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국 대졸자 수가 12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대졸자 취업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고용노동부)는 14일 2025년 대학 졸업생 취업 및 창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회의를 열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전했다.
중국 교육부가 추산한 내년 대학 졸업 예정자는 1222만명이다. 이는 2024년 보다 43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대학 졸업자가 1000만명을 넘어 선 것은 지난 2022년부터다. 지난 2016년 765만명이었던 대졸자는 2017년 795만명, 2018년 820만명, 2019년 834만명, 2020년 874만명, 2021년 909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급기야 2022년 1076만명을 기록, 대졸자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해외 유학생까지 합하면 그 수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내외로 사실상 정체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인구보다 많은 대학 졸업자의 취업 자리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 가뜩이나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졸자의 취업률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 당국은 청년실업률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 일각에선 청년실업률이 5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