(최대 2만위안)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또 가전 제품 보상 판매 프로그램은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조정됐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구매시 제품 판매 가격의 15%를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 스마트 안경(판매 가격 6000위안 이하)을 구매할 경우 제품 판매 가격의 15%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발개위는 광범위한 소비재에 대한 보조금 지급률을 높이고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원을 더욱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 내부에선 2025년 경제성장률 '5% 내외' 목표가 달성된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불구,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중국 내부에선 믿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건한 통화 정책과 확장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초장기 특별 국채 625억 위안 선제적 배정 역시 이같은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당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또다시 '5%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