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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가전에 2천위안, 스마트폰에는 500위안 보조금 확정

지난해에 이어 '이구환신' 통해 소비 진작
횡보세 보이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 활기 띨 듯...프리미엄폰 시장 경쟁 치열할 듯

 

중국 당국이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가전과 스마트폰 등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15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가전제품 구입 보조금으로 최대 2000위안(한화 약 40만원), 스마트폰 구입 보조금은 최대 500위안(한화 약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보조금 지원 정책이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자동차(친환경차)와 가전에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명분을 만들어 보조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스마트폰까지 지원, 경기 부양에 나선다. 스마트폰외 태블릿과 스마트워치(팔찌)도 보조금 대상이다.<본지 1월6일자 '경기부양에 진심인 中, 휴대폰, 태블릿, 스마트워치에도 보조금' 참조>


이에 따라 성장세가 주춤했던 스마트폰의 판매가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브랜드와 함께 해외 브랜드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아이폰 등 가격대가 높은 해외 브랜드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무부의 '휴대폰, 태블릿, 스마트워치(팔찌) 신규 구매 보조금 실시 계획'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개당 판매 가격 6000위안 초과하지 않음)을 구매하는 개인은 최대 500위안(최종 판매 가격의 15% 이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스마트폰은 2000위안 내외다. 따라서 이번 보조금 정책에 따라 고가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또 냉장고와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정수기, 식기세척기, 밥솥, 전자레인지 모두 12개 카테고리 가전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최종 판매 가격의 15%까지며, 제품당 2000위안 아내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은 별도로 5%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추진한 보조금 정책이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 추가로 보조금 정책을 펴는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가전에 대한 보조금 정책으로 3300만명의 소비자가 5210만개 이상의 관련 가전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자동차의 경우 노후차 폐차 후 신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 지급 건수가 5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