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중웨이공사(中微公司, AMEC)가 미세 가공 장비 전용 R&D센터를 마련한다. 중웨이공사는 7일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서 미세가공장비 R&D센터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중국 난창일보가 8일 전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난창시 당서기와 난창시 시장, 난창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웨이공사의 인즈야오(尹志尧) 회장도 참석했다. 가오스원(高世文) 난창시 시장은 축사에서 "중웨이공사는 중국 반도체 장비 분야의 대표 기업이며, 첨단 미세 가공 장비 분야에서 오랜 기간의 업력을 지니고 있다"며 "중웨이공사의 이번 프로젝트는 난창시의 첨단 제조업 발전에 강한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인즈야오 회장은 "중웨이공사는 난창시가 갖추고 있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난창에서 빠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중웨이공사는 3D 분야에서의 발전, 유기성장, 외연확장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웨이공사는 첨단 패키징 산업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및 공정 개발을 위해 난창 R&D센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R&D센터는 또
중국의 금 보유량이 5개월 연속 늘었다. 또 중국 외환보유액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9만 온스 늘어난 7370만 온스로 집계됐다. 전월 16만 온스보다는 증가량이 줄었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여전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금 매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사실상 시작된 만큼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자산 포트폴리오상 인민은행이 금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국제준비자산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위안화 신용에 금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여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어 국제 금값도 당분간 고공비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
미국의 대중국 34%의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 기계, 전기, 광물, 화학, 농산물 등 수출입 관련 관련 6개 기관이 중국 정부의 대응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청명절 연휴 기간 중 발표된 이번 성명은 사실상 '결사항전'의 의지가 담겨 있어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7일 관영 환구시보와 제일재경, 차이롄서 등 다다수 중국 매체들은 미국의 대중국 34% 상호관세 부과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주요 산업 협회들이 중국 정부의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과 광물자원에 대한 각종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해 이중용도 물품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는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가금육 관련 미국 기업 6곳 수출 자격 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조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지난 5일 6개 관련 기관들이 한 목소리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를 지지했다. 중국 기계 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국가 이익과 기업의
중국의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고집적 2차원(2D) 반도체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하이 푸단(复旦)대학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2차원 반도체 소재 기반 32비트 RISC-V 구조의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우지(无极)'를 개발해냈다고 펑파이(澎湃)신문이 7일 전했다. 해당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됐다. 일반적인 반도체는 3차원 구조다. 이에 비해 원자 한두겹 수준으로 매우 얇은 평면 구조의 반도체 소재를 활용한 반도체를 2차원 반도체라고 한다. 2차원 반도체는 이황화몰리브덴, 흑린, 그래핀 등을 소재로 제조된다. 초소형화가 가능하며 열·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제조공정이 어렵고 재료의 균일성 확보가 쉽지 않다. 푸단대학 연구진은 이황화몰리브덴을 사용했다. 이황화몰리브덴은 얇고 투명하며 전자 이동성이 높아서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5900개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실현했다. 5년여 걸친 연구 끝에 연구진은 시스템 수준의 집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 연구진은 오픈소스 명령어 집합인 RISC-V 아키텍처를 활용해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냈다. 2차원 소재는 고품질의 대면적 단결정을 성
중국 6대 국유대형상업은행의 부실채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대출 불실채권은 증가했다. 개인대출 부실채권이 늘었다는 것은 지난해 중국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1세기경제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 우정저축은행 등 6대 국유은행의 지난해 부실채권 비율이 감소,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고 4일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6대 국유은행의 자산건전성은 표면적으로는 개선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우려되는 숫자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대 국유은행 가운데 4곳의 매출과 이익은 2배 증가했고, 나머지 2곳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6대 국유은행의 부실채권 비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공상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1.34%를 기록했고, 농업은행 1.3%(0.03%포인트 개선), 중국은행 1.25%(0.02%포이트 개선), 건설은행 1.34%(0.03%포인트 개선), 교통은행 1.31%(0.02%포인트 개선)였다. 중국우정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만 전년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지만 6대 국유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1%
중국 고위 당국자가 혼탁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재편을 공식화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업체들이 난립, 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3일 차이롄서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 참석,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과도한 무의미한 경쟁을 전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부장은 "지난해 외부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업계는 난관을 극복,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우리(중국) 자동차 산업에 무시할 수 없는 몇 가지 문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규모 확대에서 규모와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방향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응용기술 혁신에서 기반기술 혁신으로의 전환과 자동차 산업과 타산업과의 융합으로의 전환,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서비스 역량 개선 방향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환되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 부부장은 이어 자동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산업 관리 개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
중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신위안구펀(芯原股份, 베리실리콘)이 이미지 신호 처리 장치(ISP)의 IP를 2일 발표했다. 신위안구펀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날로 증가하는 스마트 비전 응용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AI ISP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ISP9000은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스마트 기기, 감시 카메라, AI PC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위안구펀의 ISP9000 IP는 첨단 AI 소음 감소(AINR) 알고리즘을 통합해 2D, 3D 소음억제 기능을 향상시켰다. ISP9000 IP는 매우 낮은 채도의 조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회사 측은 "삼중 노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처리와 동적 레인지 압축을 지원하며, 명암 영역 처리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다이웨이진(戴伟进) 신위안구펀 총경리는 "AI가 다양한 장비에 널리 응용되고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ISP는 다중 센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목표 감지 NPU(신경망 프로세서 유닛)와 협력해 자동 최적화를 실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ISP9000 아키텍처는 이같은 요구를 충분히 고려해 개발됐다고 소
화다주톈(华大九天), 광리웨이(广立微)와 함께 중국 3대 EDA(반도체자동설계) 업체인 가이룬(概伦)전자가 중국의 또 다른 EDA 업체를 인수한다. 가이룬전자는 공시를 통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위치한 EDA 업체인 루이청신웨이(锐成芯微)를 인수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중국 매체 EET차이나가 1일 전했다. 가이룬전자는 인수대금 확보를 위해 자금 모집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도 공시했다. 자금모집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이룬전자 측은 "이번 인수합병은 EDA와 IP(설계자산)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술 통합 능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산업 밸류 체인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합병안은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룬전자는 2019년 중국의 EDA 업체인 보다웨이(博达微)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2021년에는 한국의 엔타시스(Entasys)를 인수했고, 2023년에는 중국 업체 신즈롄(芯智联)을 인수했다. 가이룬전자 측은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EDA 분야 선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룬전자는 미국의 대형
중국 중신(中信)증권이 31일 "중국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신증권은 2025년 세미콘(SEMICON)차이나(상하이국제반도체전람회) 행사를 참관한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했다. 세미콘차이나는 매년 한차례 진행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전람회다. 올해 세미콘차이나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상하이 푸둥(浦東)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렸다. 보고서는 "세미콘차이나는 매년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중국의 반도체 업계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선두 업체들은 빠른 발전을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다양한 신생 회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미콘차이나에서 가장 각광받은 업체 3곳을 선정했다. 첫째는 베이팡화촹(北方華創)이다. 베이팡화촹은 세미콘차이나에서 이온주입기 Sirius MC313과 12인치 도금 장비 Ausip T830을 출시했다. 베이팡화촹은 이를 통해 이온 주입기 및 첨단 패키징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두번째 회사는 중웨이(中微)공사다. 중웨이공사는 12인치 웨이퍼 에지 식각장비인 Primo Halona를 발표했다. 중웨이공사는
올해 중국 친환경차(신에너지차) 판매가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차이롄서,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28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5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포럼'에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중국 국내 신에너지차(승용) 시장 점유율은 58%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왕칭 부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왕 부소장은 "특별한 시장 교란 요소가 없다면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4% 늘어날 것이며, 이 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7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소장은 1700만대 판매와 관련 대체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신에너지차는 주로 가솔린 등 연료차에 대한 대체효과가 있다"면서 지난해 대체효과는 98%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효과로 인해 중국 중부 및 서부 지역의 시장 잠재력이 자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간 중국 동부 지역과 대도시 중심으로 판매된 전기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