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알코올(메탄올) 수소차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는 일반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고 열효율도 높다. 메탄올은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물과 반응시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산한다. 석탄에서 수소와 메탄올을 추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게 핵심이다. 중국은 한국과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만 보유한 수소연료전지차(FCEV)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특허 등을 감안, 수소연료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은 알코올 수소차 개발에 적극적이다. 21일 중국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기자동차 100인회' 주최로 열린 '2024 알코올·수소전기차 발전포럼'에서 상용차의 전동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승용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46.8%에 달한다. 반면 상용차의 보급률은 15.9%에 불과하다. 승용차 보급률과 상용차 보급률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용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낮은 것은 긴 충전시간, 에너지 충전시설 부족, 제품 성능 불안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승용차보다 상용차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1일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반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1년물 LPR는 연 3.10%로, 부동산 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은 3.60%로 낮아졌다. 인민은행이 LPR를 낮춘 것은 3개월 만이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에 참석, LPR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다급한 중국 성장률 목표 올해 중국 정부가 밝힌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 지난해와 같다. 지난해의 경우 목표 달성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곳곳에서 불길한 시그날이 전해지고 있다. 우선 3분기 성장률이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 5.3%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7%를 나타냈고, 3분기에는 4.6%에 머물렀다. 매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3분기 누적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다. 숫자만 보면 연초 목표 '5% 내외'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초장기 특별 채권 1조 위안(한화 약 192조원)
세계의 공장, 중국 경제에 비상등이 들어왔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 경제는 올 1분기 5.3%를 기록한 이후 2분기 4.7%를 나타냈고, 3분기에는 4.6%에 머물렀다. 매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중국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는 '5% 내외'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5%'를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시장 예상치 4.4~4.5%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아직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이 하락 추세인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4분기 대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매 및 산업생산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9월 소매 판매액은 4조1112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9월 누적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35조3564억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이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황색등이 들어온 중국이 부동산 투자 활성화 지원을 의미하는 발표를 했다. 경기 부양 차원에서 그간 규제를 일부 풀어온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그만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5% 안팎' 달성이 쉽지 않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중국 국가금융감독총국은 17일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위안치 국가금융감독총국 부국장은 부동산 대출 자금 지급 방식을 '가능한 한 빨리' 방식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상업용 주택 프로젝트 대출에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적용, 화이트리스트 조건을 충족하는 부동산 프로젝트는 관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화이트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기업의 프로젝트에 대해 대출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샤오 부국장은 "앞으로 조건을 충족한 부동산 프로젝트 회사에 은행권이 자금 감독 계좌에 대출금을 미리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16일 현재 화이트리스트 기업의 프로젝트에 2조2300억 위안(한화 약 427조4464억원) 규모의 대출이 승인됐다고 전
중국 9월 신규 개인 주택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또 기업 대출 금리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음에도 불구, 시장금리가 떨어진 결과다. 부동산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5년물 LPR 금리는 현재 연 3.85%다. 15일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신규 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3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bp 낮은 것이다. 9월 기업 신규대출 가중 평균 금리도 연 3.63%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출금리가 21bp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LPR는 동결한 반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시중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LPR 동결에도 불구, 시장금리가 떨어진 것과 관련,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금융 총량과 신용 공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위안화 대출은 16조200억 위안 증가해 실물경제를 확고히 지탱하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9월 중국 승용차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 늘어난 210만9000대다. 9월 누적 판매 대수는 1557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경우 9월 한달 간 112만3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월 대비 9.6%,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9% 증가한 숫자다. 9월 기준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3.3%로 전년 같은 기간 36.9%보다 16.4%포인트 급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소매 누적 판매 대수는 713만2000대로 전년 동기 37.4% 늘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과 달리 휘발유 등 기존 연료차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연료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2%가 떨어진 99만대에 그쳤다.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난 833만대였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대체 구매 수요가 신에너지차로 집중되면서 연료차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이는 전기차
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300만 번째 차량을 출시했다. 지난 2019년 2월 첫 전기차를 출고한 후 5년여 만이다. 14일 치처즈지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는 최근 상하이 공장에서 300만 번째 차량 출고식을 가졌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2월 상하이 중국 공장에서 첫 차(모델3)를 출고했다. 중국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테슬라 차이나는 2022년 8월 100만 번째 차량 출고식을 가졌고, 2023년 9월 200만 번째 차량 출고식을 개최한 바 있다. 100만 번째 차량 출고까지 걸린 시간은 32개월이다. 200만대에서 300만대까지 걸린 시간은 13개월에 불과했다. 그만큼 전기차 시장이 커졌다는 의미다. 중국에 있어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애증적 존재다.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중국 최초로 외자 독자로 건설한 공장이다. 또 상하이 공장의 직원 99%가 중국인다. 이와 함께 '메이드 인 차이나' 테슬라를 수출한다는 점에서 중국이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300만대 가운데 100만대가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전했다. 100만번째 수출용 차량은 지난달 28
연일 치솟던 국제 금값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와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국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한 바 있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 구매를 5개월 유지하면서 당분간 국제 금값이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자료를 인용, 지난 8월 금 순매입량은 약 8t이라고 14일 전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 8월 말 기준 금 매입에 나선 중앙은행은 폴란드와 체코, 튀르키예, 인도 등 4곳에 불과했다. 8월말 기준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금 순증가액은 52t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금협회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구매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추세 변화라기보다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라면서 이 관망적 태도는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금협회는 올해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금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지난해보다는 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금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인민은행은 지난 4월 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무원 재정부 고위 관료들이 만나 통화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인민은행은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재정부와 합동 공식 실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10일 전했다. 인민은행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정신을 관철하고 중앙금융공작회의 정신을 이행하기 위해 첫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행장과 량오민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중앙은행 고위 관료와 재정부 고위 관료가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펑파이는 양측이 회의에서 국채 매매에 있어 고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채권 시장의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 중앙은행 국채 매입이 통화정책을 풍부하게 하고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만남과 논의 내용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 비은행권이 보유한 장기채권의 만기 불일치와 금리 리스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장기채 금리 문제에 주목해왔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본지 6월28일자 中 인민은행, '장기채권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5개월 연속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8일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3163억6700만 달러로 전월 3조2882억 1500만 달러보다 281억52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0.86%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외환관리국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거시경제지표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기 보다 금융자산 가격 상승으로 보유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이라고 외환관리국은 분석했다. 9월 한달간 미 달러대비 위안화 현물환율은 1.02%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 중 미 달러 대비 위안환 현물 환율은 3.44%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 매입은 5개월 연속 멈췄다. 9월 말 기준 중국 금보유량은 9월말 기준 인민은행의 금보유량은 7280만 온스(2063.85t)로 지난 5월부터 제자리를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