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무려 70% 올랐다.
은 현물 가격도 사상 첫 온스당 70달러를 넘어섰다.
24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런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50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연초 대비 70% 상승한 가격이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온스당 4505.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금값이 지난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어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실제 중국 인민은행은 13개월째 금을 매입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7412만 온스다.
JP모건은 앞으로 1년간 금값이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차이롄서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 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축이라면서 내년 일부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이 연간 755t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매체들은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확실성 모두 금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면서 매분기 금 수요가 350t를 초과할 경우 금값이 전분기 대비 2%씩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