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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미니' 겨냥 모델 파격적인 가격 책정
파이어플라이 사전예약 당시보다 20% 낮춰 판매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인 니오가 독일 BMW 미니를 겨냥해 만든 '파이어 플라이'를 가격을 공개했다. 니오는 지난해 말 제시한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니오는 자체 3번째 브랜드인 파이어 플라이를 지난 19일 공식 출시했다. 파이어 플라이의 엔트리 가격은 11만9800 위안(한화 약 2335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사전계약을 받을 당시 니오가 제시한 가격은 14만8800위안(약 2990만원)보다 판매가격을 2만9000위안(한화 565만원)이나 낮췄다. 또 루머네선트 에디션의 가격은 12만5800위안이다. 니오는 파이어 플라이 브랜드를 2개 모델로 운영한다. 니오가 파이어 플라이 엔트리 가격을 공개하자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가격 파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거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대표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은 2번의 가격대 재편을 겪었다"면서 "이는 전기차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심리적 기대치가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11만9800 위안은 제품 매출총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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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개월 연속 금리 동결 배경은
미국과의 관세전쟁 아직 시장에 충격 없는 것으로 분석 2분기 중 우선 지준율 인하 등 느슨한 통화 정책 카드 꺼낼 듯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6개월 연속 동결했다.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손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2분기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민은행은 21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종전과 같은 3.1%와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물 LPR를 3.35%에서 3.10%로, 5년물 LPR는 3.85%에서 3.60%로 각각 인하한 뒤 6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내부에선 LPR 대신 지급준비율(RRR, 지준율)을 우선 인하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중국 거시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감안, LPR 대신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자금을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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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쉬인·테무 25일부터 美 판매가격 인상
관세부과에 따른 가격 조정이라고 미 소비자에 공지 美 소비자 압박 통해 미국과 협상 우위 차지 의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쉬인과 테무가 오는 25일부터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것이다. 쉬인과 테무의 미국 판매 가격 인상으로 미국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쉬인과 테무는 오는 25일부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고 공식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쉬인은 글로벌 무역 규칙과 관세 변경에 따라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가격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테무 역시 오는 25일부터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고 공지했다. 다만 쉬인과 테무는 가경이 어느 정도 인상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내부에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만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소비자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앞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 소비자의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만 미국 소비자와 미국 기업 역시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펑파이는 쉬인과 테무의 미국 디지털 광고 지출이 최근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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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에 中 253조원 규모 초장기 국채 앞당겨 발행
3분기 이후 추가 국채 발행 등 재정 정책 나올 가능성도 제기 이르면 이달 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도 병행할 듯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1조3000억 위안(한화 약 253조2000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수 국채 발행 일정을 공개했다. 18일 차이롄서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1차례에 나눠 1조3000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수 국채를 발행한다. 올해 초장기 특수 국채는 지난해 보다 3주 정도 앞당겨 발행된다. 21차례로 나눠 발행되는 올해 초장기 특별 국채 가운데 최초 발행되는 국채는 20년 만기 2차례, 30년 만기 3차례, 50년 만기 1차례 등이다. 재정부는 우선 오는 24일 20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한다. 이후 5월과 6월, 7월, 8월, 9월, 10월 각각 발행된다. 사실상 매월 초장기 국채를 발행하는 셈이다. 이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5.0% 내외'를 달성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사실상 시작된 만큼 서둘러 시중에 자금을 풀어 내수 경색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저우관난 화창증권 수석 연구원은 "올해 국채 발행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 일반 채권이 초장기 특수 국채로 전환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부에선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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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월 美 국채 보유액 늘었지만
중국 2월 미 국채 235억달러 늘려...2개월 연속 증가 관세 전쟁 이후 미 국채 보유액 줄일 가능성 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액을 늘렸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미 국채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2월 국제자본흐름 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액을 235억 달러 늘렸다고 17일 전했다. 2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모두 7843억 달러로 2개월 연속 보유액이 늘었다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도 2월 466억 달러가 증가했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모두 1조1259억 달러다. 3위 미 국채 보유국인 영국도 2월 101억 달러 늘려 모두 7503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지만 3위 영국과 격차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미 국채 보유액을 1조 달러(한화 약 1425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인 바 있다. 이후 4월부터 7개월 연속 미국 국채 보유액을 줄였다. 또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미국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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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총리가 시안 삼성반도체 찾은 까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앞두고 총리, 부총리 중국 전역 돌며 대외개방 강조 시진핑 주석은 베트남 등 동남아 3국으로 올해 첫 해외 순방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시안 삼성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딩 부총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당 서열 6위에 해당되는 고위직이다. 신화통신은 딩 부총리가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산시성의 주요 기업들을 시찰했다고 17일 전했다. 딩 부총리는 정타이스마트전기 서북산업단지과 룽지그린에너지과학기술회사, 서북비철금속연구원 등을 둘러봤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딩 부총리가 발달된 산업 시스템은 위험과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자신감의 원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응용 기초 연구 등 연구개발(R&D)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특히 딩 부총리는 시안 삼성(중국) 반도체 공장을 방문, 대외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역류가 거세질수록 개방을 확대하려는 우리(중국)의 의지는 더욱 확고해진다"면서 중국은 세계 주요 기업과 협력을 심화, 상호이익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딩 부총리의 보호무역주의 역류는 미국의 관세정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딩 부총리의 시안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압박에 대응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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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렉서스 2027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
렉서스 상하이 진산구에 34만평 규모 산업용지 확보 美 테슬라 이어 두번째 전액 출자 방식으로 전기차 생산
일본 렉서스가 중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 중국 상하이 현에 전액 출자 방식으로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미국 테슬라에 이어 토요타가 두 번째다. 15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렉서스 상하이 신에너지유한공사(이하 렉서스)는 최근 상하이 진산구 소재 산업용지를 낙찰받았다. 펑파이는 렉서스가 낙찰 받은 토지 면적은 약 112만7800㎡(약 34만1160평)이며, 거래 가격은 13억5340억 위안(한화 약 2631억원)이라고 전했다. 해당 토지의 이용기간은 50년이라고 펑파이는 전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해당 토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와 신에너지차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렉서스는 지난 2월 설립됐다. 등록자본금은 1071억엔이다. 연간 5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지금까지 렉서스가 중국에 투자한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투자라고 제몐신문은 전했다. 오는 2027년 생산에 들어가는 이 공장의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10만대 규모라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주로 중국 내수용이며, 중국산 부품 활용률은 9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덧붙였다. 현재 렉서스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12개 모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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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앞두고 中 수출 6.9% 껑충
관세 부과 전 주문 늘어난 덕...수입은 6% 감소
중국의 1분기 수출이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전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덕으로 보인다. 반면 수입은 6% 감소, 앞으로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일재경과 21세기경제망 등 중국매체들은 14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를 인용, 올 1분기 중국 수출입액은 10조3000억 위안(한화 20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6조1300억 위안(1197조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전 중국 제품을 수입하겠다는 주문이 많아 중국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 중국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2월에는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3월 들어 수출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6%나 급증했다. 3월 한달간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4%나 급증한 결과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외부 어려움과 도전이 커지고 있지만 당국과 각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대응,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풍력 터빈과 리튬 배터리, 전기차,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장비 등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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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덕?...중국·EU 전기차 관세 협상 진척
관세 대신 중국산 전기차에 최저가격 설정으로 협의 중국과 EU 모두 美 상호 관세 대응하기 위해 협상 빨리 마무리할 듯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할 조짐이 보인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확정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반달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양측은 그간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여왔다. 14일 21세기 경제망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EU 집행위원회와 관세 문제와 관련된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협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의점에 도달한 방안은 중국산 전기차의 최저가격을 설정하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차의 최저 가격을 마련, 그 금액 이하로 수출하지 않기로 하는 양 측이 합의점에 도달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관세는 최대 35.3%다. 테슬라는 7.8%의 관세가 부과되며, 비야디(BYD) 17%, 지리차 18.8%, 상하이차 35.3% 등이다. 여타 중국 업체에 적용되는 관세는 20.7%다. 여기에 기존 10%의 관세까지 합하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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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안차 회장, "둥펑차와 합병 논의 중" 첫 공식 확인
합병 큰 틀에서 합의된 듯...이르면 상반기 중 합병 발표 가능성 중국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등 재편 본격화될 듯
주화룽 창안자동차 회장이 둥펑자동차와의 재편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지난 2월 창안차와 둥펑차 간 합병설이 돌았다. 주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창안차 기업설명회에서 "동펑차와의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창안차와 둥펑차 간 합병에 대해 고위 관계자가 진행 상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회장은 또 구조조정에 대한 기본 계획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합병에 최종 합의했으며 세부적인 내용만 남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 기업의 합병설은 지난 2월 초 처음 흘러나왔고,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중국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해석했다.<본지 2월 17일자 '중국 車산업 구조조정 신호탄···합병 수순 밟는 창안·둥펑' 참조> 주 회장은 합병과 관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자주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한 세계 일류 자동차그룹을 구축하기 위해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편은 창안차의 더 강력한 경쟁력과 발전 기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국유 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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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르면 이달 중 금리 인하 카드 꺼낼 듯
4월 들어 10년 국채 금리 급락...위험 회피 심리 커져 미국과의 관세 전쟁 시작으로 '성장' 중심 통화정책 급선회할 듯
중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중국 통화 당국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돈줄을 풀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달 지급준비율(RRR)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펑파이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4월 1일 1.81%였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7일 1.63%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 1.65%에서 1.66%에서 거래되고 있는 등 낮은 범위에서 금리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내부에선 지준율 인하 또는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 금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덩하이칭 중항지진 최고투자책임자는 "외부 부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면서 무엇보다 인민은행이 그간 느슨한 통화정책을 취하겠다고 재차 강조해 온 만큼 LPR 또는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왕칭 동방금성 수석 애널리스트는 10년 국채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은 지준율 및 금리 인하에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했다고 단언했다. 실제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현재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