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떨어진 데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2% 떨어진 3만7361.1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7%와 0.19% 밀린 각각 4765.98와 1만4944.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한 인사의 긴축 유지 발언에 매수세가 위축됐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은행(ECB) 총재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10년물 국채는 0.106%포인트 상승한 4.056%를 나타냈다.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떨어졌다. 이날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기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9%를 나타냈다. 사실상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접는 분위기다. 뉴욕증시 빅7 종목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한시적 아이폰15 할인 판매를 시작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4분기 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7분기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 특히 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3억20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신형 아이폰 15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이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17%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2위에 올랐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3%로 확고한 3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는 4%포인트로 줄었다. 지난 2022년 4분기 기준 양사 간 격차는 9%포인트였다. 트랜션의 경우 시장점유율 9%를 기록, 사상 첫 4위에 올랐다. 트랜션은 신흥시장에서 약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업체 비보는 시장점유율 7%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
중국 전력반도체 업체들이 연초부터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중국 IT전문지 EET차이나가 16일 전했다. 중국의 전력반도체 업체들은 지난해 재고 조정 차원에서 가격 인하 판촉전을 벌여온데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 가격인상 조치를 내놓고 있다. EET차이나는 "중국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업황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 전력반도체 업체인 제제웨이뎬(捷捷微電)은 지난 14일 가격인상 서한을 발송해 15일부터 제품 단가를 5~10%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제웨이뎬 측은 "장기간 업황 악화를 겪어왔으며, 제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가격으로는 더이상 정상적인 회사운영이 불가능하며,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펼치자는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징신웨이(晶新微), 란차이뎬쯔(藍彩電子), 가오거신웨이(高格芯微), 싼롄성(三聯盛), 선웨이(深微)반도체 등 업체들이 올해 1월부터 제품가격을 10~20% 인상했다. 싼롄성은 "원자재 가격 상승, 위안화 환율 약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대폭 증가했고, 이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
중국 허난성(省)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지방채 발생이 본격화된다.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올해 지방채 및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재정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올해 지방채 및 국채 발행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9조 위안 내외의 지방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6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허난성 지방정부는 오는 17일 약 247억 위안(한화 4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랴오닝성 다롄시도 18일 11억 위안(203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올 1분기(1~3월) 중 지방채 발행 일정이 공개된 곳은 모두 28곳이며, 전체 발행 규모는 1조6000억 위안(296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경제 안정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감안, 올해 지방채 발행 규모가 9조 위안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발행된 채권은 인프라 건설 등 경기 부양과 기존 채권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제일재경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국무원의 부채 한도에 대해 승인하
리튬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리튬 회사인 간펑리튬이 호주 리튬 광산기업과 리튬 수입확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간펑리튬과 호주 리튬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기존 계약을 수정, 리튬 수출 및 수입 계약을 수정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수정 계약으로 간펑리튬의 리튬 수입 물량은 종전 16만t에서 31만t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3년간 유효하다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지난해부터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색 기름으로 불리는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한때 t당 60만 위안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해 말 t당 10만 위안이 붕괴, 최근 t당 9만6000 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본지 23년 12월 5일자 '탄산리튬 가격 10만 위안 붕괴' 참조>.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은 최근 한달 새 t당 각각 3만3000 위안 가량 떨어지는 등 여전히 하락 국면이다. 간펑리튬 측은 리튬 가격 하락 국면에서 수입 확대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시장 가격과 관계없이 리튬을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닝더스다이(CATL)가 수도 베이징에 14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베이징일보를 인용, 닝더스다이가 베이징공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펑파이는 관련 내용을 닝더스다이 측에 확인 요청을 했으나 회사 측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펑파이는 그러면서 닝더스다이가 리샹 자동차과 샤오미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은 현재 신에너지차 산업 관련 기업이 300여 곳 있는 곳이며, 리샹과 샤오미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다. 리샹과 샤오미 모두 닝더스다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업체다. 펑파이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리샹의 첫 MPV(다목적차량) 순수전기차인 '메가(MEGA)'에 닝더스다이 배터리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리샹은 베이징공장에서 연간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에도 닝더스다이 배터리가 탑재된다. 펑파이는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베이징벤츠, 베이징현대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베이징에 있지만 신에너지차 생산기업이 대세라면
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시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3조 위안(한화 551조원)을 돌파, '3조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저우시는 올해 GDP 5% 이상 성장을 예고하고 중국 중앙 정부에 보고할 것을 알려졌다. 쓰촨성 충칭시 역시 지난해 GDP 3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GDP 3조 위안을 넘어선 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등 모두 5개로 늘어났다. 15일 펑파이과 충칭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이날 인민대표대회 제16기 제 4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및 올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광저우시는 지난해 시 GDP가 3조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시 소매판매 총액과 상품 수출입 총액이 3년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 고정자산투자액이 8600억 위안을 초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저우시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5% 이상 성장, 고정자산투자 6% 증가, 소매판매 5.5% 증가, 도시 소득 3% 증가 등 올해 경제 운용 방향을 확정, 중국 중앙 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중국 서부발전의 상징인 충칭시
수요 감소와 국산 대체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 반도체 수입이 1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4795억개로 전년대비 10.8%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3494억달러로 15.4% 감소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15일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다이오드 및 유사 반도체 부품 수입량 역시 2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경제가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판매량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중국의 반도체 수입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기업들이 현지 반도체 생산능력을 높여가면서 수입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는 점도 수입량 감소로 이어졌다. 매체는 또 다른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저가 전자제품용 반도체 수요가 특히 감소했으며, AI 칩의 경우는 수요는 높았지만 미국의 수출규제로 인해 수입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한 애널리스트는 "2023년 휴대폰과 노트북 등 재고가 거의 소진된 만큼 올해 업황은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옴디아 역시 "2024년 전자제품 소비는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며, 이 같은 예상으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15일 1년 만기 MLF의 금리를 종전과 같은 2.5%로 동결하고, 9950억 위안(한화 18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한 MLF 물량은 모두 7790억 위안이다. 만기 물량을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순공급한 물량은 2160억 위안이다. 또 2월과 3월 만기 도래하는 MLF 물량은 각각 4990억 위안과 4810억 위안이다. 중국 금융권에선 이날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2.4%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1월부터 인민은행이 기업자금 조달 확대와 주민 신용 비용(금리 인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MLF 금리는 중국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하는 하는 경향이 있다. 통상 MLF 금리가 인하되면 LPR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예정인 LPR 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부동산담보대출금리와 관련이 짙은 5년만기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MLF 5개월 연속 동결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융권에선 1분기 중 LPR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중국 매체가 한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며, 대중 무역적자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교역환경이 바뀌었지만 한국은 특히 중국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 수출 산업의 경쟁력 약화도 대중 무역적자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제일재경은 15일 '대중 무역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국, 한중 산업에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한 수교(1992년) 이후 중한 무역의 구조가 급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 무역수지가 지난해 99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무역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대중 무역적자 규모가 180억 달러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1248만3500만 달러이며, 대중 수입액은 1428억49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180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은 전년(1558억1000만 달러) 대비 19.9% 감소, 수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