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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美관세 여파에 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수익성 뚝

1~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1.1% 감소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중국 주요 공업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공개한 올해 1~5월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 2조7204억 위안(한화 약 51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1~4월 총이익은 전년 동기 1.4% 증가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 불과 1개월 새 총이익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미국과의 관세 신경전 여파가 총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유기업의 감소세는 더욱 크다. 1~5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중 국유기업의 총이익은 8709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나 급감했다.


가장 큰 타격을 본 산업은 광업부문으로 나타났다. 1~5월 광업부문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9%나 급감한 3580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제조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020억1400만 위안이었다.


석유화학 등 에너지 관련 공업기업이 관세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화학원료·화학제품 기업 이익은 4.7% 감소했고, 석유·천연가스 기업 이익은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탄 등 관련 기업의 이익도 무려 50.6%나 급감했다.


가격 인하 등으로 과잉경쟁 중인 자동차 제조 기업 이익도 11.9%나 떨어졌다.


5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기업 영업이익은 54조7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46조88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19%포인트 떨어진 4.97%였다. 관세 여파가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에 영향을 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5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비용은 100위안 당 85.61위안으로 전년 대비 0.24위안 증가했다.


이로 이해 5월 말 기준 귬 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이익은 100위안당 72.9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위안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유효 수요 부족과 공업제품 가격 하락, 단기 변동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