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 지방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이번 주 대거 개막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지방 양회로부터 받는 올해 경제 관련 계획을 토대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지방 양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20일부터 베이징과 충칭, 허베이, 쓰촨, 장시, 안후이, 광시, 산시, 장쑤, 랴오닝, 상하이 등 주요 지방 정부가 양회를 개최, 올해 경제 계획 및 성장률 목표를 공개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중국 지방 정부는 매년 1월 중 지방 양회를 개최, 그해 경제 계획 및 목표를 결정한다. 각 지역 양회를 통해 각 지방 정부가 올해 경제 계획과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가 연초 중국 내부의 최대 관심사라면서 그 결과로 올해 중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전날 열린 쓰촨성 양회에서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목표를 '약 6%'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 쓰촨성 성장률 6%와 비슷한 수치다. 제일재경은 앞서 지방 양회를 개최한 베이징시와 충칭시, 허베이성이 올해 성장률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23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 19일 '제16기 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년 지역내총생산(GRDP)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했다. 중국 31개 성(省)·시·자치구는 연초 경제성장률 목표 등 경제 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정부에 보고한다. 이를 근거로 중앙 정부는 한 해의 성장률 목표치를 결정,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공개한다. 베이징시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중앙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와 사실상 같은 경향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번 베이징시의 GRDP 5%내외는 올해 중국 중앙 정부의 목표치가 5%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성장률 목표와 관련,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측은 기대 안정 및 신뢰 제고, 고용 안정,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 14차5개년 경제계획 연계, 달성 가능성을 고려해 5% 내외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달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획을 세웠으며, 5% 정도 성장해야 인민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는 게 발개위 측은 설명이다. 발개위 측은 그러면서 5% 내외 성장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일이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첫 3만8000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6% 상승한 3만8001.81로 장을 마감했다. 3만8001.81은 역대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장보다 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0.32% 오른 1만5360.29로 장을 끝냈다.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오는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힘들다는 분위기가 역력함에도 불구,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1.6%까지 떨어졌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11%로 직전 거래일(19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애플은 이날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애플 주식은 전장대비 1.22% 오른 193.89달러로 마감, 시총이 2조99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IT전문지 타이메이티(鈦媒體)는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를 토대로 중국 EDA시장이 글로벌 시장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중국 EDA 개발업체의 수는 지난 5년동안 10곳에서 120곳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EDA 국산화율은 2018년 6.24%에서 2020년 11.48%로 증가했다. 국산화율은 2023년에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SEMI(국제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도 전세계 EDA 시장규모는 134억3700만 달러(한화 18조원)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EDA 시장규모는 145억2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중국 EDA 시장규모는 115억6000만 위안(2조1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30억 위안에 도달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내에서 해외 EDA 제품은 오랜 기간 8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중국의 자급률은 여전히
중국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만기 LPR를 연 3.45%로 결정했다. 1년 만기 LPR는 5개월째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또 5년 만기 LPR 금리도 종전과 같은 4.2%로 유지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 만기 LPR는 7개월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2.50%로 동결됨에 따라 LPR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MLF 금리는 중국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하는 하는 경향이 있다. 통상 MLF 금리가 인하되면 LPR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된다. 인민은행은 시중에 동결하면서 시중에 9950억 위안(한화 18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동결은 크게 3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우선 지난해 말 1조 위안 국채를 발행, 우선 500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과 나머지 5000억 위안이 조만간 추가 공급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말 중국 시중 은행권이 예금 금리를 인하, 은행권의 순이자마진 확보가 가능해진 점도 고려됐을 것으로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첫 전기자동차 'SU7' 출시를 앞두고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가격에 대해 언급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28일 SU7를 공식 공개하면서 올 상반기 중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2일 신즈쉰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에서 "SU7 공식 판매 가격은 20만 위안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회장은 "SU7 판매 가겨에 대해 9만9000위안, 14만9000위안, 19만9000위안이 될 것이라는 농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SU7 가격은 시중에 돌고 있는 말보다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가 저가의 대명사라는 점에서 중국 일각에선 SU7 가격이 20만 위안 아래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 게 현실이다. 레이 회장은 "SU7는 200만 위안 이상의 내연기관 자동차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SU7 가격은 예상보다 비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U7은 소량 양산 단계에 있으며 올 상반기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비판에 대해 레이 회장은 "늦었기 때문에 이점이 있고, 또 후발주자라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렸다. 중국은 7개월 연속 미 국채를 줄인 바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11월 미국 재무부의 국제자본흐름보고서(TIC)를 인용, 11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124억 달러 늘어난 7820억 달러라고 22일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미 국채 보유액을 1조 달러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이면서 한때 보유액이 7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왔다. 펑파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일본과 중국, 영국 모두 미 국채 보유액을 늘렸다고 전했다. 미 국채 보유액 1위 국가인 일본은 지난해 11월 293억 달러를 늘려 총 보유액은1조1275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3위국가인 영국도 같은 기간 232억 달러 늘어난 7162억 달러 어치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내부에선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차원에서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 국채 비율이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위험 분산 차원에서 미 국채 보유액을 감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쉽게 말해 미국
중국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 조사 대상 은행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LPR 조사 은행이 기존 18개에서 20개로 늘어나게 됐다. 22일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LPR 조사 대상 18개 은행에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을 포함, 모두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LPR 동향을 취합한다. LPR는 중국의 기준금리 격으로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 평균치다. 이번 2개 은행 추가는 시장 금리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중소형은행인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을 포함, LPR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에선 중신은행과 장쑤은행은 서민 및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LPR가 실제 시장 금리를 그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일부 지적을 수용, 조사 대상 은행을 확대해 LPR의 대표성을 높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PR는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 평균치다.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국 은행권이 LPR 발표에 따라 대출 금리를 조정한다. 통상 1년 만기 LPR는 신용 및 기업 대출 등 일반 단기 대출 상품의 바로미터이며, 5년 만기 LPR는 부동산
중국 화웨이(華爲)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하이쓰, 海思)이 올해 7나노(nm) 5G칩을 7000만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화웨이는 운영중인 메이트, X, 노바, P 등 네가지 스미트폰 시리즈에 대해 모두 자체 5G 칩인 ‘기린칩’을 장착할 예정이며, 태블릿 PC에도 기린칩을 장착하게 된다고 중국 매체 EET차이나가 19일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7월 메이트60을 출시하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는 산하 브랜드 중 가장 고가이며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메이트60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첫번째 5G 스마트폰이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5G칩 조달이 불가능한 화웨이이기에, 당시 하이실리콘이 제작해 메이트60에 탑재했던 기린 9000 칩에 글로벌 관심이 모아졌다. 기린 9000은 7나노 칩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메이트60에 이어 화웨이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폴더블폰인 X5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도 5G 기린 칩이 장착됐다. 화웨이는 X5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신제품 5G 스마트폰인 노바(NOV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올랐다. 중국이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의 수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9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신궈빈 공업정부화부 부부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을 갖고 중국 자동차 수출 1위를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 1위 차지에는 신에너지차가 큰 역활을 했다. 지난해 중국산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77.6% 증가한 120만3000대로 집계됐다. 또 전기차 등 동력 배터리 수출은 전년보다 87.1% 급증한 127.4GWh(기가와트시)라고 나타났다. 신 부부장은 "최근 면 년 동안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자동차 산업 발전은 사회 전체의 공통 관심 속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 및 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었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생산과 판매가 각각 1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중국 자동차 산업은 꾸준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