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건한 통화 정책을 시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2026년도 업무회의'를 개최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온건한 통화 정책이 거시적인 정책과 구조적 정책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우선 지급준비율(RRR)과 대출우대금리(LPR) 등 금리 정책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중국 내부에선 인민은행이 선제적 조치로 춘절 연휴 전후 RRR 또는 LPR 인하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시작되는 첫 해인 만큼 시중에 조기에 유동성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중국 경제성장률은 '상고하저' 형태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이 조기에 통화 정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중국당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오는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된다. 인민은행이 선제적으로 통화정책 카드를 사용하면 중국 당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올해와 같은 '5% 내외'가 될 수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지난해 교역액이 1.6%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광밍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과 중국의 무역액은 2조1400억 위안(한화 약 44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지난해 무역액 가운데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1조2000억위안을 수입했고, 한국은 중국으로 9400억 위안 수출했다. 중국과 한국 간 교역은 중국 전체 대외 교역의 5.2%를 차지하며,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은 더욱 심화되고 실질화되고 있다고 광밍일보는 해관총서의 통계를 인용해 평가했다. 특히 전자기계 제품 무역액은 5.9% 증가한 1조4300억 위안(296조46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양국 간 전체 교역액 중 67%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한국산 전자 부품 및 컴퓨터 부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와 7.4% 증가했고, 중국의 한국산 전자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각각 10%와 8.9% 증가했다. 전자 관련 제품 외 중국의 의약재 및 의약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9%나 늘었다. 농산물 교역도 확대됐다. 지난해 11월까지 양국 농산물 수출입 규모는 5
중국 디지털 위안화 운영관리센터가 '디지털 위안화 앱 2.0'을 선보였다. 중국 당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6일 상하이증권보와 중국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 운영관리센터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앱 2.0 버전을 공개했다. 중국 디지털 위안화는 지난 2022년 1월 첫 출시된 바 있다. 디지털 위안화 앱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그간 54번의 업데이트를 해왔다. 이번 2.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자'다. 지난 1일부터 실명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일반 예금과 동일한 금리로 이자가 책정된다. 이자는 분기별 정산되며, 사용자는 이자 정산 내역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매체들은 디지털 현금시대에서 디지털 예금시대로 진전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둥시먀오 중국 자오롄 수석연구원은 "디지널 예금시대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 모두에게 디지털 위안화 지갑에 있는 돈이 요구불 예금처럼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사용자들이 돈을 보유하려는 의지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더 많은 가맹점이 디지털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 결제
중국 당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자금을 배정하는 등 2026년 첫 날부터 경기 부양에 나섰다. 2일 21세기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025년 12월 31일 춘절 연휴 기간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방 정부에 2026년도 초장기 특별 국채 625억 위안(한화 약 12조96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관련 발개위는신규 인프라 구축 및 도시화와 친환경·저탄소·스마트 제품 보급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춘 발개위 정책조사실 부실장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면서 특히 디지털 및 스마트 제품 구매 보조금 대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위안젠친 국가 정보 센터 경제 예측부 부연구원은 2026년 노후주거단지와 노인요양시설, 노후 소방시설 등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이는 안전과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노후 상용 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교체하는 장려책도 포함됐다. 탄소 배출 감소 및 대기 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중국 당국의 생각이다. 2026년 보조금 기준도 일부 조정됐다. 우선 중국 내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l
9개월간 기준선 아래를 맴돌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급반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공개한 12월 제조업 PMI가 50.1를 나타냈다. 제조업 PMI는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기준선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50.5) 이후 9개월 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PMI(50.1)와 비제조업 PMI(50.2), 종합 PMI(50.7) 모두 화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0.8를 기록했고, 중견기업 49.8, 소기업 48.6으로 집계됐다. 12월 비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0.2를 나타내며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52.8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0.2 포인트 오른 49.7로 집계됐다. 특히 통신·방송·텔레비전·위성송신서비스 및 금융·금융서비스, 자본시장서비스 업종이 60를 웃돌았다. 반면 소매업과 요식업 지수는 기준선에 미달했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종합 PMI는 전월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50.7로 집계, 중국 기업의 생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공작회의)에서 부동산 시장과 관련 기존 하락 방지에서 안정 주력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베이징시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베이징시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상하이와 선전 등 1급 도시로 확산될 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열린 공작회의에서 경제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신규 공급 통제, 재고 축소 등 공급 최적화를 도시별로 추진해야 한다고 정책 방향이 나온 바 있다. 공작회의는 특히 2026년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집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온건화 통화 및 재정 정책에도 불구, 중국 부동산 시장은 수년째 이렇다할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26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주택도시개발위원회는 '베이징시 부동산 정책 추가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베이징시는 부동산 매매 제한 완화, 신용 지원 최적화, 공공주택기금 정책 완화, 부동산 회사 사업 승인 절차 간소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통지에 담았다. 베이징시는 시장 안정, 주택 수요 촉진, 가격 안정을 핵심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했
중국 중앙은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상하이증권보와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여전히 중국 경제네 수급 불균형 문제가 존재하는 등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적절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지속과 경기 대응 강화, 통화 및 재정 정책의 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향후 통화정책의 주요 방향과 관련, 기존 정책과의 통합적 효과를 고려해 정책의 시행 강도와 속도, 시기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경기 상황에 따라 올해와 같은 통화정책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또 유동성 및 신용과 관련, 사회금융 비용을 낮추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올해 마지막 회의에선 3분기와 달리 '금융기관의 통화 및 신용 발행 확대 유도'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다. 위원회는 금리정책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시장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무려 70% 올랐다. 은 현물 가격도 사상 첫 온스당 70달러를 넘어섰다. 24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런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0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연초 대비 70% 상승한 가격이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온스당 4505.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금값이 지난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어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실제 중국 인민은행은 13개월째 금을 매입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7412만 온스다. JP모건은 앞으로 1년간 금값이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
중국 통화당국이 개인 연체 정보를 삭제키로 했다. 연체자의 연체 기록 삭제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넣겠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2일 일회성 신용 회복 정책 시행 방안에 관한 공지를 발표했다. 이번 신용 회복 정책 시행 방안의 핵심은 단일 연체 금액이 1만 위안(한화 21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개인이 연체금을 전액 상환하면 금융 신용 정보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정보를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2026년 3월 31일 이전에 전액 상환하면 기록을 지우겠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속적이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개인 연체 기록 삭제는 일회성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의 개인 연체 기록 삭제가 실제 내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연체 기록이 삭제되면 대출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내부에선 이번 정책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2일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 금리를 종전과 같은 3.00%로 결정했다. 부동산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물 금리 역시 종전과 같은 3.50%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1년물과 5년물 LPR를 각각 10bp 인하한 후 7개월째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예측된 결과다. 인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 중국 시중 금리가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실제 11월 신규 기업 평균 대출 금리는 약 3.1%(가중평균)로 전년 대비 무려 30bp나 낮다. 신규 개인 주택담보대출 역시 약 3.1%(가중평균)로 역대 최저치다. 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인민은행은 통화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만큼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언제든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게 중국 통화당국의 입장이다.<본지 12월 12일자 '中 내년에도 통화 완화 정책 고수...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