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대 국유대형상업은행의 부실채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대출 불실채권은 증가했다. 개인대출 부실채권이 늘었다는 것은 지난해 중국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1세기경제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 우정저축은행 등 6대 국유은행의 지난해 부실채권 비율이 감소,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고 4일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6대 국유은행의 자산건전성은 표면적으로는 개선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우려되는 숫자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대 국유은행 가운데 4곳의 매출과 이익은 2배 증가했고, 나머지 2곳도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6대 국유은행의 부실채권 비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공상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1.34%를 기록했고, 농업은행 1.3%(0.03%포인트 개선), 중국은행 1.25%(0.02%포이트 개선), 건설은행 1.34%(0.03%포인트 개선), 교통은행 1.31%(0.02%포인트 개선)였다. 중국우정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만 전년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지만 6대 국유은행 중 부실채권 비율이 1%
중국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이 올 4분기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이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조사한 결과, 2분기 연속 예정이율 조정값이 2.34%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 금리보다 25bp 높은 것이다. 차이롄서는 2분기 연속 시중 금리보다 예정이율이 높은 경우 생명보험사의 상품이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예정금리 조정값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와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6대 국유은행 5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값),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등을 비교해 나온 수치다. 생명보험사의 예정이율이 시중금리보다 높다면서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 중국에서 판매되는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1년 물 및 5년물 LPR 금리를 인하했다. 기준금리 격인 LPR가 인하되면서 예금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도 낮춰 실제 시장 금리는 LPR보다 낮다. 이로 인해 생명보험 등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이 인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욱이 인민은행이 올해 느슨한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하고
금리를 동결한 중국 중앙은행이 인민은행이 올해 1분기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3.1%와 3.5%로 유지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분기 금융정책위원회 분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개최된 회의에서 인민은행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수요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 선제성, 목표성,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회의 내용과 유사하다. 다만 금리 정책 실행 및 감독 강화를 강조했다. 자금 조달 비용 감소, 자금 사용 효율성에 무게를 뒀다. 또 채권 시장의 장기 수익률 변화에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 발행 등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을 관리감독하겠다는 뜻이다. 또 과학기술 분야 재대출 정책을 최적화, 무역 안정, 소비 촉진 등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인민은행은 전했다.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6일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판 총재는 이날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부문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국내오 경제 및 금융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금리 인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단기 경제 상황, 안정적인 성장, 리스크 관리 등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느슨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지준율 등 금리 인하 하락의 여지가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금융기관의 기준율은 평균 6.6%로 추가로 낮출 수 있는 여유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판 총재는 또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 제공하는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의 자금 금리도 인하할 여지가 있다"면서 "공개 시장 운영, 중기 대출, 재대출 재할인, 정책 금리 등의 통화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활용,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판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5% 내외 성장이라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및 정부의 경제 목표 달성을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채권 비율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상업은해으이 부실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977억 위안(한화 약 19조6000억원) 감소한 3조3000억 위안이다. 이에 따라 부실대출 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1.50%로 집계됐다. 제일재경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중국 은행 등 금융기관의 위안화 외환 총자산은 44조4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보험회사 및 보험자산관리회사의 총자산은 35조9000억 위안으로 연초 대비 4조4000억 위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의 부실채권충당금 잔액은 6조9000억 위안으로 전분기말 대비 1486억 위안 감소했다. 충당금 적립률은 211.19%로 전분기 말 대비 1.71%포인트 증가했다. 원빈 민성은행 수석연구원은 "은행 및 보험 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월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중국 LPR는 4개월 연속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LPR와 5년물 LPR를 각각 3.1%와 3.6%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물과 5년물 LPR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4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다. 이번 동결은 이미 예견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18일과 20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7일물 4892억 위안과 1250억위안을 실시하면서 이율을 1.50%로 유지했다. 또 인민은행이 최근 공개한 1월 금융통계보고서에서도 LPR 동결이 예견됐다. 1월 말 기준 중국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1월 위안화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5조1300억 위안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은 4438억 위안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장기 대블은 4935억 위안 늘었다. 기업 대출 역시 같은 기간 4조7800억 위안 늘었다. 시중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시장 잠여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상황에 따라 인민은행이 LPR를 인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지난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통화당국
국제 금값이 치솟으면서 중국 은행들이 금 매입에 나서고 있다.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금 매입에 나서는 분위기와 함께 보유 중인 금을 매각,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동시에 발생하자, 중국 은행들이 금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8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농업은행과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은행권이 최근 금 구매 사업을 시작했다. 제일재경은 농업은행 등 은행권이 금 매입 방법과 처리 시간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일반인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달 들어 농업은행 등 10개 은행에서 금 매입 업무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민간 금 거래소(금은방) 보다 은행의 신뢰성이 높은 만큼 은행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은행들은 주로 매입에 나서는 금은 골드바다. 은행권에서 판매된 골드바를 재매입하는 것이다. 골드바 등 금 매수 가격은 상하이 금거래소의 시세를 반영, 금값을 쳐준다. 중국 은행들의 금 재매입 사업은 금을 매각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고 제일재경 측은 설명했다. 민간 거래소와 비교해 표준화돼 있고 투명하다는 것. 따라서 금 매각에 따른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제일재경은 현재 은행에 금을 매각하기 위해 위
중국 당국이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자동차보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중국에선 신에너지차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 보험인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총국과 공업정보화부, 상무부 등 4개 부처는 이날 '신에너지 자동차 보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지침 의견(이하 지침 의견)'을 발표했다. 4개 부처는 지침 의견을 통해 신에너지차 부품 공급 경로 합리화를 요구했다. 신에너지차 수리비 표준화 등을 통해 차량 수리비를 낮추라는 의미다. 또 신에너지차 생산 업체와 손해보험사 등이 신에너지차 구조 원리를 소비자에게 알려 운전자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일 정비 포인트, 운전 조작 매뉴얼 등을 소비자에게 숙지시켜 차량 고장을 최소화할 것을 완성차 업체와 손해보험사에 요구했다. 4개 부처는 이와함께 보험 차량의 위험 분류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청했다. 충돌 테스트 등을 통해 취약부품과 수리시간, 공임 등의 데이터를 공유, 가격 표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업용(온라인
중국 금융당국이 1월 금리를 동결했다. 당초 춘제 연휴를 앞두고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춘제(설) 연휴 이전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의 1년물 금리는 종전과 같은 3.1%로 고시했다. 또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5년물 LPR 역시 기존과 같은 3.6%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전월대비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이 3개월 연속 금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통화당국이 '적절한 통화 완화적 통화정책'을 피력, 올 연초 금리가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결정 향방에 따라 인민은행이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렸다.<본지 1월6일자 '中 지급준비율 인하 초읽기' 참조> 중국 내부에선 춘제 연휴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25~27일 사이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낮출 것이라
중국 통화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107차 정례회의' 내용을 지난 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인민은행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내수 부족과 숨여진 위험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대응적 통화정책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회의에서 통화정책 통제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준율과 금리 인하의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금융기관의 화폐와 신용 공급을 늘려 국내외 경제 및 금융 상황에 충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위원회가 언급한 화폐 및 신용 공급 확대는 지준율 인하를 뜻한다. 지준율은 은행권이 예금 인출 등을 감안,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현금 비율이다. 지준율이 인하되면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