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차(친환경차) 부문 1위 업체인 비야디(BYD)의 지난해 판매량이 460만대를 넘어섰다. 비야디의 2025년 판매 목표는 450만대였다.
비야디의 독주 속에 중국 신흥 전기차 업체 가운데 연간 목표를 달성한 곳은 립모터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연간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20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지몐신문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날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460만2436대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25만6714대로 전년 대비 27.8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순수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매체들은 앞서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감소한 42만2900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64만8000대로 추정되고 있다.<본지 2025년 12월31일자 '테슬라 2년 연속 판매량 감소할 듯' 참조>
비야디의 수출도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13만3172대다. 지난해 해외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 다음으로는 지리자동차가 지난해 연간 302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는 169만대를 넘어섰다.
비야디의 독주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 비야디의 판매 목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비야디 판매 목표가 490만대 내외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당국이 내년 차량 보조금 정책을 차량 가액의 최대 15%로 상한선을 제시한 만큼 비야디의 저가 중심 판매가 중고가 가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신흥 신에너지차 가운데 연간 목표를 달성한 곳은 립모토 샤오미, 샤오펑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립모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59만6555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간 목표 판매량 50만대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샤오펑 역시 지난해 42만9445대를 판매, 연간 목표 38만대를 달성했고, 샤오미는 35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샤오미의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는 35만대였다.
반면 니오와 리오토는 연간 판매 목표에 크게 미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구매세(취득세) 축소다. 2026년 1월 1일부터 전액 면제되던 구매세가 50%까지만 면제다.
또 차량 가액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적용되는 정책도 차량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미지수다. 올해부터 가격이 비싼 차에 대해 보조금이 더 나온다. 신에너지차의 경우 16만6700위안 이상인 차량만 폐차 및 교체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조금 정책에 따라 중국 완성차 업체간 할인 전쟁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