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 조사 대상 은행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LPR 조사 은행이 기존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나게 됐다. 22일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LPR 조사 대상 18개 은행에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을 포함, 모두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LPR 동향을 취합한다. LPR는 중국의 기준금리 격으로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 평균치다. 이번 2개 은행 추가는 시장 금리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중소형은행인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을 포함, LPR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에선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은 서민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LPR가 실제 시장 금리를 그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일부 지적을 수용, 조사 대상 은행을 확대해 LPR의 대표성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PR는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 평균치다.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국 은행권이 LPR 발표에 따라 대출 금리를 조정한다. 통상 1년 만기 LPR는 신용 및 기업 대출 등 일반 단기 대출 상품의 바로미터이며, 5년 만기 LPR는 부동산
중국 화웨이(華爲)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하이쓰, 海思)이 올해 7나노(nm) 5G칩을 7000만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웨이는 운영중인 메이트, X, 노바, P 등 네가지 스미트폰 시리즈에 대해 모두 자체 5G 칩인 ‘기린칩’을 장착할 예정이며, 태블릿 PC에도 기린칩을 장착하게 된다고 중국 매체 EET차이나가 19일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7월 메이트60을 출시하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는 산하 브랜드 중 가장 고가이며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메이트60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첫번째 5G 스마트폰이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5G칩 조달이 불가능한 화웨이이기에, 당시 하이실리콘이 제작해 메이트60에 탑재했던 기린 9000 칩에 글로벌 관심이 모아졌다. 기린 9000은 7나노 칩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메이트60에 이어 화웨이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폴더블폰인 X5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도 5G 기린 칩이 장착됐다. 화웨이는 X5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신제품 5G 스마트폰인 노바(NOV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올랐다. 중국이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의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9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신궈빈 공업정부화부 부부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을 갖고 중국 자동차 수출 1위를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 1위 차지에는 신에너지차가 큰 역활을 했다. 지난해 중국산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77.6% 증가한 120만3000대로 집계됐다. 또 전기차 등 동력 배터리 수출은 전년보다 87.1% 급증한 127.4GWh(기가와트시)라고 나타났다. 신 부부장은 "최근 면 년 동안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자동차 산업 발전은 사회 전체의 공통 관심 속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었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중국 자동차 산업은 꾸준한 성
중국 저명 경제학자가 14억 인민의 실제 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소비 촉진 정책의 출발점이 실질 소득 증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쥔 상하이 푸단대 경제학원장은 19일 중국 매체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주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어려움을 겪은 중저소득층과 중소 영세기업 지원에 정부 정책이 집중돼야 한다"라며 "정부는 이 분야에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팬데믹 기간 영세기업 및 중저소득층이 입은 피해를 정책적으로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소비자 쿠폰 발행 등의 재정정책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 "가계 소비를 늘리는 것 아닌, 가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면서 중저소득층과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저소득층 및 영세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은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소비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장 원장은 인식의 변화, 즉 과거의 건설 금융에서 복지 금융으로 정책이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중국 당국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전소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의 속도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진셴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책연구실장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로 전년 대비 각각 35.8%와 38.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가 전 세계 60% 이상 차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31.6%라면서 이는 전년 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77.2% 늘어난 120만3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진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에너지차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 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에너지차 보급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농촌 지역 판매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신에너지차 전환도 적극 추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3만7468.6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88%와 1.35% 오른 4780.94와 1만5055.6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사흘 만에 반등, 1만5000선을 회복했다. 애플 주가가 전장 대비 3.26% 급등하는 등 지수 1만5000선 회복을 이끌었다.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엔비디아는 1.88% 상승했고, AMD도 전장 대비 1.56%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됐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실적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1%까지 낮아졌다. 전날 가능성은 59.1%였다. 시장은 금리보다 기업의 잠재
비야디(BYD)에 이어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도 자체 자동차 전용 운반선(카 캐리어)을 보유한다.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신에너지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마련,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18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선주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상하이차의 첫 번째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 첫 취항했다고 전했다. '상첸지선천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한 번에 자동차 7600대를 싣고 운항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운반선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선박은 상하이차뿐만 아니라 둥펑자동차와 위퉁자동차의 수출 차량도 함께 운반한다고 부연했다. 이 선박은 3사의 자동차를 싣고 유럽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운송산업은 카르텔이 강해 신규 선사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해상운송이다. 일정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그간 중국 선주들이 카 캐리어 산업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직접 발주, 선박을 인도받고 있는 것이 최근 동향이다. 이와 관련 제일재경은 최근 2년 새 중국 자동차
대만 웨이퍼 생산 업체인 웨이퍼웍스(허징, 合晶)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웨이퍼웍스는 자회사인 상하이허징(合晶)으로부터 위임받아 17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새로운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지웨이왕(集微網)이 18일 전했다. 공장건설 주체는 상하이허징이며, 공장은 중국 본토에 건설된다. 이를 위해 25억7500위안(한화 4789억원)이 투자된다. 웨이퍼웍스가 중국에 신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업계에 널리 퍼진 상태였으며,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투자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웨이퍼웍스는 상하이허징의 지분 47.88%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허징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접수해 놓은 상태이며, 아직 상장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웨이퍼웍스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웨이퍼웍스는 글로벌 공급망 구조재편에 부응해 중국내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저우 공장은 월 2만장의 12인치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웨이퍼웍스는 대만 기업으로 대만 웨이퍼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소재로, 웨이퍼 공장이 원통의 실리콘을 잘라 둥근 모양의 웨이퍼를 만들
중국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다시 시작됐다. 테슬라가 지난 1일 중국 판매 가격의 포문을 열자, 중국 업체들이 앞다퉈 맞불을 놓는 모습니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자차 스타트업 기업인 니오는 8개 모델에 대해 2만4000~3만2000 위안(한화 447만~596만원)의 할인 정책을 내놨다. 할인 대상은 2023년형 모델에 구한되지만 할인 범위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할인 폭이 딜러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니오(NIO)가 일부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샹(리오토)도 할인 전쟁에 가세했다. 리샹은 2023년형 전 모델을 할인하며, 할인 폭은 3만3000~3만6000 위안이다. 리샹 역시 페이스리트프 모델 출시에 앞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할인으로 리샹의 인기 모델 L7의 가격은 30만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L7 판매 가격(28만6900 위안)이 30만 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안자동차와 체리차, 지리차, 너자(나타) 등 여타 업체들도 현금
중국 경제가 우려와 달리 지난해 당국의 성장률 목표를 달성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서방 진영의 시각이지만 중국 내부에선 말그대로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영력하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중국 경제가 4.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16명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집계, 올해 중국 경제가 최저 4.5%에서 최대 5.0% 성장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2024년 연평균 중국 경제가 전년대비 4.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예정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2024년 경제 성장률 '5.0% 안팎'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중국 경제 발목잡은 부동산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6조582억 위안(한화 2경227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 경제를 이끈 것은 역시 소비다. 지난해 1차 산업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2차 산업은 4.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