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하면서 국제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통계를 인용, 올 1분기 금 매수 상위 국가는 중국과 폴란드, 튀르키예(중앙은행)로 전체 50%를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12개월 간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390만 온스(약 2298.55t)이다. 중국은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본지 7월 8일자 中, 8개월 연속 '金' 보유 늘려 참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과 관련, 신화통신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금 매입에 본격 나서면서 보유 자산 구조 변화와 금 가격 변화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둥시먀오 중국 자오롄 수석연구원은 국제수지 관점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증가는 외환보유고 구조를 최적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초호화 승용차의 과세 기준을 낮췄다. 18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세무총국은 '초호화 승용차 소비세 추가 징수 관련 사항 통지'를 통해 초호화 승용차의 과세 범위를 대당 부가세 포함 90만 위안(한화 1억7432억원)으로 조정했다. 기존 가격은 130만 위안(2억5180억원)이었다. 세무총국은 지난 2016년 12월 1일부터 대당 가격이 130만 위안이 넘는 초호화 고급차에 별도의 소비세를 부과해 왔다. 초호화 자동차의 기준이 되는 가격을 40만 위안 낮춤에 따라 고가 자동차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무총국은 중고 초호화 자동차를 매매할 시 판매자에게는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중고 고급차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리쉬훙 베이징국가회계학원 부원장은 "초고가 승용차 소비세 정책 조정은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채 보유 3위국가로 밀려난 중국이 또다시 미 국채를 줄였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9억 달러 감소한 7563억 달러를 집계됐다.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 국제 자본 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채 보유 1~2위 국가인 일본과 영국은 미 국채 보유량을 더욱 늘렸다. 1위국인 일본은 전월보다 5억 달러 늘어난 1조1350억 달러로 집계됐고, 지난 4월(3월말 보유액 기준)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영국도 5월말 기준 8094억 달러로 전월보다 17억 달러나 늘어났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축소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2022년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중국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중국이 2022년과 2023년, 2024년 3년간 줄인 금액만 무려 2813억 달러에 달한다. 미 국채 보유액 축소와 관련 중국은 외화 자산 다변화 등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 결과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액을 축소할 경
올 상반기 중국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경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14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이날 공개한 올 상반기 중국 상품 수출입액총액은 모두 21조7900억 위안(한화 약 4190조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중국 내수 침체와 미국과의 관세 전쟁 등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표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을 나눠보면 이상징후가 감지된다. 올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3조 위안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8조7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올 상반기 중국 수출입액과 관련, 왕링쥔 해관총서 부국장은 중국 대외 무역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21조7900억 위안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면서 이는 전분기보다 3.2%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 2분기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교역을 다각화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미 수출 감소를 염두, 동남아 등 여타 지역으로 수출을 밀어냈다는 해석
중국 제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21~2025년) 종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4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5.5%였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40조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제14차 5개년 계획의 고품질 완성'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중국 경제사회 발전 성과를 소개했다. 정자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간 중국 평균 경제 성장률은 5.5%였다고 말했다. 정 주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무역 전쟁 등을 감안하면 전례 없는 경제 발전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 수립된 계획에 포함된 성장률과 노동 생산성, 연구개발(R&D), 도시화율, 1인당 기대 수명, 식량 및 에너지 생산 능력 등 주요 지표의 진척도가 기대치를 충족한다고 부연했다. 정 주임은 특히 지난헤 기준 중국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13차 5개년 계획' 말보다 약 50% 증가했다면서 이는 OECD 국가 평균 수준에 근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주임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전자식 캐터필드가 장착된
중국이 또다시 금 보유량을 늘렸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7만 온스 늘어난 7390만 온스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지만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올 상반기 국제 현물 금값은 25% 이상 상승, 18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인민은행이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이 장기적으로 가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의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보유액도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21억6700만 달러 늘어난 3조3174억2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미국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재정 확대를 통해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2025년 3월 말 기준 중국의 채무 잔액(위안화 및 외화 포함)은 1조7596억7000만 위안(한화 약 334조8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3%(미화 316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통화 구조별로는 위안화 대외 채무가 52%를 차지하며, 지난해 말 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또 외화 채무는 42%로 전년 말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리빈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는 채무 증가와 관련 "올 1분기 복잡한 변화를 보인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 운영의 지속적인 회복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채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외채 규모는 2023년 말 대비 277억 달러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기 부양 차원에서 목표 재정적자율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중국의 외채 등 채무 증가는 불가피하다. 문제는 만기 구조다. 외채 만기가 불일치할 경우 추가 국채 발행 등 재정적자 관리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외환관리국은 만기 구조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국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중국 주요 공업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공개한 올해 1~5월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 2조7204억 위안(한화 약 51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1~4월 총이익은 전년 동기 1.4% 증가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 불과 1개월 새 총이익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미국과의 관세 신경전 여파가 총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의 감소세는 더욱 크다. 1~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중 국유기업의 총이익은 8709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나 급감했다. 가장 큰 타격을 본 산업은 광업부문으로 나타났다. 1~5월 광업부문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9%나 급감한 3580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제조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020억1400만 위안이었다. 석유화학 등 에너지 관련 공업기업이 관세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화학원료·화학제품 기업 이익은 4.7% 감소했고, 석유·천연가스 기업 이익은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탄 등 관련 기업의 이익도 무려 50.6%나 급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물 LPR의 종전과 같은 3.0%와 3.5%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전월 1년물과 5년물 LPR를 각각 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또 5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나 인하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인민은행이 5월 20일 기준금리격인 LPR를 낮췄고, 현재 시중은행권이 금리 조정 단계에인 만큼 6월 동결이 예상됐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후 인하 효과 등 관찰기를 거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LPR 결정의 기초가 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 금리가 기존과 같은 1.40%로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동결에 무게 중심이 쏠렸다. 중국 내부에선 초장기 국채 발행 등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고, 예금 금리 등이 빠른 속도로 인하되고 있어 당분간 통화당국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부동산 담보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만 추가 인하하는 핀셋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본지 6월 16일자 '中 5월 소비재 판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