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테슬라, 6인승 '모델YL' 출시...9월부터 인도

엔트리 가격은 33만9000 위안...완충 시 751Km 주행
테슬라 3년 무이자 할부 등 공격적 마케팅 시작

 

테슬라차이나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인승 SUV 모델YL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모델YL은 9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된다고 테슬라차이나는 덧붙였다.


모델YL의 가격은 33만9000위안(한화 6551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7월 신차 모델YL을 올 가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본지 7월 17일자 '테슬라, 신차 모델YL 올 가을 중국 출시 예고' 참조>


모델 YL은 모델Y와 모델X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전장은 4976mm에 달한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Y보다 약 200mm 더 긴 것이다.


사륜구동으로 완충 시 주행거리는 751Km(19인치 휠 기준)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100Km당 최저 12.8kWh다.


타이어 폭은 전면 255, 후면 275의 혼합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로백은 4.5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YL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모델YL은 지난 7월 16일 중국 공업정화부의 '도로용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공고' 목록에 순수 전기 다목적 승용차로 등재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중국 자동차업계에 돌았다.


중국 자동차업계 최대 관심사는 모델YL가 중국 판매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지 여부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상반기 테슬라의 중국 내 도매 판매량(수출 포함)은 36만4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중국 현지 소매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4% 준 26만3400대에 그쳤다.


중국 자동차업계는 중국 6인승 순수 전기 SUV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모델YL이 어느정도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슬라차이나는 모델YL 출시와 함께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 계약금 9만9900위안(한화 1931만원) 시 3년간 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4만5900위안 시 5년간 초저금리 혜택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8000위안 상당의 페인트 옵션 등 모두 3만 위안 가량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자동차업계 일각에선 지난 2021년 모델Y 출시 이후 모댈Y가 글로벌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모델YL이 모델Y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중국 토종 브랜드 니오 '러다오90'과 원제 'M8], 리샹 'i80' 등이 6인승 SUV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모델Y만큼의 성과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