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니오(웨이라이)가 장화이자동차(이하 장화이차) 공장 2곳을 매입했다. 니오는 그간 장화이차에 주문자생산방식(OEM) 형식으로 전기차를 생산, 판매해 왔다. 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전날 장화이차 공장 2곳을 31억5800만 위안(한화 579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니오는 장화이차 안후이성 허페이 1공장과 신차오 2공장의 토지사용권 및 건물 등 고정자산과 장비 등을 인수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 제조사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가 신규 등재됐다면서 니오가 자동차 자세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니오가 OEM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을 결정했으며, 인수 공장은 장화이차의 일부 공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본지 11월5일자 '中 니오 전기차 자체 생산' 참조> 니오는 지난 2016년 5월 장화이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EM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했다. 이로 인해 니오 전기차 후면에 JAC 로고가 부착됐다. 중국 내부에선 이번 거래가 양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니오는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됐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직접
내년 중국 대학졸업자가 올해보다 21만명 늘어난 1179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대졸자는 청년 실업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는 전날 '2024 전국 대학 졸업생 취업 대책 회의'를 열고 각 대학이 학생 취업 촉진 정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두 부처는 이날 회에서 대졸자의 고용안정 및 고용 확대를 위해 민간 기업 일자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취업 인센티브 정책 시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각 대학의 학과 및 전공 조정, 수요와 공급에 맞는 인재 양성 개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학 졸업자의 취업 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추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과 별개로 창업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대졸자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교육부와 인사부는 각 대학에 요청했다. ◆너도나도 대학생...中 대졸자 1000만명 시대 지난해 중국 대졸자는 1076만명이다. 대졸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16년 765만명이던 대졸자는 2017년 795만명, 2018년 820만명, 2019년 834만명, 2020년 874만명 20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한 반면 다오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밀린 3만6124.56으로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전장보다 0.06% 하락한 4567.1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1만4229.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11%포인트 떨어진 4.176%에 거래됐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국 채용 공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데이터도 증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차익매물과 함께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장을 이끌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채용 공고는 873만건가량으로 전달의 935만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채용 공고 감소는 미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기조를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용 공고 감소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은 나
중국의 차량용 반도체 전문 업체인 난신커지(南芯科技, 사우스칩)가 독일의 세계적 품질 인증기관인 튀브쉬드(TÜV Süd)로부터 ISO 26262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5일 전했다. 해당기관의 ISO 26262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능적 안정성을 다루는 국제표준이다. 특히 전기 및 전자 시스템 안정성을 검사하기로 유명하다. 난신커지는 이에 앞서 AEC-Q100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EC-Q100 역시 자동차 전자부품에 대한 신뢰성 및 인증을 위한 국제표준이다. 이와 관련 난신커지는 ISO 26262 기능 안전관리 인증 시스템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인 ASIL-D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난신커지 측은 "차량용 칩이 다양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취득했으며, 이로써 제품 라인의 품질과 안전성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증명받았고, 자동차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난신커지는 전력반도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사업 초기에는 스마트폰용 전력칩을 개발하며 발전해왔다. 이어 사업 영역을 자동차분야로 확장해 현재는 배터리 충전칩, 배터리 관리 솔루션, 전력관리칩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달 29
중국이 자동차 수출이 증가하자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건조했다. 자동차 해상 운송 사업은 카르텔이 강해 진입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5일 중신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인 '주양싱'호가 지난 4일 상하이 난강 부두에서 명명식을 갖고 첫 출항을 시작한다. 이 선박은 승용차 7000대를 한꺼번에 싣고 운항이 가능한 최대형 자동차 운반선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을 찾지 못해 완성차 업체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초대형 운반성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형 자동차 운반선의 운임도 하루 15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완성차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선사들이 그간 자동차 수출을 위해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일부 개조, 운송에 나섰지만 적재 및 하역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도입되면에 따라 운임 감소 및 적재와 하역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자동차 5000대를 운반선에 싣는 시간은 24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들은 부연했다. 여타 선박의 경우 3~5일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기업인 니오(NIO, 웨이라이)가 자동차 자체 생산 승인을 받았다. 니오는 그간 중국 장화이자동차(장화이차)에 위탁, 전기차를 생산해 왔다. 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정부) 자동차 제조사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가 4일 신규 등재됐다. 이와 관련 펑파이는 공정부 정보관리시스템에 니오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은 니오의 자동차 생산 자격이 주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니오는 그간 장화이차에 전기차 생산을 위탁했다. 전기차 설계와 디자인 등은 니오가 직접하지만 생산은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장화이차가 전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니오는 지난 2016년 5월 장화이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OEM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해 왔다. 펑파이는 OEM 방식으로 인해 니오 전기차 후면에 항상 JAC 로고가 부착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부에선 올초부터 니오가 직접 전기차를 생산, 판매한다는 소문이 간헐적으로 돌았다. 니오가 장화이차 생산 공장 일부를 인수, 독립 생산 자격을 모색한다는 소문이었다. 실제 지난 10월 장화이차는 제3공장의 토지 사용건과 건물, 고정 자산 등 일부 자산을 45억 위안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0만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탄산리튬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속칭 백색기름으로 불린다. 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날 탄산리튬 선물가격은 전장 대비 6.95% 떨어진 t당 9만6350위안(한화 1767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최고 가격인 t당 24만500위안과 비교하면 탄산리튬 가격이 반토막 났다. 4일 기준 현물가격도 전장보다 t당 2000위안 떨어진 t당 12만9500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2021년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한때 t당 60만 위안까지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탄산리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기업의 순이익이 10배 이상 상승하는 등 호황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증권보는 탄산리튬 공급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현재 공급 과잉 상태라고 지적했다. 수요를 넘어선 공급이 탄산리튬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탄산리튬 생산업체 한 관계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물건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고객이 많았다면서 그때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가격 하락에 대해선 "공급이
뉴욕증시가 하락을 출발, 하락으로 마감했다. 12월 금리 동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차익 소화 매물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밀린 3만6204.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54% 하락한 4569.78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떨어진 1만4185.4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 한 달간 8~10% 가량 올라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 차익매물이 나와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이날 0.95% 하락한 189.43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는 1.43% 떨어진 5.37달러에, 알파벳은 1.96% 밀린 12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과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모두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시장은 금리 인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실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2%로 나타났다. 이날 국채금리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10년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먀오웨이 중국 전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은 최근 상하이에 열린 '중국 자동차 산업 포럼'에 참석,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당초 계획보다 10년 정도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기후 및 환경 문제를 논의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 논의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2.0'을 공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 25%, 2030년 40%, 2035년 50%까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2035년 전기차 판매 50%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를 50% 판매해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청사진이 공개된 이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5년 33만1000대에 불과했던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2017년 77만7000대, 2020년 136만700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만대 벽을 넘었다. 이후 2021년 352
중국 1위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기업인 비야디(BYD)가 11월에도 월간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BYD는 지난 10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BYD의 11월 승용차 판매 대수는 모두 30만190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것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30만1095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11월 판매 대수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9% 늘어난 17만150대라고 상하이증권보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69만3374대를 판매, 올해 판매 목표 300만대 달성까지 30만6626대를 남겨두게 됐다. 중국 내부에선 12월 한달간 BYD가 30만대 이상 판매, 올해 판매 목표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BYD가 11월 최대 1만 위안(한화 182만원) 할인 행사는 실시했으며, 12월에도 일부 차종에 대해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중국 일각에선 BYD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이 전기차 출시를 본격 시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