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자동차(이하 신에너지차) 판매 가격이 인하되면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에너지차 판매 가격 하락은 차량 가액(자차보험료)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에너지차의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손해율 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판매 가격 하락이 곧바로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6일 경제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BYD)를 시작으로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신모델의 가격을 낮추는 업체부터 한시적 가격 할인 정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올해 들어 공식적인 할인 정책을 발표한 업체만 10여 곳에 이른다.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앞다퉈 할인정책을 펴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차량 가액이 떨어진 만큼 보험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신에너지차 보험료는 내연기관 자동차보험료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해 기준 신에너지차 평균 보험료는 4020위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2355위안이다. 2000위안
중국의 반도체 소재기업인 광위안신차이(光遠新材)의 설립자인 리즈웨이(李志偉) 회장이 AI(인공지능) 반도체용 소재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리즈웨이 회장은 전국인민대표 자격으로 현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하고 있다. 전인대는 중국 베이징에서 5일 개막했으며, 오는 11일 폐막할 예정이다. 리 회장은 전인대에 참석해 "AI 산업이 발전하면서 AI 반도체 소재 산업 역시 동반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반도체 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전인대에 몇가지 건의사항을 제출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6일 전했다. 리 회장은 "서버 및 데이터 센터의 업그레이드는 전자부품의 지지체인 PCB(인쇄회로기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PCB의 핵심 소재는 특수 유리섬유이며, 유리섬유는 현재 빠른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위안신차이는 반도체용 특수 유리섬유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다. 리 회장은 "광위안신차이는 고성능 초미세 초박형 극세 유리섬유와 'LOW-CTE' 제품을 개발했으며, 중국의 기초 소재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LOW-CTE(Low Coefficient of Thermal Ex
지난달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자동차 등 신차 판매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가격 할인에 나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5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판매된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도매기준)는 4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34%나 급감했다. CPCA는 춘절 연휴(2월10일~17일)로 인해 2월 근무 일수가 지난해 보다 2일 적은 18일에 불과해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업체들이 춘절 전후 연차를 더 사용하기 때문에 승용차 판매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연간 기준 2월 승용차 판매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월 판매와 관련 CPCA는 1만대 이상 판매한 신에너지차 업체가 전체 월 판매량의 90.7%인 41만대라면서 시장 선두업체의 시장 우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가격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가격 할인 행사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샤오펑이 이달 말까지 샤오펑 G6 모델을 2만 위안(한화 370만원) 할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6 모델
세계 3위, 중국 1위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창뎬커지(JCET)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샌디스크의 중국법인을 인수했다. 창뎬커지는 샌디스크의 중국법인인 성뎨반도체의 지분 80%를 6억2400만달러(한화 약 830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기금보가 5일 전했다. 창뎬커지는 전날 저녁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지분 매각 주체는 샌디스크 차이나다. 샌디스크 차이나는 성뎨반도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며, 이번에 지분 80%를 매각하고, 20%를 보유하게 된다. 샌디스크의 모기업은 미국의 웨스턴디지털이다. 웨스턴디지털은 2016년 샌디스크를 인수한 바 있다. 샌디스크는 플래시메모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메모리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소비자 제품 뿐만 아니라 기업용 솔루션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성뎨반도체는 2006년 8월에 설립됐다. 주로 플래시메모리제품의 연구개발, 패키징 및 테스트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 전문 후공정 업체로, 2022년 상하이 외자기업 중 매출액 100위 순위에 들었던 업체다. 주로 iNAND(휘발성 플래시 모듈), SD(보안디지털카드), 마이크로SD 등을 후공정한다. 성뎨반도체는 2022년 35
중국 주요 국유은행들이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더 많은 대출을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데이터 전문 윈드(Wind)의 자료를 인용,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10개 상업은행이 총 2745억 위안(한화 50조7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5일 전했다. 이 가운데 금융채는 845억 위안이며 나머지 1900억 위안은 2차 자본채권이라고 부연했다. 자본채 발행 규모는 전체 채권 발행 중 69.2%라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는 농업은행 700억 위안, 중국은행 600억 위안, 건설은행 500억 위안, 헝펑은행 100억 위안 등 4개 은행이 자본채를 발행, 건전성을 확보했다. 건설은행(300억 위안), 상하이푸동개발은행(300억 위안), 난양은행(10억 위안) 등 4곳은 금융채를 발행했다. 또 핑안은행(150억 위안)과 베이부완은행(20억 위안), 쿤룬은행(5억 위안) 등 3곳은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특별 금융채를 발행, 실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핑안은행(50억 위안)과 푸뎬은행(10억 위안)은 농민 특별 금융채를 발행했다. 펑파이는 지난달 발행된 자본채 가운데 94.7%는 모두 국유은행에서 발행된 것이
세계 10위, 중국 3위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넥스칩(NexChip, 징허지청)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중국은행 산하 중인(中銀)증권이 개별종목 보고서를 통해 4일 밝혔다. 중인증권은 "징허지청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명확히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DDIC(Display Driver Integrated Circuit, 차량용 디스플레이 구동)'의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데다, 회사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풍부해졌다고 판단, 징허지청 주식에 대해 매입 등급을 유지했다. 징허지청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72억4000만 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93% 감소한 2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9% 증가한 22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한 1억8000만 위안이었다. 전년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이에 더해 올해 1분기 징허지청의 매출이익률은 상당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중인증권은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 은행계 생명보험사 10곳 중 6곳이 이익을 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적자(2억5920만 위안)를 냈던 중인싼싱런서우(이하 중은삼성)도 4분기 흑자로 전환, 다행히 이익을 낸 생보사 명단에 이름 올렸다. 4일 중국 금융계와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생명보험사 10곳 중 6곳이 이익을 냈다. 가장 큰 이익을 낸 곳은 자오상신눠런서우다. 이 보험사는 지난해 4억200만 위안(한화 약 74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 보험사는 중국 자오상그룹과 미국 시그나(Cigna)가 합작한 생보사다. 그다음은 공인안성런서우와 눙인런서우가 각각 3억5600만 위안과 1억8400만 위안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은삼성 8000만 위안(148억원), 쟈오인런서우 6600만 위안, 중허런서우 1200만 위안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유런서우는 지난해 114억6800만 위안(한화 2조1249억원)의 큰 손실을 기록했다. 중유런서우는 중국 우정국(우체국)에서 운영하는 생보사다. 투자 손실과 이로 인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젠신런서우와 중신바오청런서우, 광당융밍런서우도 각각 42억9900만 위안과 8억2700만
중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신위안구펀(芯原股份, 베리실리콘)이 개발한 NPU(신경망처리장치) IP를 활용한 AI(인공지능) 칩이 전 세계적으로 1억개 이상 출하됐다고 중국 매체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9일 전했다. 신위안구펀의 NPU IP가 적용된 칩은 주로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스마트 홈, 보안감시, 서버, 자동차 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의료 등의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7년동안 신위안구펀은 NPU IP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72개 고객사가 이를 활용해 128개 AI 칩을 만들어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신위안구펀의 NPU IP는 저전력이 소요되며, 프로그래밍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 설계를 채택한 고성능 AI 칩에 사용된다. 특히 신위안구펀이 최근 출시한 VIP9000 시리즈 NPU IP는 고성능 처리 능력을 제공하며 모든 메인 스트림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GC) 및 대규모 언어모델(LLM)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칩에 활용될 수 있다. 다이웨이진(戴偉進) IP 사업부 사장은 "신위안구펀은 GPU(그래픽프로세서유닛)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
중국 창안자동차가 가오허자동차(Hiphi·화런원퉁)를 인수하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오허차는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창안차가 가오허차를 인수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29일 전했다. 이 매체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딩레이 화런원퉁 창업자가 지난 27일 충칭에서 주화룽 창안차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안차에서 가오허가 출시한 자동차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가오허차의 모회사인 화런원퉁은 2017년 설립됐다. 화런원퉁은 설립 이후 3개 모델을 출시했다. 출시 모델의 최저 판매 가격은 33만9000위안이며, 최고 가격은 80만 위안이다. 중국 현지에서 주로 판매되는 차 값을 감안하면 판매 가격대가 높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가오허차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각각 45237대와 4349대다. 지난해 가격이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8681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판매량으로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중국 내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 18일 가오허차는 내부 회의를 열고 6개월간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관망세 분위기가 작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시장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3%대의 높은 성장세를 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6% 밀린 3만8949.0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이날 각각 0.17%와 0.55% 밀린 각각 5069.76와 1만5947.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와 달리 더디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속보치 3.3%를 밑도는 것이지만 둔화 속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날 지수 하락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확인 후 투자 전략을 다시 수립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1월 PCE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0.4~0.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EC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명확히 읽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은 오는 6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