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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국채 보유액 3위로 밀려난 중국, 또다시 줄여

중국 3개월 연속 축소...일본과 영국은 연속 늘려

 

미국 국채 보유 3위국가로 밀려난 중국이 또다시 미 국채를 줄였다.


1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월보다 9억 달러 감소한 7563억 달러를 집계됐다.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 국제 자본 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 국채 보유 1~2위 국가인 일본과 영국은 미 국채 보유량을 더욱 늘렸다.


1위국인 일본은 전월보다 5억 달러 늘어난 1조1350억 달러로 집계됐고, 지난 4월(3월말 보유액 기준)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영국도 5월말 기준 8094억 달러로 전월보다 17억 달러나 늘어났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축소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2022년 4월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중국은 7개월 연속 미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중국이 2022년과 2023년, 2024년 3년간 줄인 금액만 무려 2813억 달러에 달한다.


미 국채 보유액 축소와 관련 중국은 외화 자산 다변화 등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 결과 미 국채 보유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액을 축소할 경우 미 국채 가격이 떨어진다. 미국 입장에선 국채 금리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축소는 단순한 해외 자산 다변화 이외에 미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5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미국 연방전부의 부채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재정 적자와 부채가 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 정부의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현저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