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와 달리 전해질, 양극, 음극 등 모든 구성 요소에 고체를 사용하는 배터리다. 폭발 위험성이 크게 낮아 꿈의 배터리로도 불린다. 29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많은 배터기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분야 최신 성과를 공개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의 산업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일부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출시에 대한 명확한 생산일정을 밝히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펑차오넝위앤 관계자는 올 4분기 2.3GWh 규모의 반고체 양산 라인에서 140Ah 용량의 1세대 반고체 배터리를 시범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7년 완성차 업체게 납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룽바이커지 측도 올해 고체 양극제 소재가 배터리 셀 최종 단계에 진입할 거시며, 2027년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 전고체 배터리가 차량에 대량 탑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완성차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창안
중국의 연구진이 반도체 첨단공정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칭화대학교 화학과의 쉬화핑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극자외선(EUV)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진전을 이뤄냈다. 연구팀은 폴리텔루옥산(Polytelluoxane, PTeO)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포토레지스트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등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포토레지스트는 단일 성분 소분자의 중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조공법이 간결하면서도 균일한 성능을 구현한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금융계는 28일 해당 연구성과가 차세대 EUV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 공정이 7nm 이하 노드로 계속 발전함에 따라 13.5nm 파장의 EUV 리소그래피는 첨단 칩 제조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포토레지스트는 EUV 공정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조건을 충족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에 반응해 응고 또는 용해하는 특성이 있는 감광액으로, 반도체 노광공정에서 회로패턴을 그려 넣는데 활용되는 반도체 소재이
올 상반기 5.3%라는 경제성장률 성적표를 받은 중국 당국이 690억 위안(한화 약 13조3000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수 국채를 발행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 1월과 4월 소비 활성화 목적으로 초장기 국채를 발행, 내수 소비를 지원한 바 있다. 28일 21세기 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690억 위안의 초장기 특수 국채를 발행, 노후가전 교체 등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올초 내수 활성화 목적으로 총 3000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지난 1월과 4월 모두 1620억 위안(한화 31조3000억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를 발생, 이구환신 용도로 사용했다. 690억 위안은 3000억 위안의 일부이며, 나머지 690억 위안은 오는 10월 발행, 4분기 내수 경기 부양에 활용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내수에 주력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내수 경기 부양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국제 금값이 3400달러를 넘나들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중국 금 장식구 소비량이 감소했다. 반면 골드바 등 금괴 소비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투자 성향이 강한 골드바 등 금괴 소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펑퍼이신문이 중국금협회의 상반기 중국 소비량 분석 자료를 인용, 금 보석류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25일 전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개인의 금 보석류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골드바 등 금괴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중국금협회는 올 상반기 중국 금 소비량은 505.2t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금 장신구는 199.8t이며 골드바 등 금괴 소비량은 264.2t으로 집계됐다. 산업용 등 금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41.1t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국금협회는 금값이 급등하면서 개개인의 금 장신구 소비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안전자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골드바 등 금괴 수요는 증가했다. 골드바는 투자 목적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금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뜻이다.
중국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가 100% 중국산 장비로 만들어진 생산라인을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매체인 디지타임즈를 인용해 중국 시나재경이 23일 전했다. 미국은 2022년 12월에 창장춘추를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로 인해 창장춘추는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상태다. 창장춘추는 그간 중국산 장비로의 대체를 추진해 왔으며, 완전히 중국산 장비를 사용한 파일럿 라인을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창장춘추의 월간 웨이퍼 생산량은 13만장이다. 새로운 파일럿 라인이 가동된다면 월간 생산량은 15만장으로 늘어난다. 파일럿라인의 가동이 안정되고, 증설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말에는 월간 생산량이 20만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장춘추는 올해 중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럿 라인은 이미 양산중인 1TB급 3D 칩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일럿 라인이 안정화된다면 내년에는 4.8GB급 칩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창장춘추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위안화 대출 잔액이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통화당국이 내수 경기 부양 차원에서 펴고 있는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위안화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말 중국 금융 기관의 각종 위안화 대출잔액이 286조5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위안화 대출은 12조9200억 위안(한화 약 2496조원) 증가했다고 인민은행은 전했다. 위안화 대출은 주로 기업과 기관 대출이 주를 이뤘다. 올 2분기까지 기업 및 공공기관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82조4700억위안이다. 올 상반기 기업 및 기관 대출은 11조5000억위안 증가했다. 이 가운데 7조위안은 중장기 대출이다. 대출 잔액 가운데 고정자산 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7.8% 늘어난 76조8200억 위안이며, 운영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75조1200억 위안이다. 운영자금 대출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5조8400억 위안이나 증가했다. 이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와 지급준비율(RRR) 인하됨에 따라 운영자금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증가율로만 놓고 보면 개인
샤오미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YU7'의 인기 덕에 샤오미 YU7의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등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고 있다. 샤오미 YU7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됐다. 공식 출시 발표 3분만에 20만대가 예약 주문됐고, 18시간 만에 24만8000대가 계약됐다. 22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 YU7 출시와 함께 폭주하면서 계약자가 신차를 인도받기 위해 대기해야 할 시간은 6개월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YU7 기본형은 57~60주, YU7 프로는 49~52주, YU7 맥스는 41~44주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U7 기본형의 경우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YU7 기본형 가격은 25만3500위안이며, YU7 프로와 YU7 맥스 가격은 각각 27만9900위안과 32만9900위안이다. YU7이 첫 인도된 날은 이달 7일이다. 중국 매체들은 첫 인도 보름 만에 YU7 맥스 중고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YU7 맥스 중고차에는 수만 위안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78대의 YU7 맥스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증권시보는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스타트업인 리쏸커지(砺算科技)가 자체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테크웹이 22일 전했다. 리쏸커지는 지난 5월 24일 패키징이 완료된 G100 칩을 수령했으며, 즉시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5월 25일 주요 기능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그 결과는 예상치와 부합했다. 리쏸테크는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 테스트와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이어 리쏸커지는 26일 자체 개발한 GPU인 G10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리쏸커지측은 이미 수억 위안 규모의 예비 주문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쏸커지 측은 "G100의 성능은 엔비디아의 RTX4060시리즈와 견줄 만 하다"며 "중국의 GPU 산업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리쏸커지의 GPU가 중국 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비디아의 RTX4060은 중급 게임용 GPU로 지난 2023년 출시됐다. 리쏸커지는 중국 내에서 중상급 소비자용 GPU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G100이 정식 출시되면 시장의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고객사에 샘플이 제공되며, GPU 드라이버 생태계 구축 작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하면서 국제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통계를 인용, 올 1분기 금 매수 상위 국가는 중국과 폴란드, 튀르키예(중앙은행)로 전체 50%를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12개월 간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390만 온스(약 2298.55t)이다. 중국은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본지 7월 8일자 中, 8개월 연속 '金' 보유 늘려 참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과 관련, 신화통신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금 매입에 본격 나서면서 보유 자산 구조 변화와 금 가격 변화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둥시먀오 중국 자오롄 수석연구원은 국제수지 관점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증가는 외환보유고 구조를 최적화
중국 메모리 세트 업체인 장보룽(江波龙, 롱시스)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장보룽은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인 창장춘추(长江存储, YMTC)의 최대 고객사다. 21일 중국 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장보룽는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렉사(Lexar)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결과라고 장보룽 측은 설명했다. 장보룽 측은 "렉사 브랜드 산하 여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렉사는 미국의 유명 메모리 브랜드로, SD카드, USB, SSD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의 자회사였던 렉사는 지난 2017년 장보룽이 인수했다. 렉사는 전문가용 고속 메모리 카드로 인지도가 높으며, 최근에는 게이밍용 SSD와 DDR5 메모리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보룽 측은 "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중국의 효율적인 공급망 장점을 발휘하고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렉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보룽은 질라(Zilla) 브랜드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질라는 장보룽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