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소재 기업인 가인(镓仁, 자런)반도체가 자체 개발한 장비와 자체 개발한 수직 브리지맨법(VB)을 사용해 2인치 산화갈륨 단결정의 성장에 성공했다고 중국 매체 금융계가 29일 전했다. 자런반도체는 "산화갈륨 결정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이뤄냈다"며 "2인치 산화갈륨 단결정 성장은 중국에서는 최초로 성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 측은 또 "서방 국가의 산화갈륨 장비 및 소재 분야에서의 기술 봉쇄를 극복하고, 관련된 국산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자런반도체는 지난 9월 독자적으로 개발한 산화갈륨 전용 결정 성장 장비(이리듐 도가니 비사용)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장비는 산화갈륨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고온 및 고산소 환경을 제공하며, 완전 자동화된 결정 성장 공정이 가능하다. 인건비를 줄여 생산 단가가 낮아졌으며, 생산 효율과 제품 품질이 개선됐다. 현재 글로벌 산화갈륨 시장에서 공급되는 웨이퍼급 기판 크기는 주로 2인치와 4인치다. 가인반도체의 장비는 다양한 결정면에서 단결정 산화갈륨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인치 단결정으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2인치 산화갈륨 기판과 산화갈륨 제조 장
41세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중국 최고 갑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후룬연구소는 29일 '2024 후룬 부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는 1999년부터 매년 8월 30일을 기준으로 중국 기업인의 자산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는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가 3500억 위안(한화 약 67조 9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후룬연구소가 밝혔다. 장이밍 창업자는 지난해보다 자산이 1050억 위안 증가했다고 훈룬연구소는 부연했다. 장이밍은 지난해 5위였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이다. 장이밍은 그틱톡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장이밍의 자산이 1년 만에 껑충 뛴 것으로 보인다. 장이밍은 중국 최초의 80년대생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장이밍은 1984년 4월생이다.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70)은 2위로 밀렸다. 중산산 회장의 자산은 전년보다 1100억 위안 감소한 34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위였던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은 3150억 위안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마화텅의 자산은 전년보다 350억 위안 늘었다. 올해 중국 억만장자 순위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
량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확신했다. 28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량 부부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 110차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해 중국은 성장 목표 '5% 내외'를 달성, 세계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량 부부장은 "중국은 통화정책 외에도 재정정책을 확대 조정하고 있다"면서 4분기 중국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최근 추진한 다양한 통화정책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안정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량 부부장은 지방 정부 부채 문제 해결과 부동산 안정화, 내수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재정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조치는 내수 소비를 자극, 효과적인 시장 수요을 증가를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량 부부장의 발언과 관련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 친화적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당국이 4분기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양더룽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개발 국유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중핵그룹) 산하 원자력 핵안전 및 환경공정기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X/γ 방사선량 탐지 칩'이 양산에 성공했다고 중국 IT즈자 등 중국 매체들이 28일 전했다. 중핵그룹은 "이번 방사선 탐지 칩 양산 성공은 기술 개발의 성과가 현실적으로 구체화된 사례로 그룹 역사상 커다란 쾌거"라고 평가했다. 해당 칩은 X선과 감마선 방사선량을 100nSv/h(나노시버트/시)부터 10mSv/h(밀리시버트/시)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50keV(킬로전자볼트)에서 2MeV(메가전자볼트)에 이르는 넓은 에너지 범위를 탐지할 수 있다. 크기는 단 15mm×15mm×3mm에 불과하며, -20℃에서 50℃의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또한 소비 전력은 1mW에 불과하며,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환경 측정에 사용되는 게이거-뮐러 계수관과 비슷한 민감도를 지니고 있다. 이 칩은 상당히 넓은 용도를 지니고 있다. 수요 업체들은 간단한 2차 개발을 통해 방사선 관련 작업 현장, 인원 및 환경 방사선량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칩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스마트폰, 태블릿, 드론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간단하게 통합될
중국에서 포르쉐의 가격이 최대 60% 할인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최근 일부 매체가 선전의 한 딜러점에서 포르쉐 마칸 2.0T 모델 엔트리 가격을 35만8000위안(한화 약 69780만원)에 책정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선전의 한 딜러가 포르쉐 마칸 2.0T 엔트리 모델을 35만8000위안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57만8000위안(한화 약 1억1300만원)이다. 이 가격이 사실이라면 60%나 할인된 가격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포르쉐 마칸은 모두 4개 모델이며, 가격은 57만8000~85만8000위안이다. 일부 선전 딜러들이 포르쉐 마칸 가격을 35만8000~61만8000위안에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일부 딜러의 경우 마칸 2.0T 모델을 34만 위안이라는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칸은 포르쉐 모델 가운데 가격이 가장 낮은 저가 모델이다. 하지만 할인율 60%라는 소식에 중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펑파이는 선전과 광둥에 위치한 여러 딜러 매장에 연락해 할인율 60%에 대해 문의한 결과, 60% 할인 프로모션은
중국의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이청커지(奕成科技)가 첨단 패키징 기술인 고밀도 FOMCM(Folded Organic Multi-Chip Module) 플랫폼 양산에 성공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5일 전했다. FOMCM은 유리기판을 사용해 여러 개의 칩이나 다이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 기술은 시스템 온 칩(SoC) 제작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매체는 이청커지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FOMCM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청커지는 다층 고밀도 재배선층(RDL) 인터커넥트 기술을 적용해 여러 개의 칩셋을 통합 패키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 측은 "고밀도 패키징 기술은 글로벌 단말기 시장의 다양한 성장 요구에 부응해 칩 성능을 높이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떠올랐다"며 "보드급 FOMCM 플랫폼의 대량 생산은 회사 기술 발전의 또다른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이청커지는 그간 FOPLP(Fan-Out Panel Level Packaging) 선진 패키징 영역에서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FOMCM 플랫폼 양산을 통해 이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됐다. FOPLP는 반도체 칩을 웨이퍼가 아닌 패널 형태의 기판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다른 후속 조치다. 2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이날 주택담보재출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하 폭은 30bp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부동산담보매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현재 5년물 LPR 금리는 연 3.60%다. 인민은행은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금리는 이보다 큰 0.30%포인트 인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5년물 LPR 금리 인하로 인해 5000만 가구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액으로는 1500억 위안(한화 약 29조1400억원)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경직된 중국 주택 수요가 완화되고, 내수 소비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감소로 인해 여유가 생기고, 이 여유가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가처분 소득이 늘고 이는 내수로 이어질 것으
10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가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분석한 10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만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국경절 연휴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다시 판매량이 증가했다. 실제 10월 첫째주 일평균 소매판매는 4만9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하지만 둘째주 일평균 판매는 7만9200대로 전년동기 대비 47.7%, 전월대비로는31.0% 급증했다. 셋째주 판매는 일평균 판매 대수가 6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CPCA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신차 보조금 정책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10월 판매량이 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PCA의 전망대로 신에너지차 판매가 115만대에 이를 경우 10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2%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국 자동차 할인율은 약 24.3%로 전월과 비슷하다고 CPCA 측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의 80%를 차지하는 선두업체의 10월 소매판매 목표가 전월 대비 약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BYD) 등 시장 선두업체들의
중국의 대형 반도체 장비업체인 성메이(盛美)반도체장비(ACM상하이, 이하 성메이반도체)가 상하이 공장을 완공했다. 성메이반도체가 상하이 린강(临港)구에 건설해온 제조 및 R&D 센터가 최근 완공됐다고 증권시보가 24일 전했다. 제조 공장은 주공장 2곳, 보조공장 1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R&D센터는 2개 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주공장 2곳 중 1곳인 A동은 현재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배치돼 가동이 시작됐다. A동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과 비슷하며, 연간 300~400대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동의 가동으로 인해 연매출 50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동은 내년에 내부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두 곳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100억 위안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공된 제조 및 R&D 센터는 2020년 7월 착공했다. 총 건축면적은 13만8000㎡며, 공장 면적은 4만㎡다. 이 공장은 웨이퍼 세정, 전기도금, 비응력 연마, 그리고 열 처리 장비와 같은 고급 반도체 공정 장비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생산시설과 함께 R&D 센터가 가동되면서 미국, 한국, 대만 등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120억 위안(한화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펀드를 조성했다. 후베이성은 펀드 규모를 향후 3~5년내에 500억위안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후베이성 우한(武汉)시에서 초기 자본금 120억 위안 규모의 장청(江城)산업투자기금이 조성돼 지난 21일 발족식이 개최됐다고 우한일보가 23일 전했다. 발족식에는 천징차오(陈劲超) 우한시 상무부시장 겸 우한산업기금 관리위원회 주임과 가오융강(高永岗) 장청산업투자기금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한시 시정부는 시정부 산하 우한산업기금의 일부 자금을 우한진쿵(金控)그룹에 자본금으로 납입했고, 장청펀드를 설립했다. 장청펀드는 우한진쿵그룹이 투자관리를 맡았다. 우한시는 올해부터 매년 일정부분의 산업투자기금 예산을 장청기금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며, 3~5년내로 자본금을 500억 위안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청기금은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3000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장청기금은 사모투자펀드, 창업투자펀드 등을 설립하고, 이들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며, 우한시 시정부의 수요에 따라 직접 투자도 진행하게 된다. 장청기금은 반도체산업에 중점 투자하며, 양자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