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중국 인공지능(AI) 휴대폰 판매량이 1억8645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정보산업발전센터 산하 사이디컨설팅(CCID) 보고서를 인용, 2027년 중국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향후 3년간 중국 AI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23년 중국 AI 스마트폰 판매량은 1100만대로 예상되며, 지난해 중국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35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고서는 2027년 중국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전용 컴퓨팅 유닛의 디바이스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AI 스마트폰이 중국 소비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AI 스마트폰의 NPU 연산 능력은 100TOPS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2027년에는 NPU 연산 능력이 150TOPS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AI 스마트폰의 고사양 모델의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고 대형 언어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6000억 위안(한화 약 117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중국 재정부는 국채 및 초장기 특별 국채 1차 분 2860억 위안(약 56조원)을 발행했다. 기준금리를 손대지 않고 시중에 자금을 공급,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25일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1년 만기 MLF를 통해 6000억 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달 만기 도래한 1000억 위안을 포함하면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자금만 5000억 위안에 달한다. 중국 재정부도 전날 5년 만기 국채 1650억 위안(표면금리 1.45%)과 20년 만기 및 30년 만기 초장기 특수 국채 1210억 위안을 발행했다. 5년 만기 국채는 국유 상업은행 자본 보완에, 초장기 특수 국채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발행됐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중국은 올해 국유 은행 등 금융권 자본 보강을 위해 5000억 위안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올해 1조3000억 위안의 초장기 특수 국채(만기 20년, 30년, 50년)를 발행한다.<본지 4월18일자 '관세전쟁에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웨이라이, 蔚来)가 자체 제작한 5나노(nm) 스마트 차량용 반도체를 발표했다. 니오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신차 ET9을 발표했으며, 해당 차량에 자체 개발한 칩이 장착됐다고 발표했다. 리빈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하이모터쇼 전시부스에서 '선지(神玑) NX9031'이라는 명칭의 스마트 드라이빙 반도체를 공개했다. 리빈 CEO는 "NX9031은 세계 최초로 양산돼 차량에 탑재된 5나노 공법 스마트 드라이빙 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칩은 하나의 칩이 기존 4개의 칩을 대체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빈 CEO는 "NX9031칩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칩으로 개발한 드라이브 소(THOR)의 성능과 비슷하다"며 "NX9031 칩은 다시 한번 스마트 보조 운전의 연산 능력 한계를 높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X9031은 니오의 플래그십 전기차 신차인 ET9에 탑재됐다. 니오는 23일 ET9을 공개했으며,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니오는 ET9에 이어 ET5, ET5T, ES6, EC6 등의 차량에도 NX9031 칩을 탑재할 방침이다. 3가지 차종은 2분기
중국 IT 기업인 화웨이(华为)가 올 하반기에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수 있는 AI 반도체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인 H20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화웨이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하반기에 자체 제작한 GPU인 '어센드(중국명 성텅 昇腾) 920C'를 출시할 예정임을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 금융계가 22일 전했다. 어센드920C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H100의 추론 성능의 약 60%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칩은 SMIC(중신궈지, 中芯国际)의 6나노(nm) 반도체 공정으로 제작된다. 각 연산카드의 성능은 900TFLOP(테라플롭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HBM3 모듈을 사용해 4TB/s의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지니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엔비디아 H20의 최대 고객사들이 화웨이의 어센드 920C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 10일 '클라우드매트릭스 384'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클라우드매트릭스 384는 AI 인프라 아키텍처로 엔비디아의 NVL72 시스템에 비견된다. 엔비디아의 NVL72는 72개의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인 니오가 독일 BMW 미니를 겨냥해 만든 '파이어 플라이'를 가격을 공개했다. 니오는 지난해 말 제시한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자체 3번째 브랜드인 파이어 플라이를 지난 19일 공식 출시했다. 파이어 플라이의 엔트리 가격은 11만9800 위안(한화 약 2335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사전계약을 받을 당시 니오가 제시한 가격은 14만8800위안(약 2990만원)보다 판매가격을 2만9000위안(한화 565만원)이나 낮췄다. 또 루머네선트 에디션의 가격은 12만5800위안이다. 니오는 파이어 플라이 브랜드를 2개 모델로 운영한다. 니오가 파이어 플라이 엔트리 가격을 공개하자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가격 파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거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대표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은 2번의 가격대 재편을 겪었다"면서 "이는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심리적 기대치가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11만9800 위안은 제품 매출총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6개월 연속 동결했다.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손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민은행은 21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종전과 같은 3.1%와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물 LPR를 3.35%에서 3.10%로, 5년물 LPR는 3.85%에서 3.60%로 각각 인하한 뒤 6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내부에선 LPR 대신 지급준비율(RRR, 지준율)을 우선 인하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중국 거시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감안, LPR 대신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어야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AI 반도체인 'H20'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 금지된 데 이어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그래픽 카드인 'RTX5090D'의 판매도 금지될 것이라는 소문이 중국 현지에 일고 있다고 현지 IT 매체인 콰이커지(快科技)가 21일 전했다. 매체는 20일 중국의 IT 업계에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그래픽카드 제품인 RTX5090D의 중국 판매가 금지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으며, 이로 인해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내 정식 공급상들에게 서면이 아닌 구두로 RTX5090D의 공급중단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엔비디아는 공급중단일 뿐이며, 판매 금지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엔비디아가 일시적으로 중국시장에 공급을 중단을 한 것이며, 향후 미국 당국으로부터 수출 통제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만일 RTX5090D의 중국 공급이 중단된다면 해당 제품의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매차익을 노리는 공급상들이 재고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일 엔비디아의 H20, AMD의 'MI308' 등 중국 시장 전용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쉬인과 테무가 오는 25일부터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것이다. 쉬인과 테무의 미국 판매 가격 인상으로 미국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쉬인과 테무는 오는 25일부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고 공식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쉬인은 글로벌 무역 규칙과 관세 변경에 따라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가격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테무 역시 오는 25일부터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고 공지했다. 다만 쉬인과 테무는 가경이 어느 정도 인상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내부에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만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소비자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앞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 소비자의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만 미국 소비자와 미국 기업 역시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펑파이는 쉬인과 테무의 미국 디지털 광고 지출이 최근 크게 감소,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1조3000억 위안(한화 약 253조2000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수 국채 발행 일정을 공개했다. 18일 차이롄서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1차례에 나눠 1조3000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수 국채를 발행한다. 올해 초장기 특수 국채는 지난해 보다 3주 정도 앞당겨 발행된다. 21차례로 나눠 발행되는 올해 초장기 특별 국채 가운데 최초 발행되는 국채는 20년 만기 2차례, 30년 만기 3차례, 50년 만기 1차례 등이다. 재정부는 우선 오는 24일 20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다. 이후 5월과 6월, 7월, 8월, 9월, 10월 각각 발행된다. 사실상 매월 초장기 국채를 발행하는 셈이다. 이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5.0% 내외'를 달성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사실상 시작된 만큼 서둘러 시중에 자금을 풀어 내수 경색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저우관난 화창증권 수석 연구원은 "올해 국채 발행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 일반 채권이 초장기 특수 국채로 전환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부에선 올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액을 늘렸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미 국채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2월 국제자본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액을 235억 달러 늘렸다고 17일 전했다. 2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모두 7843억 달러로 2개월 연속 보유액이 늘었다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도 2월 466억 달러가 증가했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모두 1조1259억 달러다. 3위 미 국채 보유국인 영국도 2월 101억 달러 늘려 모두 7503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지만 3위 영국과 격차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미 국채 보유액을 1조 달러(한화 약 1425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인 바 있다. 이후 4월부터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또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미국 국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