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자동차 소매 판매가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가 분석한 10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만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국경절 연휴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다시 판매량이 증가했다. 실제 10월 첫째주 일평균 소매판매는 4만9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하지만 둘째주 일평균 판매는 7만9200대로 전년동기 대비 47.7%, 전월대비로는31.0% 급증했다. 셋째주 판매는 일평균 판매 대수가 6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CPCA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신차 보조금 정책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10월 판매량이 2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는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PCA의 전망대로 신에너지차 판매가 115만대에 이를 경우 10월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2%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국 자동차 할인율은 약 24.3%로 전월과 비슷하다고 CPCA 측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의 80%를 차지하는 선두업체의 10월 소매판매 목표가 전월 대비 약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BYD) 등 시장 선두업체들의
중국의 대형 반도체 장비업체인 성메이(盛美)반도체장비(ACM상하이, 이하 성메이반도체)가 상하이 공장을 완공했다. 성메이반도체가 상하이 린강(临港)구에 건설해온 제조 및 R&D 센터가 최근 완공됐다고 증권시보가 24일 전했다. 제조 공장은 주공장 2곳, 보조공장 1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R&D센터는 2개 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주공장 2곳 중 1곳인 A동은 현재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 배치돼 가동이 시작됐다. A동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과 비슷하며, 연간 300~400대의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동의 가동으로 인해 연매출 50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동은 내년에 내부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두 곳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100억 위안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공된 제조 및 R&D 센터는 2020년 7월 착공했다. 총 건축면적은 13만8000㎡며, 공장 면적은 4만㎡다. 이 공장은 웨이퍼 세정, 전기도금, 비응력 연마, 그리고 열 처리 장비와 같은 고급 반도체 공정 장비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생산시설과 함께 R&D 센터가 가동되면서 미국, 한국, 대만 등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120억 위안(한화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펀드를 조성했다. 후베이성은 펀드 규모를 향후 3~5년내에 500억위안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후베이성 우한(武汉)시에서 초기 자본금 120억 위안 규모의 장청(江城)산업투자기금이 조성돼 지난 21일 발족식이 개최됐다고 우한일보가 23일 전했다. 발족식에는 천징차오(陈劲超) 우한시 상무부시장 겸 우한산업기금 관리위원회 주임과 가오융강(高永岗) 장청산업투자기금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한시 시정부는 시정부 산하 우한산업기금의 일부 자금을 우한진쿵(金控)그룹에 자본금으로 납입했고, 장청펀드를 설립했다. 장청펀드는 우한진쿵그룹이 투자관리를 맡았다. 우한시는 올해부터 매년 일정부분의 산업투자기금 예산을 장청기금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며, 3~5년내로 자본금을 500억 위안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청기금은 다른 금융기관들과 함께 3000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장청기금은 사모투자펀드, 창업투자펀드 등을 설립하고, 이들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며, 우한시 시정부의 수요에 따라 직접 투자도 진행하게 된다. 장청기금은 반도체산업에 중점 투자하며, 양자 기술,
중국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 3월 양회에서 1조 위안(한화 193조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7000억 위안의 초장기 국채가 발행됐으며 올 연말까지 나머지 3000억 위안이 발행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발표를 인용,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가 발행될 것이라고 23일 전했다. 중국 정부가 발행한 초장기 특별 국채는 대부분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수 경기 부양차원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했다. 또 지난 여름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곳에 초장기 특별 국채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초장기 특별 국채가 올해 경제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조 위안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추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언급은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2025년 중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전망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 진좡룽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장관)과 회동했다. 팀 쿡 CEO가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상하이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2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진 부장과 팀 쿡 애플 CEO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만나 애플이 중국 내 발전과 데이터 보안 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진 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통신 분야의 개방을 질서 있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활동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중국)는 계속해서 외부 세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하고, 디지털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장은 "애플이 계속해서 중국 시장에 혁신적인 투자를 늘리며, 중국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고품질 발전을 공유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팀 쿡 CEO는 "애플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산업 및 공급망의 고품질 발전에 기여할 의향이 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산업정보기술 관련 부처 및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즈니스 항공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 반면 여행 항공 수요는 증가하는 등 미세하지만 항공 시장의 프레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견해다. 중국 교통운수부와 상하이 정부가 22일 공동 주최한 '2024 베이와이탄 국제운항포럼'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왕창순 중국항공운송협회 회장은 포럼에서 올 3분기까지 레저 등 여행 관련 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비즈니스(출장) 수요는 3%포인트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말을 이었다. 미국의 주말(토~일) 승객이 전녀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는 것. 왕 회장은 국제 항공 수요에도 변화가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 국제 항공 승객은 모두 1억84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고 말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미국과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이탈리아 등 국제선 노선 승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량난 중국 민간항공국 부국장은
중국의 전세계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66%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자립률은 1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전문 매체인 아이지웨이(爱集微)는 연구기관인 로모션의 조사 자료를 인용, 9월 전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70만대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전했다. 이 중 중국 내 판매량은 110만대로 전세계 시장의 66%를 차지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올 9월까지 누적 글로벌 판매량은 1150만대였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720만대가 판매됐다. 중국 시장 판매량은 글로벌 판매량의 65.2%였다.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의 자동차용 반도체 자립도는 10%가 채 되지 않았다.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은 90% 이상의 반도체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컴퓨팅 및 컨트롤러 칩의 경우는 수입 의존도가 99%에 달했으며, 전력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의 의존도는 92%에 달했다. 컨설팅 기업인 세미컨덕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670억 달러에 달했으며, 르네사스, NXP, 인피니온, 텍사스인스트루먼트, ST마이크로 등 글로벌 반도
중국에서 알코올(메탄올) 수소차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는 일반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고 열효율도 높다. 메탄올은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물과 반응시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산한다. 석탄에서 수소와 메탄올을 추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게 핵심이다. 중국은 한국과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한 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특허 등을 감안, 수소연료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은 알코올 수소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21일 중국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주최로 열린 '2024 알코올·수소전기차 발전포럼'에서 상용차의 전동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승용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46.8%에 달한다. 반면 상용차의 보급률은 15.9%에 불과하다. 승용차 보급률과 상용차 보급률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용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낮은 것은 긴 충전시간, 에너지 충전시설 부족, 제품 성능 불안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승용차보다 상용차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
중국의 궤도차량 전문 제작 국영기업 중궈중처(中國中車, CRCC) 산하의 반도체 업체가 전력반도체 공장을 완공했다. 중궈중처 산하 계열사인 주저우중처스다이(株洲中車时代)반도체(이하 중처반도체)가 장쑤(江苏)성 우시(无锡)에서 중저압 전력반도체 공장 완공식을 지난 18일 진행했다고 중국 동방재부망이 21일 전했다. 중처반도체는 59억위안(한화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우시시에 중저압 전력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중 1기 공장이 완공됐다. 착공에서 완공까지 18개월이 소요됐다. 1기 공장은 연간 36만장의 8인치 중저압 모듈 기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기 공장 역시 연간 36만장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완공식에 참석한 쑨융차이(孫永才) 중궈중처 회장은 "중궈중처는 중국의 전력반도체 자주화, 고급화, 지능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중처반도체가 우시에서 반도체 산업의 고품질 성장의 새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중처반도체는 우시 시정부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후공정 라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후공정 라인 규모는 연간 500만개의 중저압 전력반도체를 처리할 수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1일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반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1년물 LPR는 연 3.10%로, 부동산 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은 3.60%로 낮아졌다. 인민은행이 LPR를 낮춘 것은 3개월 만이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에 참석, LPR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다급한 중국 성장률 목표 올해 중국 정부가 밝힌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 지난해와 같다. 지난해의 경우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곳곳에서 불길한 시그날이 전해지고 있다. 우선 3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 5.3%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7%를 나타냈고, 3분기에는 4.6%에 머물렀다. 매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3분기 누적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다. 숫자만 보면 연초 목표 '5% 내외'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초장기 특별 채권 1조 위안(한화 약 192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