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독일 BMW 7시리즈를 겨냥한 세단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가 공동 개발중인 첫 차는 BMW의 대형 세단 7시리즈급 스마트자동차라고 1일 전했다. 중국 내에서 화웨이와 장화이차가 100만 위안(한화 1억9000만원)대 MPV 신에너지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첫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안후이성(省) 페이시현 신에너지차 스마트 산업단지에 조성된 화웨이와 장화이차 생산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첫 신에너지 스마트차가 정식 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화이차는 지난해 12월 초 화웨이의 독자 운영체제(OS)인 훙멍4에 대한 얼라이언스가 공식 체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차량 제조는 장화이차에서, 차량에 투입되는 첨단 시스템은 화웨이가 담당한다는 의미였다. 화웨이는 베이징자동차와 치루이(체리)자동차, 장화차, 싸이리쓰 등 4개 업체와 훙멍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스마트카 솔루션 BU CEO는 " 4곳의 자동차 업체와 훙멍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지만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 인하에 선을 그으면서 증시가 주저앉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2% 밀린 3만8150.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날보다 1.61% 하락한 4845.65로, 나스닥 지수는 2.23% 떨어진 1만5164.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 좌우됐다. 파월 의장은 "더 큰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사실상 3월 금리 인하가 없음을 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 이후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37.5%까지 떨어졌다. 시장의 기대는 3월이 아닌 5월로 넘어갔다. 이날 금리 선물 시장에서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4.2%까지 치솟았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알파벳의 경우 전장보다 7.5%나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69%)와 메타플랫폼스(2.48%), 아마존(2.39%), 테슬라(2.24%), 애플(1.94%) 하락 등 빅7 종목 모두 큰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업체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중국 공장에서 철수했다. 테라다인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회의에서 제조공장을 중국에서 철수했음을 확인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31일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에서 생산활동을 하며, 때문에 (미국 정부로부터) 긴급허가를 받아야만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며 "우리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제조 분야를 중국에서 철수시켰으며, 그 비용은 결코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라다인은 2022년 기업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통제가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테라다인은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테라다인의 중국내 영업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제조와 개발 업무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라다인은 지난해 3분기 중국시장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4%포인트 떨어진 12%를 기록했다. 테라다인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해당 공장을 지난해 중국에서 철수했다. 쑤저우 공장은 2003년에 완공돼 21년간 운영돼 왔다. 테라다인은 쑤저우 공장의 가치를 10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기준점 '50'보다 낮아 여전히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9.2로 집계됐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2월 52.6를 정점으로 5월(48.8)까지 수직 낙하했다. 이후 반등하며 지난해 9월(50.2) 기준점 50을 돌파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1월 제조업 PMI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50.4를 기록,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48.9와 47.2로 여전히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중소기업까지 닿지 않았다. 국가통계국은 산업 측면에서 자동차와 철도, 선박, 의료, 항공우주 장비 등의 산업 생산 및 활동 지수는 56.0 이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해당 산업 및 기업은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중국 완성차 업체 이익률이 중국 전체 산업 이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격 경쟁을 통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를 판매한 결과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승용차협회(CPCA) 통계를 인용, 지난해 중국 완성차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나 급증한 10조1000억 위안(1868조원)이라고 31일 전했다. 지난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이익은 5086억 위안이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5.03%를 나타냈다. 제일재경은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중국 전체 산업 평균 이익률은 5.8%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이익률이 낮은 것은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완성차 기업들의 비용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8조8000억 위안이다. 매출 보다 비용이 더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떨어졌다. 중국 완성차 기업의 이익률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익률은 8.7%에 달했지만 2016년 8.3%, 2017년 7.8%, 2018년 7.3%, 2019년 6.3%, 2020년 6.2%, 2021년 6.1%, 2022년 5.7% 등 매년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익률은 지난 2015년에 비해 무려 3.7%포인트나 낮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밀렸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3만8467.3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 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로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빅7 종목이 밀리면서 전장보다 0.76% 떨어진 1만5509.90로 장을 마쳤다. FOMC 회의 결과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시기 언급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경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4%로 전날 47.2%보다 더 낮아졌다. 빅7 종목 중 5개 종목이 떨어졌다. 애플은 전장보다 1.92%나 떨어졌고, 아마존과 알파벳도 전장 대비 각각 1.40%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첫 전기자동차 'SU7'의 프리미엄 모델 가격이 36만1400위안(한화 6694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계면신문은 중국 대형 손해보험사를 인용, 샤오미 SU7의 프리미엄 모델 판매 가격이 36만1400위안이라고 30일 보도했다. SU7 프리미엄 모델에는 닝더스다이(CATL)의 3세대 CTP(Cell to Pack) '치린 배터리 팩(삼원계 리튬 배터리셀 탑재)'이 장착됐다. 이 배터리의 주행 가능 거리는 800Km이다. 800V 고압충전 방식을 사용해 5분 충전 시 200Km, 15분 충전 시 510Km 주행이 가능하다. SU7의 제로백은 2.78초다. 또 SU7의 최고 속도는 시속 265Km이며, 제동거리는 33.3m(시속 100Km에서 급제동시 멈춘 거리)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성능 때문에 일각에선 SU7이 포르쉐 타이칸 터보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면신문을 SU7 프리미엄 모델 가격을 토대로 샤오미 첫 전기차의 최종 판매 가격대가 25만~37만 위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U7은 SU7 기본과 SU7 프로, SU7 맥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최근 가진 언론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올해 판매 목표를 과도하게 잡고 있다는 우려가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신생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판매 목표를 설정, 달성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 완성차 업체 12곳이 최근 올해 판매 목표를 공개하며 시장 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중국 전기차 업계 스타트 업인 리오토(리샹)은 올해 판매 목표를 80만대로 잡았다. 리오토의 지난해 연간 총 판매 대수는 37만6000대다. 리오토는 지난해 판매 목표 30만대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리샹 리오토 최고경영(CEO)는 "2024년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12.7% 증가한 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본지2023년 11월 22일자 '中 리오토 내년 판매 80만대(?)' 참조> 리오토의 연간 판매 80만대는 그간 성장세를 감안하면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다. 리오토는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47.2% 늘어난 13만3200대를 판매했다. 2023년 판매 대수는 37만6000대다. 지난 2년간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판매 대수가 80만대에 근접할 수 있다. 링파오도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290억~310억 위안(5조4000억~5조7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4417만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 연간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물량으로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최소 290억 위안에서 최대 310억 위안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022년 비야디의 순이익은 166억2200만 위안이었다. 순이익은 최소 74%에서 최대 86% 늘었다고 비야디는 전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의 주당 순이익은 주당 9.98~10.67위안으로 추산됐다. 전년 비야디의 주당 순이익은 5.71위안이었다. 펑파이는 비야디의 지난해 하루 평균 순이익은 7945만2100~8493만1500위안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당분간 비야디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야디의 국내외 브랜드 파워 상승과 해외 매출 성장 등 규모의 경제가 올해에도 비야디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61.9% 늘어난 302만
중국에서 스마트폰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과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원타이커지(聞泰科技, 윙테크)가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스마트폰 ODM 물량을 수주했다고 중국증권망이 30일 전했다.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은 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외주를 맡기는 방식이며, 주문자는 제품에 자신의 '브랜드'만 붙여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원타이커지의 오랜 ODM 고객사다. 중국증권보는 업계 인사의 전언을 빌려 원타이커지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4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ODM 수주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원타이커지는 삼성전자의 최대 ODM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5700만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원타이커지가 수주한 4000만대의 물량은 적지 않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중저가 브랜드인 갤럭시A 시리즈를 원타이커지에 ODM 위탁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타이커지는 화친지수(华勤技术), 룽치커지(龙旗科技)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스마트폰 ODM업체로 꼽힌다. 이 세 곳이 전세계 ODM 물량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타이커지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