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 당국자가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기업간 합병을 장려하겠다고 발언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간 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내부에서 난립하고 있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어 당국 차원의 인수합병 바람이 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슝지쥔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6일 훙차오에서 열린 '글로벌 신에너지차차량의 미래' 포럼에 참석, 신에너지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슝 부부장은 특히 우수한 기업의 합병과 산업 재편을 장려, 더 크고 더 강력한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에너지차 개발 환경을 최적하고 산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경쟁을 막아 질서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슝 부부장의 말은 뼈가 있는 말로 해석된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월 1만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업체가 부지기수다. 이렇다 보니 업체간 가격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고, 그 여파로 딜러망이 붕괴될 조짐
10월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도매 판매 대수가 14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0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 대수는 140만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8% 증가한 것이며, 전월인 9월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는 비야디(BYD)가 독보적이다. 10월 비야디의 도매 판매 대수는 50만526대로 전체 판매의 35%에 달했다. 비야디의 9월 판매 대수는 41만9400대였다. 2위는 10만8722대를 판매한 지리차가 차지했고, 상하이GM 우링이 9만6172대로 3위에 올랐다. 장안차와 테슬라가 각각 8만5272대와 6만8280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6위인 체리차(6만6868대) 차이는 1412대에 불과해 자칫 테슬라가 5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 판매 증가와 관련 CPCA는 보급형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판매 동향을 설명했다. 또 노후차 보조금 정책 등에 힘입어 10월 도매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11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소매 판매 결과가 집계되면 정확한 10월 신에너지차
중국 충칭(重庆)시가 약 3조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차량용 반도체 공장의 주건물이 완공됐다고 중국의 반도체산업망이 5일 전했다. 중국의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설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건설이 건설중인 충칭신롄웨이(芯联微, 이하 신롄웨이)의 1공장 건물이 최근 완공됐다. 1공장에는 반도체 장비들이 반입될 예정이며, 라인 완성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시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1공장 건설에는 145억 위안(한화 약 2조8000억원)이 투자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2인치 웨이퍼 24만장을 생산하게 된다. 공정은 55나노(nm)에서 28나노까지다. 신롄웨이는 2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1공장과 2공장에 대한 투자금은 모두 250억 위안이다. 1공장에는 반도체 공정 라인을 비롯해, 발전소, 가스 스테이션, 디젤 탱크, 하수 처리장과 기타 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신롄웨이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반도체 업체다. 충칭시 산하 스마트제조산업연구원, 충칭시융(西永)마이크로전자산업원, 충칭시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칭링치처(庆铃汽车)와 함께 설립했으며, 국가반도체기금 제2기가 지분투자했다. 이 밖에도 충칭시 산하 산업 펀드도 자본금 투자에 참여했다
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가 조만간 출시된다.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회장은 4일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가 이달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메이트70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상여우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현재 화웨이 메이트70 시리즈가 생산 중에 있으며 정식 출시는 11월 말이 될 것이라고 4일 전했다.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앞서 "올해 메이트70 시리즈가 출시되며, "'하모니OS 넥스트'가 정식 탑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 고위 인사들은 하모니OS를 '순혈OS'라고 칭하고 있다. 하모니OS는 미국의 제재로 구글의 구글모바일서비스(GMS) 서비스 탑재가 불가능해지자, 화웨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OS다. 하모니OS 넥스트 버전에서는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중국 매체들은 이와 관련, 메으트70 시리즈에 순혈OS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분위기는 순혈OS 탑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위 회장이 웨이보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메이트라고 언급한 것도 이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톈청셴진(天成先进)이 3일 생산공장 완공행사를 진행했다고 중국 광둥(广东)성 지역 매체인 양청완바오(羊城晚报)가 4일 전했다. 톈청셴진은 광둥성 주하이(珠海)에 위치한 업체로 주하이에서 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공장은 12인치 웨이퍼급 TSV(Through-Silicon Via) 공정을 담당한다. TSV 장비를 통해 반도체 기판 혹은 웨이퍼 위에 반도체들을 수직으로 쌓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공간을 절약하게 된다. 공장은 착공 210일만에 건물 공사를 완공했고, 150일 동안 공장 설비를 반입했으며, 120일동안 설비 장착을 했고, 90일만에 전체 라인 연결을 완성했다고 양청완바오가 설명했다. 이날 톈청셴진은 기술플랫폼도 동시에 발표했다. 이 기술플랫폼은 웨이퍼급 3차원 집적기술 시스템을 집약했으며, 반도체 후공정에서 2.5D 패키징과 3D 패키징을 포괄하고 있다. 톈청셴진은 지난해 4월 설립됐다. 주하이시 시정부가 설립을 주도했으며, 첨단 패키징 솔루션 제공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TSV 기술은 칩을 3차원으로 쌓아 집적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데 사용된다. 이는 인공지능(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수익성 변곡점을 넘어 서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융웨이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비서장(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2024 상하이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협력 및 개발 포럼(이하 상하이포럼)'에 참석, 내연 기관차의 생산하는 기존의 대형 완성차 기업들이 여전히 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 이익이 점점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장 비서장은 그러면서 첨단 신에너지차 기업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신에너지차 기업의 수익성이 변곡점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와 비야디(BYD), 리오토(리샹) 등 일부 신에너지차 기업이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사이클이 긴 산업이라면서 이 같은 변화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장 비서장은 "자동차 소비자들이 전동화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장 비서장의 말은 신에너지차 시장이 도전과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7
식각장비와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중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중웨이공사(中微公司, AMEC)의 3분기 순이익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일 전했다. 중웨이공사는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9% 증가한 20억59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3억3000만 위안이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순이익은 49.9% 증가했다. 주요 매출액은 식각장비 판매에서 발생했다. 3분기 식각장비 매출액은 17억1500만 위안으로, 이는 전년 대비 49.4% 증가했다. 중웨이공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2% 증가한 55억700만위안이었다. 다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21.2% 감소한 9억1300만 위안이었다. 중웨이공사는 "긴박한 시장 수요에 따라 여러가지 신형 장비를 동시 다발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R&D 비용이 늘어났다"며 "올해 3분기 누적 R&D 비용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5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D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7억5600만 위안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신생 신에너지자동차 업체인 웨이라이(NIO)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라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로 그간 순수 전기자동차만을 생산, 판매해 왔다. 샤오펑,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업계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든 업체이기도 하다. 1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를 고집해 온 웨이라이가 최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라이의 3번째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는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라이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관련 근거로 채용을 꼽았다. 웨이라이 채용 홈페이지에 흡배기(NVH) 시스템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NVH는 전기차에는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실제 본지가 웨이라이 전용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 한 결과 NVH 분야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었다. 리빈 웨이라이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하이브리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간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료 탱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배터리 충전소 보충 및 교환배터리를 통해 충분히 전기차의 한계
애플의 아이폰 생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이 배터리 회사를 공식 설립했다. 1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생산할 자회사를 설립했다. 신설 법인의 사명은 '폭스콘 뉴 에너지 배터리 주식회사'다. 이 법인의 자본금은 6억 위안(한화 약 1161억원)이다. 이 회사 정관에 표기된 사업 범위는 배터리 제조, 배터리 판매, 자동차 등이다. 사업 범위만 놓고 보면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폭스콘은 앞서 지난 7월 허난성 정부와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허난성 정부는 정저우 폭스콘의 신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중국 내부에선 폭스콘이 아이폰 등 스마트폰 제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지능(스마트)형 제조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폭스콘 신설법인의 정확한 사업 목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신에너지차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작업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기차 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폭스콘은 정저우시와 1단계 프로젝트로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의 중국 협력사로 유명한 리쉰징미(立讯精密)가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용 통신 칩과 전력반도체 신사업을 진행중인 리쉰징미가 반도체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리쉰징미는 30일 쑤저우시와 공장건설 프로젝트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쑤저우일보가 31일 전했다. 계약식에는 류샤오타오(劉小涛) 쑤저우시 당서기를 비롯해서 우칭원(吴庆文) 쑤저우시 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리쉰징미에서는 왕라이성(王来胜) 부회장이 참석했다. 리쉰징미는 쑤저우시 샹청(相城)경제개발구에 공장을 건설한다.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120억 위안(한화 약 2조3000억원)이며, 완공 후 연간 매출액은 300억 위안(5조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리쉰징미는 애플의 중국 내 주요 협력사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조립하고, 관련 부품을 납품하면서 성장해 왔다. 리쉰징미는 최근 들어 자동차 부품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오디오 무선 주파수 모듈과 무선 주파수 커넥터, 전력반도체 모듈 등이 주요 품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