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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마지막 회의...온건한 통화정책 유지

 

중국 중앙은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상하이증권보와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여전히 중국 경제네 수급 불균형 문제가 존재하는 등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적절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지속과 경기 대응 강화, 통화 및 재정 정책의 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향후 통화정책의 주요 방향과 관련, 기존 정책과의 통합적 효과를 고려해 정책의 시행 강도와 속도, 시기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경기 상황에 따라 올해와 같은 통화정책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또 유동성 및 신용과 관련, 사회금융 비용을 낮추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올해 마지막 회의에선 3분기와 달리 '금융기관의 통화 및 신용 발행 확대 유도'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다.


위원회는 금리정책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시장 기반 금리 형성과 시장 금리 결정 자율 극대화, 금리 정책 시행 및 감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7개월 연속 동결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3분기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외환시장의 회복력 강화, 시장 기대치 안정, 환율 급등 위험 방지 등 환율 안정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 내수 확대와 기술 혁신, 중소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올해 마지막 회의에선 부동산 금융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