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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적극적 재정정책 펴는 中 외채 증가세 전환

올 1분기 지난해 말 대비 1.3% 증가...위안화 대외 채무 52%, 외화 채무는 42%
中 외환관리국 만기 구조 등 안정적 강조

 

중국이 재정 확대를 통해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2025년 3월 말 기준 중국의 채무 잔액(위안화 및 외화 포함)은 1조7596억7000만 위안(한화 약 334조8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3%(미화 316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통화 구조별로는 위안화 대외 채무가 52%를 차지하며, 지난해 말 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또 외화 채무는 42%로 전년 말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리빈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는 채무 증가와 관련 "올 1분기 복잡한 변화를 보인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 운영의 지속적인 회복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채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외채 규모는 2023년 말 대비 277억 달러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기 부양 차원에서 목표 재정적자율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중국의 외채 등 채무 증가는 불가피하다.


문제는 만기 구조다. 외채 만기가 불일치할 경우 추가 국채 발행 등 재정적자 관리에 낭패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외환관리국은 만기 구조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국장은 "올 1분기 중국 대외 채무가 소폭 증가했지만 만기 구조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외부 충격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국제 금융 시장이 큰 변동을 겪고 있다"면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학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리 부국장은 대외 개방 정책을 확대하고 국경 간 자금 조달을 원활히 향상시켜 중국 외채 규모의 기본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