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또다시 금 보유량을 늘렸다.
8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7만 온스 늘어난 7390만 온스로 집계됐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지만 다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올 상반기 국제 현물 금값은 25% 이상 상승, 18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인민은행이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이 장기적으로 가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의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보유액도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21억6700만 달러 늘어난 3조3174억2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미국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