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이 전년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217개 반도체 기업들의 반기 보고서를 통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들 업체의 R&D 투자액은 모두 402억6000만 위안(한화 약 7조5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网)이 4일 전했다. 217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3604억 위안으로,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11.17%를 나타났다. R&D 투자액이 10억 위안 이상인 업체는 4곳이었고, 5억위안~10억위안의 업체는 16곳이었다. 중신궈지(中芯国际)의 R&D 비용이 26억2000만 위안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이팡화촹(北方华创)이 13억4000만 위안을 투자했으며, 웨이얼구펀(韦尔股份) 12억5000만 위안, 하이광신시(海光信息) 11억3000만 위안 순이었다. 그 다음은 신롄지청(芯联集成) 8억6000만 위안, 나쓰다(纳思达) 8억3000만 위안, 창뎬커지(长电科技) 8억1000만 위안, 화훙(华虹)공사 7억7000만 위안, 징천구펀(晶晨股份) 6억7000만 위안, 푸퉁웨이뎬(通富微电) 6억70
중국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1%로 조사됐다. 공식 통계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76만명으로 집계, 중국 초고령사회 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중국 내부 문제이지만 노동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4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21.1%에 달한다. 2억9697만명은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2억7980만명)보다 많은 숫자다. 지난 2021년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18.9%였고, 2022년 말에는 19.8%였다. 초고령사회의 기준이 되는 65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4%인 2억1676만명이다.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 초고령사회다. 중국 내부에선 14차5개년(2021년~2025년)계획 기간중 60세 이상 인구가 3억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 오는 2035년 경 60세 이상 인구가 4억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소재업체인 셴다오커지(先導科技)그룹이 반도체 라이다 및 센서 공장을 착공했다고 중국 다중일보가 3일 전했다. 셴다오커지의 공장은 산둥(山東)성 더저우(德州)에 건설된다. 갈륨 비소 기판 에피택셜 생산, 소자 모듈 제조 및 패키징을 위해 10개의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공장 건설에 모두 50억 위안(한화 약 9400억원)이 투입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반도체 라이다, 무선주파수 센서, 레이저 송수신 장치, 3D모듈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약 100만개의 반도체 라이다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로 주로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에 사용된다. 반도체 라이다는 반도체 기반의 고정된 배열 안에서 레이저를 방출하고 수신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반도체 라이다는 일반 라이다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송수신과 거리측정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반도체 라이다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서 중요한 센서 역할을 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매출이 6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셴다오커지는 "더저우 공장은 반도체
샤오미의 첫 전기자동차 'SU7'의 8월 인도 실적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SU7 인도 1만대를 기록하게 됐다. 3일 계면신문과 동부재무방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8월 한달간 SU7의 인도한 차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 'SU7'는 지난 4월 3일 첫 출고된 전기차다. 4월 한달간 판매된 대수는 7058대가 출고됐고, 5월에는 8630대가 인도됐다. 지난 6월 첫 2교대 생산을 시작한 SU7은 6월 1만대 이상 판매됐고, 7월과 8월 모두 1만대 이상 인도됐다. 샤오미는 1만대 이상이라고만 밝힐 뿐 정확한 인도 대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 10만대를 11월 달성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4월부터 8월까지 SU7 인도된 대수는 현재 4만5688대다. 앞으로 3개월 간 5만4300대 이상 판매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SU7의 대거 출고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샤오미는 7월부터 생산라인이 최적화됐다고 밝히고 있어 월 생산량이 1만8000대 내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샤오미는 지난달 22일 실적발표를 하면서 11월까지 올해 판매
올해 상반기 70% 이상의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111곳에 달했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의 중국 반도체 제재 및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관련 주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됐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217개 반도체 업체 중 71.9%에 달하는 기업들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이 2일 전했다. 또 217곳 가운데 8곳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100억 위안을 넘는 곳은 8개 업체였다. 중신궈지(中芯国际, SMIC)가 262억 위안(한화 약 4조9400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1위에 올랐다. 이어 중덴강(中电港)이 247억 위안으로 2위, 창뎬커지(长电科技)가 154억위안으로 3위, 나쓰다(纳思达)가 127억 위안으로 4위, 베이팡화촹(北方华创)이 123억위안으로 5위였다. 또 웨이얼구펀(韦尔股份) 120억 위안, 퉁푸웨이뎬(通富微电) 110억 위안, 징성지뎬(晶盛机电) 101억 위안으로 6위부터 8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장보룽(江波龙) 90억 위안, 싼안광뎬(三安光电) 76억 위안, 선커지(深科技) 70억 위안,
중국 1위 신에너지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독일 자동차 딜러사를 인수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관세를 부과하자, 독일 현지 딜러사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동방재부망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헤딘모빌리티그룹의 자회사인 헤딘 일렉트릭 모빌리티(이하 헤딘)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헤딘모빌리티그룹은 유럽 전역에 230개 이상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웨덴과 독일을 포함 유럽 8개 국가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비야디와 인수 계약을 체결한 헤딘은 독일 자동차 유통을 담당하는 헤딘모빌리티그룹의 자회사다. 헤딘은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푸르트 비야디 매장 2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앞서 비야디와 헤딘은 지난 2022년 독일 내 비야디 차를 수입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독일 내 30여 딜러에 비야디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비야디가 자동차 및 부품을 독일 내 자회사인 헤딘에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책정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비야디의 독일 판매 부진도 인수에 영향을
경기 부양차원에서 재정과 통화정책을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상반기 재정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예산 지출은 늘었다. 중국 재정부는 재정 정책 시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재정정책 집행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의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 대비 2.8% 줄었다. 이는 제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및 유예에 따른 것이다. 실제 상반기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5.6%나 감소했다. 공공예산 지출은 2% 증가했다. 사회 보장 및 고용 지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농촌 지역 사회 지출은 8%나 급증했다. 특별 초장기 채권(국채) 등을 발행하는 재정정책을 사용 한 결과로 해석된다. 재정부는 집행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는 현재 하향 압력이 여전히 크다면서 재정 확대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재정부는 7월 말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지속적이고 더욱 강력한 거시경제 정책이 요구됐다면 하반기 재정 정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재정부는 파급효과가 큰 건설 부문에 대한 지원 확대와 세금 감면, 금리 인하 및 보조금 지급 등을 언급했다. 재정부는 고용도 강조했다. 재정정책으로 풀리는 자금이 기업의
중국의 1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 SMIC)의 상반기 순이익이 45.1% 급감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30일 전했다. 중신궈지가 29일 발표한 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중신궈지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2% 증가한 262억 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45.1% 감소한 16억위안이었다. 순이익률은 6.1%였다. 매출총이익률은 13.9%를 기록했다. 중신궈지는 2분기 가전 반도체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중신궈지는 "가전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전업체들과 관련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이 주문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업체들은 지정학적 영향을 받아 중신궈지의 파운드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전원관리, 스위치 전압 안정기, LED 구동 반도체의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의 무선주파수 반도체의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중신궈지는 8인치 라인의 가동률이 소폭 개선됐으며, 12인치 라인의 경우는 사실상 풀캐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말 기준 회사의 전체 가동률은 85%로 전분기 대비 4%p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으로는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베이팡화촹(北方华创, NAURA)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베이팡화촹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3억 위안(한화 약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4.5% 급증한 27억 위안이다. 베이팡화촹은 반도체 장비, 리튬전지 장비, 전자 정밀부품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이중 핵심은 반도체 장비 사업이다. 베이팡화촹은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밀도 플라즈마 화학기상 증착장비(HDPCVD), 듀얼 다마스커스 CCP 식각장비, 수직로 원자층 증착장비(ALD), 고유전율 원자층증착(ALD) 등 자체 지적재산권을 가진 다양한 프리미엄 장비 개발에 성공했고, 다양한 중국내 고객사들에게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재 회사는 83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490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다. 중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중 베이팡화촹의 특허 수가 가장 많다. 베이팡화좡의 장비는 반도체 업체뿐만 아니라 태양광업체, 디스플레이 업체들에도 공급되고 있다. 또한 8월27일 기준으로 555곳의 기관 투자
중국 국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가 C919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C919는 중국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이 개발한 중형급 항공기다. 중국 동방항공이 지난해 5월 국내선에 투입한 바 있다. 2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코맥은 에어차이나가 주문한 C919를 이날 인도했다. 코맥은 또 이날 중국남방항공에 C919를 인도함에 따라 상업비행에 들어가는 항공기는 9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도 3개 항공사로 늘어나게 됐다. 에어차이나는 중국 국적항공사다. 여타 중국 항공사와 달리 항공기 동체에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랩핑할 수 있다. 펑파이는 중국 국기를 랩핑한 최초의 C919 항공기라는 표현을 썼다. 이는 항공기 안전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에어차이나가 이번에 인도받은 C919는 비즈니스석 8석과 이코노미석 150석 등 모두 158석이다. 남방항공은 비즈니스석 8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8석, 이코노미석 138석 등 모두 164석이다. C919의 첫 상업운항은 동방항공이 시작했다. 동방항공은 지난 2022년 12월 코맥으로부터 C919 1대를 인도받아 6개월 간 시험비행 등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