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를 종전과 같은 3.00%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물 LPR 역시 기존과 같은 3.50%를 적용했다. 인민은행은 8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LPR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당시 1년물과 5년물 LPR를 각각 10bp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이후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실제 LPR를 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급준비율과 재대출 금리를 낮추면서 사실상 시중에 자금을 공급해 왔다. 인민은행은 전날 재대출 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금리 조정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쩌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추가 금리 룸(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본지 1월16일자 中지준율 인하 초읽기...인민은행 부총재 "RRR, LPR 인하 여지 남아 있다" 참조> 인민은행이 시장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환율과 은행권 순이자 마진 때문으로 풀
지난해 BBA(BMW, 벤츠, 아우디)의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26만대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브랜드 독일 3사의 판매가 중국의 전동화 추세를 따라 가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0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신차 57만5000대(경상용차 포함)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71만4000대보다 19% 감소한 것이다. 벤츠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것은 지난 2020년이다. 당시 벤츠는 중국에서 77만4000대를 판매했다. 벤츠의 중국 시장 판매 급감이 벤츠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진단했다. 실제 벤츠 측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글로벌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BMW는 지난해 전년대비 12.5% 감소한 62만55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BMW의 경우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미주에선 5.7% 성장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셈이다. 아우디 역시 힘들긴 마찬가지. 아우디는 지난해 전년보다 5% 감소한 61만7500대를 판매했다. 북미 시장의 경우 관세 문제 등으로 인해 연간 판매량이 12.2%나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중국 정부의 목표치 '5.0% 내외'와 같은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공개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140조1879억 위안(한화 약 2경9704조414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이며 4분기에는 4.5%를 나타냈다. 당초 목표는 달성했지만 4분기 성장률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 통화 및 재정당국이 시중에 자금을 풀었지만 내수 소비가 기대 만큼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5월 6.4%(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후 6월 4.8%, 7월 3.7%, 8월 3.4%, 9월 3.0%, 10월 2.9%, 11월 1.3% 등 매월 둔화 양상이다. 지난해 연간 총 소비재 판매액은 50조12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3.6% 증가했고, 농촌 지역은 4.1% 늘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2차 산업과
중국 통화 당국이 상업용 부동산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로 낮췄다. 기존 최소 계약금 비율은 50%였다.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최소 계약금 비율이 30%로 떨어짐에 따라 침체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9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공지를 통해 상업용 주택(주거용 부동산 포함)의 주택 구입 대출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 이상으로 조정했다. 인민은행은 국가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최소 계약금 비율을 하향 조정했고, 이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쩌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 15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재소 감소를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구매 대출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월 16일자 中지준율 인하 초읽기...인민은행 부총재 "RRR, LPR 인하 여지 남아 있다" 참조> 이번 조치는 부동산 재고를 정리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국 상업용 부동산의 미분양 면적은 25.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위자 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이번 최소 계약금 비율 하향 조정에
관세 부과로 수출이 막혔던 중국산 전기자동차의 캐나다 진출 길이 다시 열렸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중 결과물로 해석된다. 카니 캐니다 총리는 지난 14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농업과 에너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본지 1월 15일자 '캐나다 총리 방중...中서열 1~3위 모두 만나 농업 및 에너지 논의' 참조> 1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과 캐나다는 경제·무역 협력 심화에 대해 폭넓은 합의를 도출하고, '중국-캐나다 경제·무역 협력 로드맵'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국이 여러 차례에 걸쳐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 ◆캐나다, 사실상 중국 전기차 무역 제한 완전 해제 주목한 부분은 전기차다.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연간 4만9000대의 수출 쿼터를 부여했다. 쿼터 내에서 6.1%의 관세 즉 최혜국대우가 적용된다. 쿼터는 매년 일정 비율로 증가, 향후 5년 내 7만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 중국 전기차의 캐나다
오는 4월 1일부터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는 디지털 식별 번호가 의무적으로 부착된다. 16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통부, 상무부, 생태환경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중국 주요 부처는 이날 공동으로 '신에너지 자동차용 폐배터리 재활용 및 종합 활용 관리 방안(이하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관리 방안은 배터리 생산과 배터리 교환 및 수리, 교체, 폐기 등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또 배터리 수명주기를 추적 관리하기 위해 신에너지 자동차 전력 배터리에 디지털 식별 번호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공업정보화부에서 시정 명령을 할 수 있고, 시정을 거부할 경우 최대 5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관리 방안은 자동차용 폐 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우려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663만대와 16449만대다. 이는 전년 대비 29%와 28.2% 증가한 것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은 3~4년 새 폭발적으로 성장, 연간 판매량이 16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중국 은행권의 대여 금고가 동이 났다. 16일 중신징웨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초상은행, 공업은행, 중국민생은행 등 베이징 주요 은행의 대여 금고만 만실이다. 대여 금고를 받기 위한 대기 시간이 짧게는 1년 길게는 5~6년에 달한다고 중신징웨이는 설명했다. 중국공상은행 한 지점 관계자는 "지점에 2000개의 대여 금고 있는데 모두 임대가 완료됐다"면서 신규 고객은 대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농업은행 한 지점 관계자도 현재 보유 중인 대여 금고가 모두 소진됐다면서 매일 10명 이상의 고객이 문의를 해오지만, 대여 금고가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대여 금고의 통상 크기는 6cm x 11.5cm x 52cm 정도다. 연간 임대료는 500~750위안 정도다. 보증금은 별도다. 대여금고 크기에 따라 연간 임대료가 8000위안에 달하는 것도 있는 것을 알려지고 있다. 가장 비싼 대여금고는 연간 1만8000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여 금고는 중국 6대 국영은행을 비롯 주요 상업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주요 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는 대
"올해 지급준비율(RRR)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여지가 남아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총재가 이 같이 밝혔다. 16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쩌우란 부총재는 지난 15일 "올해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다양한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또 다양한 수단을 개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쩌우 부총재의 말 가운데 주목한 단어는 '여지'다. 여지의 폭을 알 수 없다. 이는 필요시 언제든 충분한 유동성을 시중에 풀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급준비율은 6.3%다. 지급준비율은 시중 은행권이 예금 인출 등을 감안,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현금 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시중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한화 약 106조원)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중국 내부에선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와 위안화 환율 등을 감안, 인민은행이 LPR보다 RRR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중국 은행권의 마진율 등도 고려 대상이다. 기준금리격인 LPR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4일 중국을 찾았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밴쿠버공항에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되면서 양국 관계는 극도로 악화된 바 있다. 15일 중국 상관신문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날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중국 매체들은 카니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차례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가 중국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농업과 에너지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 베이징 도착에 맞춰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캐나다 간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일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안정, 발전 및 번영에도 기여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번 카니 총리의 방중으로 양국간 소통 강화,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 상호 우려 사항 해결 등 양국 모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베이징 도착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나는 곧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두 번째
지난해부터 시작된 은값 상승세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15일 상하이증권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랠리를 시작한 은 상승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은값 상승률이 200%에 달한다고 전했다. 은 상승세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매체들은 은 선물 가격이 주요 심리적 저항선을 뚫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온스당 100달러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은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온스당 90~93달러 수준이다. 실제 지난 14일 기준 현물 은 가격은 전장 대비 7% 이상 상승하며 온스당 93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현물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4643달러를 기록했다. 15일 현재 현물 금과 은 가격은 모두 하락세로 출발, 금은 온스당 4610달러 선, 은은 온스당 9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재경은 은의 시가총액이 지난 14일 5조 달러를 돌파, 엔비니아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금에 이어 은히 세계에서 2번째로 가치 있는 자산이 됐다는 것. 은이 귀금속으로서의 가치와 산업적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