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시정부가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푸단웨이뎬(复旦微电)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푸단웨이뎬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상하이궈성(國盛)그룹투자유한공사가 상하이 푸신판가오(复芯凡高)반도체기술유한공사로부터 푸단웨이뎬의 지분 12.99%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분양도가 완료되면 푸단웨이뎬의 최대주주는 기존의 푸신판가오에서 궈성그룹으로 전환된다. 양도거래가 완료된 후에도 푸단웨이뎬의 지배주주와 실제 지배인은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 이번 거래로 인해 회사 경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다. 주식 거래 가격은 주당 48.2위안이며, 양도대금은 51억4400만 위안이다. 이는 현재 푸단웨이뎬의 거래금액에 비교하면 약 15% 할인된 가격이다. 푸단웨이뎬은 1998년에 설립된 반도체 팹리스다. 2000년 홍콩거래소에 상장됐고, 2021년에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됐다. 푸단웨이뎬은 보안칩, 안면인식칩, 비휘발성 메모리, 스마트 미터 칩 등을 설계하는 업체다. 푸단웨이뎬은 푸단대학 산하 연구진이 설립했다. 이후 푸단대학 산하 푸신판가오가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궈성그룹은 상하이시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세운 시정부의 국영 산
중국 정부가 문제가 됐던 주행거리 '0Km 중고자동차' 수출을 원천 차단한다. 중국 내부에서 주행거리 0Km 중고차가 중국내 유통되는 것을 넘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다. 주행거리 0Km 중고차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 만연한 밀어내기식 영업의 산물이다.<본지 6월 26일자 '中 차 산업의 불편한 진실... 주행거리 0Km 중고차도 수출' 참조>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해관총서(세관) 등 4개 부처는 공동으로 '중고차 수출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상무부 등 4개 부처는 2026년 1월 1일부터 등록일로부터 180일 미만인 수출 신청 차량은 제조사가 발급한 '애프터서비스(A/S)를 제출하도록 했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차량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없다. 0Km 중고차는 차량 등록은 됐지만 한 번도 주행하지 않은 차 또는 주행거리가 극히 짧은 차량을 뜻한다. 이런 차량은 명목상 중고차이지만 실제로는 신차나 다름 없다. 지난해 2024년 중고차 시장에서 '등록 3개월 이하, 주행거리 50km 이하' 차량 비중이 12.7%다. 이는 중고차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와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권 무료 환불 정책을 발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한 이후 나온 조치다. 특히 중국 당국자의 발언 수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중국 내 '노 재팬' 움직임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될 경우 양국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1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등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15일 일본행 항공권 무료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어차이나는 11월 15일 12시 이전 구매 항공권(마일리지 항공권 포함)에 대해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11월 15일 자정 이후 구매한 항공권에 대해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무료 환불조치와 함께 항공권 가격을 올리는 이중 조치를 취한 것이다.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역시 에어차이나와 동일한 내용을 공지했다. 중국 주요 항공사가 무료 환불 조치에 나섬에 따라 여타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인 중국 항공사들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일본은 올
신에너지차 등 자동차 구매세(취득세) 감면 정책이 내년부터 축소됨에 따라 중국 완성차 업계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3년 신에너지차 산업 육성 및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신에너지차에 구매세를 감면해 왔다. 구매세 감면 정책은 2026년부터 절반으로 줄어든다. 14일 중국경영망 등 매체들에 따르면 신에너지차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 감면 정책이 올 연말 종료된다. 내년부터는 신에너지차 구매세가 기존의 절반인 5%가 부과된다. 또 신에너지차 한 대당 감면액은 1만5000위안(한화 약 3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내년부터 20만 위안을 초과하는 신에너지차를 구매할 경우 약 1만 위안에 달하는 구매세를 내야 한다. 구매세 면제 종료 시한이 다가오면서 최근 일부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구매세 보증 정책을 내놓고 있다. 구매세 안심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정책은 내년 1월 1일 이후 인되될 차량에 대해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구매세 금액 만큼 할인을 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니오와 리오토, 샤오미, 체리 등 중국 10여개 업체들이 구매세 안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 11월30일 이전 계약자, 또는 12월 1일 이전 계약자
10월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특히 월간 기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이 집계한 10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모두 171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10월 전체 신차 판매량 가운데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이는 월간 기준 최고치다. 특히 10월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54.9%에 달했다. 10월까지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는 1294만 3000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46.7%를 차지했다. 신에너지차 수출 역시 크게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신에너지차 수출 물량은 201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4%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194만4000대로 89.3% 늘었고, 상용차 수출은 7만대로 집계됐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여전했다. 중국 상위 15개 신에너지차 업체의 판매량은 모두 1232만1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95.2%에 달했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차, 상하이차(SAIC) 등 3개사의 점유율은 50.7%에 달했다. 3사 중 바야디의 점유율은 28.6%
중국 메모리 인터페이스 분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란치커지(瀾起科技)의 실적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란치커지는 전날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란치커지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8% 증가한 40억5000만 위안이며, 순이익은 66.8% 증가한 16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란치커지는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출하량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 3분기 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의 하위 세대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됐으며, 3세대 DDR 인터페이스 칩 매출액이 처음으로 2세대 제품의 매출액을 넘어섰다. 또 올해 3분기에 4세대 DDR 인터페이스 칩이 대규모로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충허 란치커지 회장은 "인터페이스 칩 관련 제품은 향후 AI 산업 트렌드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특히 AI 전체가 훈련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더 많은 고속 상호 연결 칩의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회장은 "메모리 시장의 수요가 현재 왕성하며, DDR5가 지속적으로 매출 확장을 이뤄내고 있는데다, DDR5 차세대 인터페이스 칩이 출시되고 있
중국의 국영자본들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제작) 업체인 SMIC(중신궈지, 中芯国际)의 자회사에서 엑시트한다. 1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MIC는 공시를 통해 중신베이팡(中芯北方)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신베이팡은 SMIC의 자회사로 2013년 7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설립 당시 SMIC와 베이징시 시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했다. 이후 투자유치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고, 이를 기반으로 베이징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중신베이팡은 12인치 집적회로 웨이퍼를 생산하며 월 생산 능력은 7만장이다. 공정 기술은 40나노미터(nm)와 28nm로 알려지고 있다. 28나노 폴리시온공정과 고K금속그리드 공정(HKMG도 포함하고 있다. 주로 범용 로직칩과 저전력 로직칩, RF 칩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중신베이팡은 SMIC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9%의 지분은 국가반도체발전기금(대기금)1기, 베이징반도체제조장비투자센터, 베이징이좡(亦庄)국제투자발전유한공사 등 국유 자본들이 보유하고 있다. SMIC는 중신베이팡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대가로 각 국영펀드에 SMIC의 신주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인도 델리를 향해 이륙했다 . 중국-인도 직항 항공편이 복원된 것은 5년 만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 타임스)는 9일 13시 2분 중국 동방항공 MU563편이 승객 248명을 태우고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MU563편 항공기 탑승률은 95%가 넘는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방항공이 푸동~델리 노선에 에어버스 A330을 투입했다고 부연했다. 동방항공은 주 3회 이 노선을 운항하며, 향후 쿤밍-콜카타 노선을 재개하고 상하이-뭄바이 노선을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동방항공에 앞서 인도 인디고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27일 광둥성 광저우에 먼저 도착했다. 인디고항공은 델리와 광저우를 잇는 직항 노선도 매일 운항한다. 중국 국적 항공기가 인도 하늘길을 연결한 것은 지난 2020년 국경 지역 이후 유혈사태 이후 5년 만이다. 중국과 인도는 인도 북부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 충돌이 하늘길을 끊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른 말그대로 앙숙관계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선은 3500Km에 달한다. 현재도 이 문제
중국에서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 경영권 몰수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내린 넥스페리아 관련 조치들을 유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넥스페리아의 모기업인 중국 윙테크(원타이커지, 闻泰科技) 주가가 지난 8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0일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월 넥스페리아의 자산·지식재산권을 동결하고 경영권을 박탈했다. 중국 상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넥스페리아 제품 약 80%를 생산하는 중국 내 핵심 시설의 수출을 막았다.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된 이후인 지난 1일 중국 상무부는 기업 상황을 고려해 조건에 부합하는 수출 신청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이어 수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에 대해 마로시 세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유럽연합(EU) 및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넥스페리아 칩 수출 절차가 추가로 간소화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네덜란드에 있다"
'32만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판매량이다. 이는 지난해 비야디(BYD)의 월간 평균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중국 매체 지몐신문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 상황을 분석했다. 10일 지몐신문 등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3년 8.8%에서 지난해 1%로 수직낙하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간 판매량은 32만대로, 이는 비야디의 월간 평균 판매량 90%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꼬집었다. 이 매체는 불가 10여년 전 현대차의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연비와 내구성, 유지비를 경쟁력으로 베이징과 충칭 등 주요 도시의 택시 모델이 될 정도로 품질 면에서 평판이 좋았고 이를 토대로 중국 자동차 시장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법인)의 대리점을 찾기란 도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3년 700여개에 달했던 베이징현대 복합 대리점은 현재 200여개로 감소했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사이 베이징현대 대리점은 300개 이상 줄었고, 매년 100여개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