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가 가져올 변화는 모두의 상상을 뛰어 넘을 것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앤트그룹 창립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 말이다. 마윈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앤트그룹 본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마윈은 이날 앤트그룹 창사 2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고 펑파이신문이 9일 전했다. 마윈은 행사에서 "지나간 20년이 아니라 앞으로의 20년을 위해 여기에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향후 AI 시대가 가져올 변화는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은 또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AI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술을 통해 인간 삶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의 감정을 AI에 부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의 계열사이자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이다. 앤트그룹은 알리페이(즈푸바오)를 운영하는 곳이다. 하지만 앤트그룹은 마윈의 시련이자, 사실상 퇴출되는 계기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다시 금을 매입했다. 인민은행은 다시 금을 매입한 것은 6개월 만이다. 9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중국 금 보유량은 7296만 온스(2269.31t)로 이는 전월보다 16만 온스(4.98t) 늘었다. 중국 금 보유액은 지난 5월부터 7280만 온스(2264.33t)를 유지해 왔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 국제 금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금 보유량은 늘었지만 국제 금값 하락과 미국 달러 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평가액은 줄었다. 11월 말 기준 중국의 보유 금 평가액은 1934억3100만 달러(한화 약 275조4457억원)로 전월 1990억55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중국 내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공식 취임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인민은행이 다시 금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국 외환보유액도 늘었다. 11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48억 달러 늘어난 3조2659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3조 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2023년 12월 다시 3조 달
리샹(리오토)가 무이자 정책을 도입하는 등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 간 할인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12월 한달 간 업체간 할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샹은 오는 31일까지 SUV인 'L' 시리즈와 MPV 모델인 '메가'에 대해 3년간 무이자 금융 플랜을 제공한다. 최소 계약금만 내면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메가의 경우 최소 계약금은 15만9800위안이다. L9은 12만9800위안이며 L6는 6만9800위안이다. 할인 경쟁의 재포문을 연 곳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다. 지커는 11월 한달간 전 모델에 대해 최대 1만 위안(한화 193만원)을 할인했다. 지커와 같이 11월 들어 한시적으로 할인 행사를 한 브랜드는 10개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격 할인 외 옵션 무료 제공, 3년 무상 서비스 등 무형의 할인까지 제공하는 업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무형의 할인 금액이 최대 12만 위안에 달한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미국 업체 테슬라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테슬라는 12월 31일 이전에 모델Y를 인도받는 고객에 대해 1만 위안을 할인하고 있다. 모델Y 4륜구동
비야디(BYD)가 11월 한달간 모두 50만68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21세기 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의 11월 한달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7.9% 늘어난 50만6800대다. 이에 따라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모두 375만73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302만4417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BYD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350만대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장에선 BYD가 올해 400만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JP모건이 지난 7월 올해 비야디 판매량을 400만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선 올해 BYD 연간 판매량은 42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자동차(SAIC)그룹도 11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약 16% 늘어난 17만4000대를 판매했다. SAIC그룹의 누적 신에너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07만5359대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스타트업들도 선전하고 있다. 리오토(리샹)은 11월 전년 동월 대비18.8% 늘어난 4만8740대를 인도했다. 누적으로는 44만1995대를 인도했다. 샤오펑도
중국 배달원(라이더)은 한달 소득은. 중국의 배달 서비스는 한국을 능가한다. 금액에 상관없이 주문하면 라이더가 집으로 곧바로 배달해 준다. 중국인들은 딜리버리 앱과 라이더를 묶어 '와이마이'라고 부른다. 중국 최대 딜리버리 앱 메이퇀와이마이(美团外卖, 이하 메이투안)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라이더의 월 급여 수준을 공개했다. 메이투안은 3분기 전국 가오치서우(高频骑手)의 월 평균 소득은 5720위안(한화 약 110만원)에서 1만865위안(약 209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가오치서우는 한 달에 22일 이상,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주문을 받는 라이더를 말한다. 라이더가 주업인 사람들이다. 중국 대학졸업자 초임 월 평균 급여가 6050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적은 소득이 아니다. 이들의 소득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났다. 1~2선 도시 가오치서우의 월 평균 소득은 7629~10만865 위안이다. 중소 도시(3~5선)의 월 평균 소득은 5720~7803위안으로 나타났다. 3분기 중소 도시의 가오치서우의 월 평균 수입이 전분기 대비 8.42% 증가한 7803위안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소득이 1만 위안 이상인 가오치서우는 대부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지역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항저우 알리바바 파크를 찾았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마윈이 항저우 알리바바 글로벌 본사을 찾았다고 29일 전했다. 마윈이 목격된 곳은 지난 5월 문을 연 알리바바 항저우 미래과학기술도시다. 펑파이는 캐주얼할 옷차림으로 머리에 모자를 쓰고 손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있는 마윈의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마윈은 알리바바그룹 리스크관리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사오샤오펑이 수행했다고 펑파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윈이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마윈의 알리바바 항저우 글로벌 본사를 방문한 사진은 바이두 등 중국 퍼졌다. 마윈은 지난 4월 알리바바를 떠난 후 처음으로 알리바바 공식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알리바바는 혁신을 통해 많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실수도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를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문제에 냉정하게 맞서는 것은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제의 문제를 인정하고 바로잡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윈은 "중요한 것은 오늘 누구를 따라잡느냐가 아니라 내일(미래)의
중국 내몽골 자치구와 랴오닝성, 푸젠성 등 중국 일부 지방정부가 특별 차환 채권을 발행한다. 특별 차환 채권은 은닉된 부채를 롤오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6조 위안(한화 약 1156조원) 늘리기로 한 바 있다.<본지 11월11일자 '中 은닉 지방부채 고육책...부채한도 증액' 참조>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은닉 채무를 대체하기 위해 특별 차환 채권 발행을 계획중인 곳은 22곳이라고 29일 전했다. 우선 내몽골 자치구는 지난 28일 7년과 10년, 15년, 20년 만기 특별 차환 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7년 만기 채권 발행액은 72억 위안이며, 10년과 15년 만기 채권은 각각 150억 위안이다. 20년 만기 채권 발행액은 200억 위안이다. 같은 날 푸젠성은 은닉 부채를 대체하기 위해 446억 위안의 특별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개했으며, 랴오닝성도 은닉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억 위안의 특별 채권 발행하기로 했다. 랴오닝성이 앞서 은닉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일 467억 위안의 특별 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펑파이는 지난 12일
비야디(BYD)가 자사 협력업체에 납품 가격 인하를 요구,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협력업체에 '2025년 비야디 승용차 원가절감 요구'라는 제목의 협조문을 보냈다. 이 협조문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납품 단가를 10% 인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야디는 2025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급 가격 10%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비야디의 경쟁력을 위해 협력업체에 납품 단가를 10% 인하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증권시보 등은 비야디가 오는 12월 15일 이전에 인하된 가격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비야디는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이다. 10월 한달간 판매된 차량은 50만2700대다.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 5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비야디 연간 판매 대수는 3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2~3년 내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쟁력 없는 기업은 퇴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비야디의 '협력업체 납품 단가 10% 인하' 요구는 아직 공식 확인되
중국 공업 기업들의 지난달 수익이 또다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지정 규모(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공업이익)은 5조8680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국영 공업 기업의 이윤이 크게 떨어졌다. 10월까지 국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1조8530억9000만 위안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8.2%나 준 것이다. 같은 기간 합작기업의 이윤 총액은 4조3718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기 5.7% 감소했다. 반면 해외 및 홍콩, 마카오, 대만 투자 기업의 이윤 총액은 전년 대비 0.9% 늘어난 1조455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1~10월 광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준 9845억3000만 위안이며 제조업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4조22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컴퓨터, 통신, 전자설비 제조업 이익은 8.4% 늘었지만 자동차 제조업 3.2% 줄었다. 10월 말 기준 공업 기업의 재고는 6조5300억 위안으로 3.9% 증가한 것으
리빈 웨이라이(NIO)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판매량이 올해의 2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산업이 가장 치열하고 가혹한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2~3년 내 소수의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이라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다. 샤오펑,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업계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든 업체이기도 하다. 리 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웨이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부 서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21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10년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면서 "처음 우리가 세운 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멀고, 탁월함과 우수함 역시 멀었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10년 전 경쟁자와 현재의 경쟁자는 전혀 다르다"며 비야디(BYD)와 화웨이를 언급했다. 지난 2021년 73만대에 불과했던 비야디의 판매량이 지금은 400만~500만대에 달하며, 화웨이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리 CEO는 "앞으로 2~3년 동안 사활이 걸린 치열할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살아남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판매량을 2배로 늘리고 오는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