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가 100% 중국산 장비로 만들어진 생산라인을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매체인 디지타임즈를 인용해 중국 시나재경이 23일 전했다. 미국은 2022년 12월에 창장춘추를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로 인해 창장춘추는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상태다. 창장춘추는 그간 중국산 장비로의 대체를 추진해 왔으며, 완전히 중국산 장비를 사용한 파일럿 라인을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창장춘추의 월간 웨이퍼 생산량은 13만장이다. 새로운 파일럿 라인이 가동된다면 월간 생산량은 15만장으로 늘어난다. 파일럿라인의 가동이 안정되고, 증설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말에는 월간 생산량이 20만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장춘추는 올해 중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럿 라인은 이미 양산중인 1TB급 3D 칩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일럿 라인이 안정화된다면 내년에는 4.8GB급 칩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창장춘추
샤오미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YU7'의 인기 덕에 샤오미 YU7의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등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고 있다. 샤오미 YU7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됐다. 공식 출시 발표 3분만에 20만대가 예약 주문됐고, 18시간 만에 24만8000대가 계약됐다. 22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 YU7 출시와 함께 폭주하면서 계약자가 신차를 인도받기 위해 대기해야 할 시간은 6개월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YU7 기본형은 57~60주, YU7 프로는 49~52주, YU7 맥스는 41~44주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U7 기본형의 경우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YU7 기본형 가격은 25만3500위안이며, YU7 프로와 YU7 맥스 가격은 각각 27만9900위안과 32만9900위안이다. YU7이 첫 인도된 날은 이달 7일이다. 중국 매체들은 첫 인도 보름 만에 YU7 맥스 중고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YU7 맥스 중고차에는 수만 위안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78대의 YU7 맥스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증권시보는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스타트업인 리쏸커지(砺算科技)가 자체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테크웹이 22일 전했다. 리쏸커지는 지난 5월 24일 패키징이 완료된 G100 칩을 수령했으며, 즉시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5월 25일 주요 기능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그 결과는 예상치와 부합했다. 리쏸테크는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 테스트와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이어 리쏸커지는 26일 자체 개발한 GPU인 G10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리쏸커지측은 이미 수억 위안 규모의 예비 주문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쏸커지 측은 "G100의 성능은 엔비디아의 RTX4060시리즈와 견줄 만 하다"며 "중국의 GPU 산업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리쏸커지의 GPU가 중국 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비디아의 RTX4060은 중급 게임용 GPU로 지난 2023년 출시됐다. 리쏸커지는 중국 내에서 중상급 소비자용 GPU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G100이 정식 출시되면 시장의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고객사에 샘플이 제공되며, GPU 드라이버 생태계 구축 작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하면서 국제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통계를 인용, 올 1분기 금 매수 상위 국가는 중국과 폴란드, 튀르키예(중앙은행)로 전체 50%를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12개월 간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390만 온스(약 2298.55t)이다. 중국은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본지 7월 8일자 中, 8개월 연속 '金' 보유 늘려 참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과 관련, 신화통신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금 매입에 본격 나서면서 보유 자산 구조 변화와 금 가격 변화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둥시먀오 중국 자오롄 수석연구원은 국제수지 관점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증가는 외환보유고 구조를 최적화
중국 메모리 세트 업체인 장보룽(江波龙, 롱시스)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장보룽은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의 최대 고객사다. 21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장보룽는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렉사(Lexar)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결과라고 장보룽 측은 설명했다. 장보룽 측은 "렉사 브랜드 산하 여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렉사는 미국의 유명 메모리 브랜드로, SD카드, USB, SSD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의 자회사였던 렉사는 지난 2017년 장보룽이 인수했다. 렉사는 전문가용 고속 메모리 카드로 인지도가 높으며, 최근에는 게이밍용 SSD와 DDR5 메모리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보룽 측은 "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중국의 효율적인 공급망 장점을 발휘하고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렉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보룽은 질라(Zilla) 브랜드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질라는 장보룽이 지
중국 국무원이 자동차 업체간 가격 경쟁 문제를 상무회의에서 논의하는 등 '내권식(内卷式, 제살깎아먹기식)' 영업행태를 질타했다. 국무원 상무회의 종료 이후 관련 부처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불합리한 경쟁을 전면적으로 시정하겠다는 내용의 특별 좌담회를 개최했다. 과잉생산 등 중국 자동차 산업의 민낯이 제살깎아먹기식 가격경쟁으로 드러난 만큼 중국 자동차 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1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시장감독총국은 공동으로 특별 좌담회를 열고, 신에너지차 산업 경쟁 질서를 더욱 규범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6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신에너지차 산업 경쟁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비용 조사와 가격 모니터링 강화, 자동차 생산 감독 강화, 협력업체 대금 결제 기한 등 3가지 사항에 대해 명확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지난 17일 비야디(BYD)그룹과 베이징자동차그룹,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소집, 신에너지차 산업의 비이성적 경쟁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3개 부처는 특별 좌담회에서 내권식 가격 전쟁 문제에 대해 진정한 경쟁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초호화 승용차의 과세 기준을 낮췄다. 18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세무총국은 '초호화 승용차 소비세 추가 징수 관련 사항 통지'를 통해 초호화 승용차의 과세 범위를 대당 부가세 포함 90만 위안(한화 1억7432억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가격은 130만 위안(2억5180억원)이었다. 세무총국은 지난 2016년 12월 1일부터 대당 가격이 130만 위안이 넘는 초호화 고급차에 별도의 소비세를 부과해 왔다. 초호화 자동차의 기준이 되는 가격을 40만 위안 낮춤에 따라 고가 자동차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무총국은 중고 초호화 자동차를 매매할 시 판매자에게는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중고 고급차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리쉬훙 베이징국가회계학원 부원장은 "초고가 승용차 소비세 정책 조정은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채 보유 3위국가로 밀려난 중국이 또다시 미 국채를 줄였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9억 달러 감소한 7563억 달러를 집계됐다.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 국제 자본 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채 보유 1~2위 국가인 일본과 영국은 미 국채 보유량을 더욱 늘렸다. 1위국인 일본은 전월보다 5억 달러 늘어난 1조1350억 달러로 집계됐고, 지난 4월(3월말 보유액 기준)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영국도 5월말 기준 8094억 달러로 전월보다 17억 달러나 늘어났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축소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2022년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중국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중국이 2022년과 2023년, 2024년 3년간 줄인 금액만 무려 2813억 달러에 달한다. 미 국채 보유액 축소와 관련 중국은 외화 자산 다변화 등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 결과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액을 축소할 경
테슬라가 6인승 모델YL를 올 가을 출시한다. 당초 올 연말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앞당겨 출시하는 모양새다. 17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차이나는 16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모델 YL 황금빛 가을에 만나요!'라는 문구를 올렸다. 모델 YL은 모델Y와 모델X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휠베이스가 3m가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장은 약 5m로 대형 6인승 고급 순수 전기 SUV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모델YL의 가격이 약 40만 위안(한화 7744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차량은 1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도로용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 공고' 목록에 순수 전기 다목적 승용차로 등재됐다. 공고 목록에 따르면 모델YL의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997mm, 1920mm, 1668mm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보다 약 200mm 더 길다. 중국 일각에선 테슬라 판매가 정체라는 점에서 신차인 모델YL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테슬라 중국 내 도매 판매량(수출 포함)은 36만4500대로 전년 대
중동이 중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러시아가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었다. 중국 자동차 수출국 다변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제일재경은 최근 열린 '2025 중국자동차포럼'에서 중국 자동차산업의 질서 있는 해외 확장을 촉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17일 전했다.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308만3000대다.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출의 특징은 '러시아 수출 비중 감소'와 중남미 및 중동 수출 증가로 요약된다. 5월 누적 중국 자동차 수출 상위 10개국 중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다. UAE는 올해 18만9547대로 2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1만9564대로 7위에 올랐다. UAE는 올해 수출 증가율 상위 5개국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과거 중국 자동차 수출은 중남미 지역에 대한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중동지역의 실적이 좋다면서 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와 상관관계가 있다. 특히 중동지역 수출 증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