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요타가 지난해 108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1위 신에너지자동차 기업인 비야디(BYD)는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6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모두 1080만대를 판매,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은 것은 도요타가 유일하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모두 903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723만대를 판매한 현대차·기아가, 4위는 650만~680만대를 판매한 스탤란티스가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 완성차 기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BYD다. BYD의 지난해 판매량은 모두 427만대로 5위를 차지했다. BYD는 지난 2023년 302만대를 판매해 9위에 오를 바 있다. BYD는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지 불과 1년 만에 5위까지 올랐다.
무엇보다 지난해 BYD가 판매한 427만대의 차량은 모두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라는 점도 주목한 만 하다. BYD는 신에너지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에너지차만으로 글로벌 5위에 오른 것이다.
BYD는 지난 2022년 3월 연료 차량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신에너지차만 생산 및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2년 새 신에너지차만으로 글로벌 톱 5위에 오른 셈이다.
중국 지리자동차도 약진했다. 지리차는 지난해 333만대를 판매, 10위를 차지했다. 지리차가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 다음으로는 미국 GM(410만대), 포드 (390만대), 일본 혼다(381만대), 닛산(335만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