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예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안무취안(安牧泉)의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 후난르바오가 14일 전했다. 창사시는 13일 안무취안의 창사공장에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생태 대회 및 밸류체인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무취안은 창사공장의 정식 가동을 선포했다. 안무취안의 창사공장은 연간 2000만개의 반도체 패키징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창사공장은 고성능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공장 건설에는 약 30억 위안(한화 약 5700억원)이 투자됐으며, 5년후에는 연간 매출액 5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업체는 선진패키징 분야에서 중국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한다는 목표을 세우고 있다. 행사장에는 룽신중커(龍芯中科), 모얼셴청(摩爾線程), 징자웨이(景嘉微) 등 중국의 유명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샹장신구(湘江新區)국유자본투자공사 등이 참석했다. 안무취안은 장기간동안 반도체 패키징을 연구해온 주원후이(朱文輝) 박사가 설립한 업체로, 설립초기부터 업계에 유명세를 탔다. 주원후이 박사는 국가특별초빙 전문가이며, 국가중점기초연구발전계획 내에 반도체 패키징 프로젝트 수석과학자로 선임된 바
칭화유니그룹(중국명 쯔광지퇀)이 반도체 후공정 신규 공장을 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칭화유니그룹의 계열사인 우시(無錫)쯔광지뎬(紫光集電)이 생산라인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우시첨단기술구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완공식에 참석한 장진웨이(章金偉) 우시첨단기술구 구장은 "칭화유니그룹은 우시첨단기술구내에 반도체 설계, 웨이퍼 테스트, 칩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며 "칭화유니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판신(范新) 칭화유니그룹 당위원회 서기는 “쯔광지뎬은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사업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계열사로 우시에서 큰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칭화유니그룹의 주요 계열사로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는 YMTC(창장춘추, 長江存儲)▲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팹리스인 UNISOC(쯔광잔루이, 紫光展銳)▲스마트칩, 보안칩, 파워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궈신마이크로(쯔광궈웨이, 紫光國微) 등이 있다. 쯔광궈웨이의 주요 자회사인 선전(深圳)궈웨이는 지난해 3월 지분 100% 자회사인 쯔광지뎬을 설립했다. 당시 선전궈웨이는 우시첨단기술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신뢰성 반도체
지난해 중국의 탄화규소(SiC,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소재 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전문매체인 지웨이왕(集微網)은 '2024 반도체 선진기술 혁신 응용 포럼' 발표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탄화규소 기판 소재 생산량이 6인치 웨이퍼 기준 89만4000장을 기록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97.9% 늘어난 것이다. 기판 소재 판매액은 3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1.2%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이 탄화규소 기판 생산량은 전세계의 42%에 달했다. 2026년이면 중국의 생산량은 전세계의 50%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의 탄화규소 에피택셜, 웨이퍼, 디바이스 등 산업체인의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이 중국에서는 탄화규소 비용절감과 효율성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신에너지자동차,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산업군이 중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전자재료산업협회 반도체재료분과 린젠(林健) 사무총장은 “탄화규소는 광대역 반도체 소재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지점”이라고 설명했
리창 중국 총리가 호주를 방문한다. 중국 총리가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7년 만이다. 강대강 대치를 보였던 중국과 호주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양새다. 중국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 리 총리는 오는 13일부터 20일따지 뉴질랜드와 호주,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12일 전했다. 리 총리는 우선 뉴질랜드를 방문, 데임 신디 키로 총독과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 만나 양국의 안정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리 총리는 이어 호주를 찾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보인다.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한 바 있다. 호주는 앨버니지 총리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 문화재를 반환하는 등 관계 개선에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본지 2023년 10월25일자 '濠, 中 문화재 반환···양국 관계 개선 초읽기' 참조> 중국과 호주 관계가 틀어진 것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 발원지를 놓고 양국을 대립했고, 호주가 미국 주도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에 가입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중국의 경제 보복을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선진제조업펀드'를 조성했다고 중국 매체 증권시보가 11일 전했다. 샤먼산업투자는 하이이(海翼)그룹, 지메이(集美)산업투자, 훠쥐(火炬)산업투자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100억 위안의 자금을 출자해 샤먼선진제조업펀드를 설립했다. 샤먼산업투자는 샤먼시 재정국이 지난 3월 설립한 산업투자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하이이그룹은 중진(中金)캐피털과 함께 선진제조업펀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측은 샤먼선진제조업펀드 산하 특별 펀드 조성과 운영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샤먼선진제조펀드는 모펀드로서 여러 개의 하위 펀드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며, 사회적 자본을 적극 유치해 샤먼의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샤먼시는 샤먼선진제조업펀드를 통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샤먼시에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투자대상은 전자장비, 기계, 바이오, 신에너지, 신소재 등이며, 특히 반도체 분야의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샤먼시는 산하 하이창(海滄)구 산업단지를 통해 지난 2017년 반도체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 반도체 산업단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위안화 국제화는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다.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는 없다" 위융딩 사회과학원 학부위원(명예교수)의 말이다. 위 위원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인사이자 위안화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중국 내에서 위 위원은 위안화 국제화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상하이 재경대학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위 위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11일 전했다. 위 위원은 "위안화가 무역거래에서 사용되는 등 국제화 진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내 환율 개혁과 자본시장 개방 등이 더욱 심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환율 리스크 축소, 무역 비용 절감, 금융경쟁력 강화, 외환 보유 다변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 위원은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위안화 국제화 노력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을 촉진, 위안화의 국제적 수용도를 높여야 하고, 국제관계 특히 양자 관계를 활용, 위안화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위 위원은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금융 안정성 문제와 차익거래가 중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 위험 등 위안화
튀르키예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최대 4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폭탄 투하가 예고된 상태라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튀르키예 상무부는 지난 8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4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대당 7000달러(한화 약 970만원) 정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이번 조치는 오는 7월 7일부터 적용된다. 튀르키예 상무부는 관세 부과에 대해 국내 생산 차량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상 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는 뜻이다. 제일재경은 튀르키예의 이번 관세 부가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3월에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5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는 업체는 튀르키예에 최소 140개의 공인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야 하고, 브랜드별로 전용 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비관세 장벽도 세웠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가 수입하는 중국산 자동차는 80%가 내연기관차라고
중국의 금(金) 사재기가 멈췄다. 중국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려왔다. 반면 감소세를 보였던 외환보유액은 증가했다. 7일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312억8000만 달러 증가한 3조2320억3900만 달러(한화 약 4464조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0.98%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4월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1.38% 감소한 바 있다.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 중국 외환관리국은 환율 및 자산가격 변동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5월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환보유액 증가는 중국의 5월 수출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관총서(세관)이 공개한 중국 5월 수출액은 302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2197억3000만 달러였다. 수출과 수입 모두 늘었지만 수출 증가가 수입을 크게 앞질렀다. 5월 중국의 금 보유량은 전월과 같은 7280만 온스(2063.85t)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국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눈총을 받아왔다. 중국의 금 매입이 멈출지는 미지수다. 중국 내부에선
중국 재정부가 오는 14일 5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경기 부양을 위해 1조 위안(한화 약 190조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50년 만기 국채는 그 일환이다. 7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오는 14일 50년 만기 국채 350억 위안(한화 약 6조6150억원)을 발행한다. 중국에서 50년 만기 국채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채는 재정부 베이징증권거래소 정부 채권 발행 시스템을 통해 발행되며, 금리는 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된다. 50년 만기 국채의 이자 지급일은 2024년 6월 15일부터 계산, 반기마다 지급된다. 14일 발행되는 50년 만기 국채의 마지막 이자 지급일은 2074년 6월 15일이다. 50년 만기 국채는 처음 발행된다는 점에서 금리 수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발행된 30년 만기 국채(450억 위안)의 표면이율은 연 2.57%였다. 지난달 24일 발행된 20년 만기 국채의 표면이율은 2.49%였다. 따라서 50년 만기 금리는 30년 만기 국채보다 0.1%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선 50년 만기 국채는 영구채나 다름없어 30년 만기 국채 금리와
글로벌 이미지센서(CIS)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옴니비전(OmniVision, 중국명 하오웨이커지, 豪威科技)이 감시카메라용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발표했다. 또 디스플레이용 전력반도체 신제품도 공개했다. 옴니비전은 소니, 삼성전자에 이은 글로벌 3위 이미지센서 기업으로 글로벌 지명도가 있는 중국 팹리스다. 옴니비전은 전문가용 보안카메라용 및 일반용 보안카메라용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등 2가지의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옴니비전의 모기업인 웨이얼(韋爾)반도체(윌세미컨덕트)가 7일 전했다. 2가지 신제품 중 제품명 'OS04J10'은 일반용 제품으로 4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다. 2.9마이크로미터 픽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초저조도 조건에서 업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명 'OS05L10'은 전문가용 제품으로, 5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이며, 2.0 마이크로미터 픽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옴니비전의 특허기술과 결합해 고감도와 고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 옴니비전 측은 "두 신제품은 각각 이전 세대의 제품과 호환되기 때문에 원활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며 "더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실현하는 명확한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