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7의 가격을 인하했다.
9일 21세기 경제망과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8일 아이폰 17 프로와 17 프로맥스의 가격을 300위안(한화 약 6만2000원)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의 중국 가격은 각각 8699위안과 9699위안부터 시작한다.
중국 일부 지역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최대 500위안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17 시리즈는 지난 9월 9일 중국에 출시됐다. 그간 애플의 가격 전략을 감안하면 이번 신형 폰의 가격 인하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이번 가격 인하와 관련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아이폰 17시리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매체들은 아이폰 17 시리즈가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실제 카운터포인트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10월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24.2%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아이폰 17 시리즈가 미국과 서유럽 특히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 인기를 감안, 가격을 할인 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격 할인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애플의 판매전략이 담겼다는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소폭의 가격 인하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폰 시장에게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가격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올해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량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출하량 시준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애플이 출하량 기준 세계 1위 스마트폰 브랜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 된다.
일각에선 중국 화웨이가 구형 모델보다 800위안이나 가격을 낮춘 신형 메이트 80 시리즈를 출시하자 애플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을 인하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화웨이는 신형 메이트 80 가격을 4699위안으로 책정했고, 메이트 80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격을 각각 5999위안과 7999위안으로 가격 포지셔닝했다. 화웨이는 메이트 80 RS 마스터(1만1999위안)을 제외한 3개 버전 모두 애플 등과경쟁 제품 가격대 보다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