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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판궁성, 지준율 등 금리 인하 재차 언급

올해 '5% 내외' 성장 목표 마중물 시사
중국 금융기관 평균 지준울 6.6%에 불과...이르면 이달 지준율 인하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6일 상관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판 총재는 이날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경제 부문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국내오 경제 및 금융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과 금리 인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단기 경제 상황, 안정적인 성장, 리스크 관리 등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느슨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지준율 등 금리 인하 하락의 여지가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금융기관의 기준율은 평균 6.6%로 추가로 낮출 수 있는 여유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판 총재는 또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 제공하는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의 자금 금리도 인하할 여지가 있다"면서 "공개 시장 운영, 중기 대출, 재대출 재할인, 정책 금리 등의 통화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활용,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판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5% 내외 성장이라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및 정부의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 카드를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중국 내부에선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달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회가 폐막한 만큼 '5% 내외' 성장이라는 목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판 총재는 이와 함께 과학 기술 분야의 재융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당국이 중점 지원할 분야를 지목한 것이다. 그는 재대출 규모를 현재 5000억 위안에서 8000~1조 위안으로 확대,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를 더욱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딥시크 등 첨단 AI 분야에 자금이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판 총재는 "우리(중국)는 국제 투자자들이 중국의 기술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