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차이나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인승 SUV 모델YL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모델YL은 9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된다고 테슬라차이나는 덧붙였다. 모델YL의 가격은 33만9000위안(한화 6551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7월 신차 모델YL을 올 가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본지 7월 17일자 '테슬라, 신차 모델YL 올 가을 중국 출시 예고' 참조> 모델 YL은 모델Y와 모델X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전장은 4976mm에 달한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보다 약 200mm 더 긴 것이다. 사륜구동으로 완충 시 주행거리는 751Km(19인치 휠 기준)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100Km당 최저 12.8kWh다. 타이어 폭은 전면 255, 후면 275의 혼합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로백은 4.5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YL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모델YL은 지난 7월 16일 중국 공업정화부의 '도로용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공고' 목록에 순수 전기 다목적 승용차로 등재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중국 자동차업계에 돌았다. 중국 자동차업계 최대 관심사는 모델YL가 중국 판매 실적을
비야디(BYD)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BYD손보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신에너지차) 보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다.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중국 손보사들의 손해율 급등에 따른 경영악화가 중국 손보업계의 화두였다. 19일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BYD손보는 올 상반기 3135만 위안(한화 약 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YD손보의 상반기 보험료 수입은 약 13억 9800만 위안(2703억원)이며 손해율은 95.13%이며 사업비는 6.11%다. 지몐신문은 BYD손보의 합산비(손해율+사업비율)는 101.24%로 전년 대비 크게 떨어졌다고 반기 보고서를 인용, 전했다. 중국 자동차보험 특히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보험의 적정 합산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통산 합산비가 100%를 넘어서면 손보사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BYD손보의 대당 평균 보험료는 4300 위안(83만원)이다. BYD손보는 100%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해 자동차보험만을 판매하고 있다. BYD손보의 올 상반기 순이익 달성은 모회사인 BYD 실적과 관련이 짙어보인다. BYD의 올 상반기 판매량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월 판매량이 2만6600여대에 그쳤다. 벤츠의 월간 판매량이 2만70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5년 만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고급차의 대명사 벤츠가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18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벤츠의 7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무려 40% 이상 감소한 2만6653대에 그쳤다. 벤츠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1만대 아래로 떨어졌고, 주력 모델들조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E클래스는 지난달 7700대 판매에 그쳤고, GLC와 C클래스는 각각 7514대와 6870대가 판매됐다. 또 GLB는 1150대에 그쳤고, 나머지 모델들의 판매량은 모두 1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매체들은 벤츠가 가격을 인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지만 좀처럼 판매량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츠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C클래스의 경우 약 36% 가격을 인하했고, E클래스는 20% 정도 가격을 낮췄다. C클래스는 12만 위안, E클래스는 10만 위안 가격이 떨어졌지만 판매량 하락을 막지 못했다. 벤츠 등 고급 브랜드의 판매 저조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
중국이 6월 미국 국채를 1억 달러 늘렸다. 중국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인 바 있다. 하지만 미 국채 보유 1~2위국인 일본과 영국이 6월 각각 126억 달러와 487억 달러 늘린 것에 비교하면 사실상 줄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국제 자본 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7564억 달러로 전월보다 1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1위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은 6월 126억 달러를 늘렸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476억 달러에 달한다. 2위 국각인 영국은 지난 6월 487억 달러를 늘려 총 8581억 달러를 보유했다. 1~2국인 일본과 영국이 6월 미 국채 보유액을 대폭 늘리면서 3위국가인 중국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미 국채 보유액을 1조달러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2024년 각각 1732억 달러, 508억 달러, 573억 달러씩 보유액을 줄인 바 있다. 중국이 3년 간 줄인 금액만 무려 2813억 달러에
중국 정부가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개인 및 사업자에게 대출이자 지원책을 방안을 내놨다. 일각에선 대출이자를 깎아주는 정책이 자칫 소비자 대출을 유도, 빚을 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재정부와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등 주요 금융 관련 부처는 '개인 소비 대출 이자 보조 정책 시행 방안(이하 방안)'을 공개했다. 개인 및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 이자 부담을 경감시켰주겠다는 게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식음료·숙박, 헬스케어, 어린이 돌봄, 문화·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8개 소비 분야 관련 개인사업자다. 해당 분야 사업자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1%포인트 이자가 경감된다. 대출은 최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000만원)이다. 개인의 경우 5만 위안(970만원)까지며, 이자 보조금 한도는 최대 3000위안(58만원)이다. 대출 이자 보조금 정책의 재원은 중앙정부와 성(省)급 재정당국이 각각 90%와 10%씩 부담한다. 이번 개인 및 사업자 대출이자 지원 정책은 말그대로 경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출이자 보조금 정책이 빚 권하는 분위기를 확
글로벌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이 중국 내 사업 조정을 시작했다. 13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중국 지역내 인원들을 지난 11일부터 구조조정을 단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베디드 팀의 연구개발, 테스트 등 지원 부서의 직원들이 주요 구조조정 대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모바일 낸드 제품의 지속적인 시장 부진과 다른 낸드 제품의 성장에 비해 성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향후 모바일 낸드 제품 개발을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마이크론은 모바일 낸드를 제외한 SSD와 자동차 및 기타 단말기 시장을 위한 낸드 솔루션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IT 전문 매체인 테크웹(TechWeb)은 최근 마이크론의 중국 지역 사업 구조조정은 공급망 축소 혹은 중국의 기술 혁신에 대응한 전략적 축소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의 낸드 메모리 업체인 YMTC는 이미 232단 3D NAND, 294단 3D NAND 등 첨단 제품을 개발 중이며, 2026년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YMTC가 낸드 메모리 분야에서 비교적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PT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운영 중인 생산공장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ASMPT는 중국 지역의 생산과 운영을 전략적으로 조정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선전 바오안(宝安)구에 위치한 ASMPT의 현지 법인과 생산 공장이 폐쇄될 예정이다. ASMPT의 선전 법인은 반도체 솔루션 부문에 소속되어 있으며, 전자동 고정기, 전자동 터렛 테스트기, 전자동 플라스틱 밀봉기, 절단 및 성형 프레스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억8500만 위안(한화 약 937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2060만 위안이었다. 직원수는 950명이다. ASMPT는 직원들에게 공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대할 것을 약속했으며, 직원들이 원활히 재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ASMPT는 이번 선전공장 폐쇄가 중국 시장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다른 지역에서의 배치를 강화해 중국 내 사업 구조를 더욱 최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ASMPT의 중국 사업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날 중국 IT 전문매체인 아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상품 무역이 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미국의 관세 인상 전 예상치인 2.7%보다 낮은 것이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8일 WTO가 발표한 세계 무역 전망을 인용, 미국의 상호관세가 올 하반기와 2026년 미국 수입품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2일 전했다. WTO는 미국의 상호관세가 장기적으로 세계 무역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 내년 예상 무역 성장률이 종전 2.5%에서 1.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WTO는 미국의 상호관세를 앞두고 1~2분기 미국의 수입이 급증,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올 하반기와 내년은 무역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TO의 이번 보고서는 공교롭게도 미국이 30년을 이어온 WTO 체제 종식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주도의 새로운 무역질서를 선언한 날 공개됐다. 실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세계 무역 전망에서 "세계 무역은 최근 관세 인상을 포함한 지속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관세 부과 전 선제적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노광기(포토리소그래피) 업체인 신상웨이좡(AMIES)가 500번째 노광기를 출하했다. 1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신상웨이좡은 지난 8일 500번째 노광기 인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출하대상 업체 관계자는 물론 정부 부처, 주주업체,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500번째 노광기는 성허징웨이(盛合晶微)에 납품됐다. 성허징웨이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GPU(그래픽프로세서유닛), CPU(중앙처리장치), AI 칩 등 고성능 칩 후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신상웨이좡이 생산하는 노광기는 스텝퍼(stepper) 방식으로 패키징용으로 사용된다. 반도체 공정에는 사용하지 못하며, 후공정에만 사용되는 만큼 ASML의 노광기와는 차이가 크다. 신상웨이좡의 장비는 플립칩(Flip-chip), 팬인팬아웃( Fan-in/Fan-out) WLP/PLP,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최첨단 패키징 작업에는 365나노 공법에 사용되는 스테퍼 노광기가 적용된다. 중국매체 신즈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올해 2월에 설립됐다. 설립된지 6개월 만에 500대의 스테퍼 노광기를 출하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에서 수입한 포토레지스트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제조에서 빛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감광성 고분자 물질이다. 리소그래피 공정에서 패턴 형성에 핵심 역할을 한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역대 최고였다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 중국 현지 반도체 생산이 활발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11일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중국이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7억900만달러(한화 9866억원)다. 또 6월 한달간 수입액은 1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국이 수입한 감광성 물질 수입 총액은 12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감광성 물질 총 수입액은 24억94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13억6000만 달러가 일본으로부터 수입됐다. 해관총서(세관) 수출입 통계를 인용한 아이지웨이는 올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감광성 물질은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을 일본 기업들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토레지스트 수입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