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반도체 기업인 뉴칭화유니그룹(신쯔광)이 AI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3일 중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뉴칭화유니그룹이 최근 개발한 1세대 칩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제조) 업체에 테이프아웃(설계도 송부)됐다. 뉴칭화유니그룹의 1세대 칩은 이미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칭화유니그룹은 지난해 4월 톈진시에 신컴퓨팅아키텍처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AI 반도체 분야에 진출했다. 텐진에는 AI 반도체 연구팀의 연구개발(R&D)센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간 연구개발팀은 새로운 컴퓨팅 칩을 개발했고, 이번에 테이프아웃한 칩이 1차 결과물이다. 현재 어느 파운드리 업체에서 생산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뉴칭화유니그룹의 1세대 칩은 다차원 아키텍처와 근(近)메모리 컴퓨팅(Near-Memory Computing) 기술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칭화유니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컴퓨팅, 메모리, 연결 전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1세대 칩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세대 칩은 대형 언어모델(LLM) 구동에 특화돼 있다는 후문이다. 뉴칭화유니그룹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일체형, 클라우드–엣지 협업 컴퓨팅 솔루션
중국의 대표적인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징왕전자가 고밀도 PCB 공장을 완공했다. 2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징왕전자는 지난달 31일 선전시 바오안구에서 스마트공장 가동식을 개최했다. 완공된 스마공장 규모는 부지 면적 1만8000㎡, 연면적 9만2000㎡이며, 공장 건설에는 20억 위안(한화 약 4200억원)이 투입됐다. 이 공장에선 고주파 레이더 PCB, 반강성·강연성 결합 기판(Rigid-Flex), 후동(厚铜) PCB, 코일 기판, HDI(High Density Interconnect), 연성회로, 소형 PCS 제품 등 다품종·고기술·고부가가치 PCB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주파 레이더 PCB는 고주파(고속) 신호를 다루는 PCB로 특수 소재와 초정밀 설계가 필요하다. 고주파 레이더 PCB는 자율주행, 5G/6G 통신 장비, 항공 레이더 등에 사용된다. 반강성·강연성 결합 기판은 딱딱한 PCB와 구부러지는 PCB를 합한 것으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계에 주로 사용된다. 후동 PCB는 구리층이 두꺼운 PCB로 전기차 파워 모듈, 산업용 장비, 전력 컨트롤 시스템에 쓰인다. 코일기판은 PCB위에 코일을 형성한 기판을 뜻하며, HDI는 초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AI 칩 '전우(Zhenwu)'가 선보였다. 핑터우거는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우 810E' AI 칩을 공개했다. 알리바바 자체 개발 PPU(병렬처리장치) 칩이 공식 데뷔한 것이다. 이 AI 칩 개발에는 알라비바 클라우드와 퉁이랩, 핑터우거가 참여했다. 모두 알리바바 계열이다. 핑터우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우 PPU는 자체 개발한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와 칩 간 상호 연결 기술을 채택했다. 자체 개발한 풀 스택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자체 개발했다. 96GB의 HBM2e 메모리와 700GB/s의 칩 간 상호 연결 대역폭을 갖춘 이 PPU는 AI 학습, AI 추론, 자율 주행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이번에 공개된 칩은 엔비디아 A800를 능가할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H20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핑터우거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우 810E AI 칩은 H20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앞서 전우 PPU를 대규모로 활용해 대형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진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설립했다. 2018년에는 핑터우거를 설립, 대규모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속속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28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중웨이반도체와 궈커웨이가 잇따라 고객사들에게 가격 인상 통지서를 발송했다. 중웨이반도체는 고객사들에게 송부한 가격 인상 안내문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원가가 상승했고, 패키징 완제품의 납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용이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패키징 및 테스트 비용이 늘어났다면서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웨이반도체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와 노어 플래시 메모리 등 제품의 가격을 15%에서 최대 50%까지 인상했다. 중웨이반도체는 "향후 원가가 다시 큰 폭으로 변동할 경우 가격을 추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웨이반도체는 MCU를 설계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다. 중웨이반도체의 제품들은 소비자 전자제품, 스마트 가전, 산업 컨트롤러,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중웨이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로는 샤오미, DJI, 하이얼, 메이디, 거리, 싸이리스, 지리모터스 등이다. 중국의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궈커웨이 역시 최근 고객사에 가격 인상 통지를 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쑤이위안커지가 상장절차를 밟는다. 27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쑤이이완커지의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접수,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수이위안커지는 이번 IPO를 통해 60억 위안(한화 약 1조2000억 원)을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AI 칩 시리즈 제품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프로젝트 ▲첨단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동 혁신 프로젝트 등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쑤이위안커지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로만 44억1900억 위안을 사용했다. 수이위안커지는 2024년 12월 진행된 E라운드 투자 유치에서 180억 위안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쑤이위안커지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칩 설계·개발에 주력하며, 스스로를 ‘범용 인공지능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설립 약 8년 만에 네 차례의 자체 아키텍처 업그레이드를 거쳤으며, 지금까지 5종의 클라우드 AI 칩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쑤이위안커지는 ▲AI 칩 ▲AI 가속 카드 및 모듈 ▲지능형 연산 시스템 및 클러스터 ▲AI 컴퓨팅·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플랫
중국 대형 IT 기업인 레노버(联想)가 베이징대학과 공동으로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했다. 레노버와 베이징대학이 선진광자반도체기술실험실을 설립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6일 전했다. 그간 레노버와 베이징대학은 공동으로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번 반도체기술실험실 설립을 계기로 양 측의 협력은 프로젝트 협력에서 플랫폼 구축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디지털중국, 인공지능(AI) 융합 등 중국 국가 정책과제를 뒷받침하는 산학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광자반도체기술실험실은 광자반도체 소자 설계, 이종 집적 공정, 광전자 통신 시스템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측은 레노버가 축적해 온 정보 인프라 영역의 기술 축적과 산업 응용을 결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광자반도체기술실험실은 ▲광자 반도체 공정 개발 ▲저전력 광자반도체 엔진 시제품 검증 ▲지능형 데이터 센터를 겨냥한 광 인터 커넥트 응용 연구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진광자반도체기술실험실은 우선 5년을 1차 협력 주기로 설정하고, 광자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국의 유명한 여성 경제인인 둥밍주(董明珠) 거리(格力)전자 회장이 광저우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절반을 거리전자가 납품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광저우자동차의 펑싱야(冯兴亚) 회장은 지난 15일 경영진과 함께 거리전자를 방문해 둥밍주 회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이후 펑싱야 회장은 광저우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A800을 소개하면서 "이 차량은 1004개의 칩을 탑재하고 있고, 지식재산권은 모두 중국에 속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둥밍주 회장은 "앞으로 500개의 칩은 우리가 납품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내용은 중국 SNS에서 퍼지면서 거리전자가 광저우자동차에 대량 반도체 납품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을 유발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광저우자동차는 20일 공식계정을 통해 "광저우자동차의 자동차 칩 중 절반이 거리전자의 제품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온라인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광저우자동차 측은 "향후 양사 협력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리전자는 2015년부터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업체다. 반도체 설계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거리전자는 2022년 반도체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라이트스카이(Brightsky)의 최고경영자(CEO)와 SJ의 부사장을 역임한 중국 인사가 중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20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신치셴진(芯齐先进)반도체가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린강(临港)구 구정부와 반도체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신치셴진은 린강구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공장 건설에는 모두 70억 위안(한화 약 1조4500억원)이 투입된다. 싱가포르 중쾅궈터우(中矿国投)그룹과 홍콩 시순(喜顺)이 공동 출자에 참여했다. 건설되는 공장은 6인치 실리콘 기반 전력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6인치 라인은 최첨단 공정은 아니지만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빠른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컴퓨터, 가전 등 소비자 전자제품, 신에너지 자동차, 태양광 인버터, 원거리 송배전 설비 등에 주로 적용된다. 중국 다중(大众)일보는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중국이 전력반도체 분야의 자체 조달 공급부족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며 고부가가치 반도체의 수입대체와 국산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치셴진의 핵심 기술팀은 장란(张岚)
중국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고에너지 이온 주입기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핵공업그룹(CNNC) 산하 중국원자에너지과학연구원은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중국 최초의 직렬형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해당 장비의 명칭은 ‘POWER-750H’다. 테스트 결과, 핵심 성능 지표는 글로벌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고 연구원 측은 발표했다.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는 전력반도체, 전기차용 반도체 소자, 재생에너지용 전력 소자, 군수용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중국은 그간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를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다. 해당 장비의 제조업체는 주로 미국의 AMAT와 엑셀리스 등이다. 특히 중국은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고효율화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해당 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의 자체 개발이 전략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장비 개발이 반도체 기업이 아닌 핵물리 연구기관에 의해서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한 부분이다. 핵물리 분야에서의 가속기를 반도체 공
중국 메모리 업체인 바이웨이춘추(바이윈스토리지)의 지난해 순이익이 5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바이웨이춘추 등 메모리 업체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바이웨이춘추는 지난 13일 저녁 거래소 실적 예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액이 100억~12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3%~79.2%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34.2억~5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5.0%~22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바이웨이춘추의 지난해 순이익은 8.5억~10억위안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427.1%~520.2% 급증한 것이다. 특히 4분기의 순이익은 8.2억~9.7억위안이었다. 바이웨이춘추는 글로벌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2024년 3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2025년 1분기에 저점을 형성했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웨이춘추의 사업은 AI 단말기 분야에서 고속 성장했으며, 첨단 패키징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