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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샤오미, 'SU7 울트라' 가격 공개

당초 알려진 것보다 30만 위안 낮게 책정
레이쥔 "성능은 포르쉐, 기술은 테슬라 따라 잡았다"

 

중국 샤오미가 하이엔드급 'SU7 울트라(Ultra)' 가격을 공개했다.


샤오미오토는 하이엔드급 전기차 SU7 울트라의 공식 가격을 52만9900위안(한화 약 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28일 전했다.


SU7 울트라의 사전 판매가격은 당초 81만4900위안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판매를 앞두고 30만 위안 가까이 인하됐다.


샤오미는 당초 SU7 울트라의 경쟁 모델이 포르쉐라고 밝혀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SU7 울트라의 성능은 포르쉐와 비슷하고 기술은 테슬라를 따라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럭셔리 측면에선 "SU7 울트라는 독일 벤츠와 BMW, 아우디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에 대해선 그는 "일부 사람들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하는데 우리(샤오미)는 이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성능과 품질에 대해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국산(중국산)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국산 브랜드와 샤오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SU7 시리즈 가운데 SU7 울트라가 가장 고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U7 울트라의 최대 출력은 1548마력(PS)이며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1.98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다.


SU7 울트라의 서킷 주행 기록(상하이 국제 서킷 기준)은 2분9초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기존 양산차의 랩타입을 갱신한 것이며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랩타임도 넘어 선 것이라고 샤오미오토 측은 전했다.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레이쥔 CEO는 전날 자신의 웨이보에 샤오미오토 역사상 가장 고급스러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SU7 울트라는 지난 5년간 샤오미의 하이엔드 연구(탐험)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샤오미오토의 올해 판매 목표는 30만대다. 샤오미오토는 6~7월 경 'YU7' 등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내부에서 신차가 출시되면 샤오미오토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면서 샤오미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시장에 더 많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