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 스타트업인 무어스레드(Moore Thread, 중국명 모얼셴청)가 상장 신청을 했다. 무어스레드는 베이징 증권감독국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주관사로 중신증권을 선정했다고 베이징일보가 13일 전했다. 무어스레드는 커촹반(科创板)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어스레드는 2020년 10월 설립됐으며, 법인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 무어스레드는 그동안 6차례의 자금조달을 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수십억 위안에 달하는 것을 알려지고 있다. 선촹터우(深创投), 훙선중궈(红杉中国), 쯔제탸오둥(字节跳动, 바이트댄스), 텐센트, 중관춘(中关村)과학성 등 중국의 대표적인 창투사와 IT기업들이 투자했다. 2022년 12월 B라운드 투자유치에서 무어스레드는 240억 위안의 기업가치를 산정받았다. 이후 지난 4월 후룬(胡润)연구소는 무어스레드의 기업가치를 255억 위안으로 평가했으며, 전세계 261위 유니콘으로 추정했다. 무어스레드의 창업자인 장젠중(张建中)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부사장과 중국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엔비디아에서 1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무어스레드는 현재까지 다양한 GPU 제품을 출시했다.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国际, SMIC)의 최고경영자(CEO)가 중국내 반도체 제조업계가 심각한 공급과잉 상황에 처해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2일 중국 IT 전문매체인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자오하이쥔(赵海军) 중신궈지 CEO는 최근 IR 행사에서 중국 내 성숙공정(14나노 공정 이상) 반도체 생산이 심각한 공급 과잉상태에며, 이 문제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하이쥔 CEO는 "3분기 중신궈지의 설비 가동률은 90.4%를 기록해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반도체 업계의 평균 설비 가동률은 70% 안팍의 수준을 배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반도체 설비 가동률은 85%가 최적의 수준이며, 중국의 가동률은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더라도, 눈에 띄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털어놨다. 그는 "글로벌 거시경제, 특히 유럽의 경제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전세계 웨이퍼 생산능력 이용률 역시 여전히 과잉상태로, 중국은 심각한 공급과잉에 처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계
중국의 둥펑(东风)자동차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자동차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를 출시했다고 후베이일보(湖北日报)가 11일 전했다. 지난 9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개최된 자동차 반도체 산업 기술 혁신 컨소시엄 대회에서 차량용 MCU인 'DF30'이 공개됐다. DF30은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영역이 중국 자체적으로 해결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둥펑자동차는 2022년 5월 8개 기업, 기관 및 대학과 함께 후베이성 자동차 반도체 산업 기술 혁신 연합체(컨소시엄)을 설립해 정부 주도의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 R&D(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컨소시엄은 50가지 이상의 발명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6개국의 산업 표준에 부합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컨소시엄은 RISC-V 명령 집합어를 기반으로 하는 MCU를 설계했으며, 이를 자체적으로 제조해 내는데 성공했다. 중국 내 40나노(nm) 반도체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DF30은 혹한기와 혹서기 등 극한의 환경에서 기초테스트 및 스트레스테스트, 응용테스트 등 295가지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고성능에 안정성이 높으며, 제어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간 가격 할인 정책이 저가 가격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차 가격을 깎아주는 것이 아니라 신차 출시 당시 가격을 낮춰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회사로 샤오펑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IT즈자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능형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샤오펑 P7+(이하 P7플러스)'를 지난 7일 출시했다. P7플러스는 롱배터리 맥스, 엑스트라 롱배터리 맥스, 리미티드 에디션 맥스 등 모두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지능형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판매가격은 18만6000 위안(한화 약 3616만원)부터 시작한다. 엑스타라와 리미티드 가격은 각각 19만8800위안과 21만8800위안이다. 중국 매체들은 P7플러스를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자동차라고 전했다. 7일 자정 기준 P7플러스의 사전 주문은 3만1528대로 샤오펑 역대 최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샤오펑의 홍콩 주가는 8일 장중 한때 전날 대비 20% 급등했고 전장 대비 14.7% 상승 마감했다. 제일재경은 샤오펑이 올해 출시한 '모나 M03'과 P7플러스 공식 판매 가격이 매우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P7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지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6조 위안(한화 약 1167조원) 늘리기로 했다. 11일 펑파이와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는 제12차 회의를 통해 각 지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검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특별채무 한도는 2024년 말 29조5200억 위안에서 35조5200억 위안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총 4조 위안 규모의 지방특수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방 부채 한도 증액 및 추가 지방특수채권 발행은 은닉된 지방부채를 롤오버하기 위한 고육책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14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은닉 지방부채를 오는 2028년까지 2조3000억 위안까지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란포란 재정부 부장은 이와 관련 "숨겨진 부채를 해결하는 데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일련의 부채 청산 패키지 조치를 통해 지방부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란 부장은 이어 숨겨진 부채를 단호하게 억제해야 한다면서 재정부 등 관련 부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새로운 숨겨진 부채를 찾아 처벌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 예산 관리 감독 강화한다고 란 부장은 말했
중국의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 제작)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 SMIC)의 분기 매출액이 사성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신궈지는 7일 저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억 위안으로 56.4% 증가했음을 발표했다. 3분기 동안 자본지출액은 8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18억위안으로 26.5% 증가했고, 순이익은 27억위안으로 26.1% 감소했다.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8억위안으로 7% 늘었다. 중신궈지 경영진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20억달러를 돌파한 21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3분기에 12인치 웨이퍼 월 생산 능력 2만1000장이 추가되어 제품 구조가 더욱 최적화되고 평균 판매 단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신궈지의 3분기 공장 가동률은 90.4%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77.1%에 비해 대폭 상향됐다. 회사 측은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매출액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총이익은 18~20%로 3분기의 18.3%와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지역별 매출액으로는 중국이 86.4%였으며,
중국 샤오펑자동차가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급격히 하이브리드차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뛰어 넘고, 충전 및 화재 등 전기차만 가지고 있는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이브리드 성장률이 순수 전기차를 앞지르고 있는 형국이다. 8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내 순수 전기차 소매 판매량은 412만4000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81만1000대다. 전체 판매 대수는 순수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주목할 점은 증가세다.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9.8% 급증했다. 추세만 보면 하이브리드차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추세와 함께 지난 6일(현지시간) 샤오펑이 선보인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로 430Km를 주행한다. 그 이후 휘발유 등 기존 에너지로 주행한다. 쿤펑 슈퍼 전동시스템의 주행가능 거리는1400Km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30Km는 10만~15만 위안 가격대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비슷하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PT가 중국의 광학업체와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ASMPT는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ASMPT는 지난 6일 중국 업체인 쿤산추타이(昆山丘钛)마이크로전자과기유한공사와 협약식을 가졌다고 중국 IT 전문매체 아이지웨이(爱集微)가 7일 전했다. 협약식에 앞서 쿤산추타이는 ASMPT의 부스를 방문해 첨단 생산설비와 스마트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ASMPT 관계자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쿤산추타이는 ASMPT의 장비를 구매하고, ASMPT의 스마트공정 솔루션을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ASMPT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로, 모바일 통신, 컴퓨터, 자동차,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SMPT는 다이본딩, 와이어 본등 등 패키징을 위한 첨단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후공정 기업과 광전자기기 업체들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장비는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 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 기기 개발에 사용된다. 쿤산추타이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지문 인식 모듈을 설계
중국 상하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들어선다. 7일 펑파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 여름 레고랜드 상하이가 공식 개장한다. 레고랜드 상하이는 상하이시 진상구 펑징현에 건설됐다. 상하이시 진상구는 세계에서 11번째 레고랜드가 내년 여름 개정하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고랜드 상하이 부지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이다. 부지가 선정된 이후 그동안 공사가 진행돼 왔고, 내년 5~6월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고랜드 상하이 면적은 31만8000㎡(약 9만6000평)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36억 위안(한화 약 7000억원)이다. 존 야콥슨 레고랜드 리조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성장 시장이며, 레고랜드 상하이는 중국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고랜드 상하이는 양쯔강 삼각주(하류)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상구는 양쯔강 삼각주 16개 도시와의 거리도 1시간 정도다. 중국 매체들은 레고랜드 상하이에 설치될 각종 놀이기구들이 현재 설치 중이라고 전했다. 또 일부 놀이 시설은 올 연말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부
중국의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자오이촹신(兆易创新, 기가디바이스)이 배터리용 칩 전문 업체인 쑤저우싸이신(苏州赛芯)을 인수했다. 자오이촹신이 5일 저녁 공시를 통해 쑤저우싸이신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중국 증권시보는 자오이촹신이 스시(石溪)캐피털, 허페이궈터우(合肥国投), 허페이찬터우(合肥产投)와 공동으로 수저우싸이신을 인수했다고 6일 전했다. 그러면서 4곳이 쑤저우싸이신의 지분 70%를 인수했다면서 지분 70%의 가격은 5억8100만 위안이라고 설명했다. 자오이촹신은 3억1600만위안을 투자해 38.07%의 지분을 인수하고, 스시캐피털은 1억 위안으로 12.05%의 지분을, 허페이궈터우는 1억5000만 위안으로 18.07%를, 허페이촹터우는 1500만 위안으로 1.81%의 지분을 각각 인수하게 된다. 자오이촹신은 스시캐피털이 보유하게 될 12.05%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받았다. 또한 허페이궈터우 및 허페이찬터우와는 행동일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같은 거래가 완료되면 자오이촹신은 쑤저우싸이신의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되며, 50% 이상의 의결권도 확보하게 돼 이 기업의 경영권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쑤저우싸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