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24년 첫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3% 떨어진 1만476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57% 밀린 4742.83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장 초반부터 부진했지만 장 마감 반등, 전장보다 0.07% 오른 3만7715.04로 장을 끝냈다. 첫 거래일인 2일 차익매물이 나왔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특히 나스닥 종목들이 영향을 받았다. 빅7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가 전장 대비 3.6%나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메타도 전장 대비 2% 이상 떨어졌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트프, 아마존도 1%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말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새해 첫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ASML의 중국 수출 면허 일부 취소에 이날 ASML홀딩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중국 내부에선 이번 수출금지로 ASML차이나의 매출이 10~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국채 금리 상승이 주가를 더욱 끌어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가량 상승한 3.9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중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웨이얼(韋爾)반도체(영문명 윌세미컨덕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IT 전문 매체인 지웨이왕(集微网은 중국 아이지웨이(爱集微)지재권컨설팅이 집계한 자료를 인용, 웨이얼반도체가 604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2일 전했다. 아이지웨이는 특허 수와 글로벌 특허 보유수, 특허 품질 등을 정량화해 자체적으로 지수화했으며, 지수순으로 상위 20개 업체를 발표했다. 웨이얼반도체는 특허수량 6045건에, 특허지수 4270점으로 중국내 1위를 차지했다. 웨이얼반도체는 매출액 기준 세계 10대 팹리스 순위에서 중국업체로는 유일하게 9위에 랭크된 업체이기도 하다. 웨이얼반도체는 이미지센서를 주로 생산판매한다. 2위는 후이딩커지(匯頂科技, 구딕스)로 보유 특허수는 6594건이다. 구딕스는 지문 인식칩 글로벌 1위 기업이다. 3위는 스마트폰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쯔광잔루이(紫光展銳, UNISOC)였다. 쯔광잔루이의 특허수는 6080건이다. 아이지웨이는 윌세미컨덕트, 구딕스, 쯔광잔루이 등 3개 업체를 중국 팹리스 톱티어로 평가했다. 이어 CPU(중앙처리장치)를 설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수출 면허를 일부분 취소했다. 이에 따라 ASML의 노광기 등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2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ASML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NXT:2050i'과 'NXT:2100i' 리소그래피 장비(노광기)의 수출 면허가 네덜란드 정부에 의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ASML측은 덧붙였다. ASML은 반도체 칩에 회로를 새기는 데 필요한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7nm 이하 공정의 핵심인 EUV(극자외선)용 노광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자국산 부품이 포함한 노광기의 경우 수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만든 바 있다. 네덜란드 정부도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노광장비 등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시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번 노광기 수출 제한은 양국의 새로운 규정에 따른 것이다. ASML은 크게 'NXT:1980Di'와 'NXT:2000i', 'NXT:2050i' 등 3종류의
중국 1위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연간 판매 목표 300만대를 돌파했다. BYD는 회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 계정을 통해 지난해 모두 302만4417만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BYD는 12월 한 달간 판매된 차량은 모두 34만1000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 연간 판매 목표인 300만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왕추안푸 BY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월 실적 발표장에서 "2023년 연간 판매 목표는 300만대이며, BYD의 최대 장점은 규모의 우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BYD의 판매 목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올해 400만대 이상의 목표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공룡 BYD 지난해 BYD가 판매한 신에너지차는 모두 302만4417대다. 이는 전년 대비 61.8% 증가한 것이다.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승용차는 301만2906대다. 12월 한 달간 판매된 차량은 34만1043대(승용차 34만1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0%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왕조시리즈와 해양시리즈가 12월 한 달간 32만157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0.7% 늘었
테슬라가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을 낮췄다. 테슬라는 지난해 모두 3차례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가격 할인 전쟁의 불을 지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11월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2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1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자동차 보험 보조금 및 저금리 할부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3 후륜구동 차종을 구매한 후 1월 이내 차량을 인도받는 고객에 대해 6000위안(한화 109만원)의 보험료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모델 S3XY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연 1.99%의 할부금융을 제공한다. 저리 할부금융 혜택을 받으면 연간 1만6000위안 이상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총 할인 혜택은 2만2000위안(400만원)을 넘는다. 이외에 중국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정책에 따라 3만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제혜택도 부여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테슬라가 2024년 새해 첫 날부터 가격 인하를 단행, 올해에도 중국 전기차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할인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춘추전국시대에 진입한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성적표가 나왔다. 특히 중국 전기차 3대 스타트업 가운데 리오토(리샹)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리오토(리샹)는 지난달 5만353대를 납품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37.1%나 늘어난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2,2% 증가한 37만6030대를 기록했다. 리오토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37만대였다. 리오토의 지난해 연간 납품 대수는 60만대를 넘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샤오펑도 12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2만115대의 신차를 납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샤오펑의 지난해 총 납품 대수는 연간 목표치인 4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오(웨이라이)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3.9% 늘어난 1만8000대를 납품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니오가 납품한 승용차는 모두 44만9600대로 연초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해 니오의 판매 대수 여기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어난 16만대를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3대 스타트업으로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일정이 잡혔다. 2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제14기 전인대 제2차 회의를 내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회도 내년 3월 4일 정협 14기 2차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전인대는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결정하는 자리다. 전인대 회의 종료 후 중국 총리가 국내총생산(GDP) 연간 목표치를 공개한다. 중국 정부가 공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미달한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모두 2차례뿐이다. 중국 정부는 1998년 8.0%를 제시했으나 7.8%에 그쳤고, 2022년에는 연초 목표 5.5% 안팎에 크게 미달한 3.0%에 머물렀다. 중국 경제는 사회주의 특성상 당과 정부가 목표치를 설정하면 거의 대부분 그 목표를 달성한다. 따라서 내년 중국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내년 목표치가 4.5~5.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전쟁, 미·중 갈등에 따른 경제적 압박, 기저
중국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첫 전기자동차가 납품됐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큰 배터리다. 29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장링자동차는 전날 푸넝기술과 공동으로 개발한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EV3 모델을 인도했다. 앞서 지난 27일 장화이자동차(JAC) 자회사인 이웨이는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상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웨이는 나트륨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생산, 내년 1월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웨이는 독일 폭스바겐과 장화이차가 합작으로 설립한 전기차 생산 업체다. 펑파이는 이웨이가 먼저 발표했지만 공장 생산라인에서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장링차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은 나트륨 배터리가 산업화되는 중국 나트륨 배터리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EV3 모델에 탑재된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140~160Wh/kg이며, 과충전, 과방전, 침수 등 여타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또 영하 20도에서 배터리 에너지 유지율은 91%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나트륨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리튬이 아닌 나트륨을 사용한다. 화재 등 안전성이 높고, 저온 방전
베이징현대자동차가 29일 '쏘나타 디 엣지' 생산에 들어간다. 29일 중국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 치처즈지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북경현대는 29일부터 1.5T(170마력)와 2.0T(250마력, N라인) 모델을 생산, 중국 시장에 판매한다. 쏘나타 디 엣지는 현대자동차의 8세대 쏘나타(DN8)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중국 매체들은 신형 쏘나타라고 전했다. 이날 생산에 들어간 쏘나타 디 엣지는 내년 1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3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2023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된 차종이며, 쿠페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이 채택,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또 N라인 버전은 배기구가 4개이며, 19인치 휠이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신형 쏘타나 중국 현지 공장 공식 생산과 관련 베이징현대 측은 신형 쏘나타는 혁신과 럭셔리, 인텔리전스 통합에 초점을 맞춘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을 채택했다면서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형 쏘나타가 중형차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이징현대 측이 이 같은 기대감에도 불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사실상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3만7710.10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4783.3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1만5095.1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지수는 이전 최고치를 13포인트 가량 남겨두는 등 강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탔지만 2023년 폐장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빅7 종목 가운데 알파벳을 제외한 모든 종목은 올랐다. 애플은 전장 대비 0.22% 상승했고,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1%와 0.14%, 0.32% 상승했다. 알파벳은 0.10% 내린 주당 140.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채권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수요가 회복,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 운송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장 대비 3.2%나 떨어진 배럴당 71.77달러에,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3% 하락한 배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