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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캐나다 총리 방중...中서열 1~3위 모두 만나 농업 및 에너지 논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사건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 복원 가능성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4일 중국을 찾았다.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2018년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밴쿠버공항에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되면서 양국 관계는 극도로 악화된 바 있다.


15일 중국 상관신문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날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중국 매체들은 카니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차례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가 중국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농업과 에너지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 베이징 도착에 맞춰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캐나다 간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일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안정, 발전 및 번영에도 기여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번 카니 총리의 방중으로 양국간 소통 강화,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 상호 우려 사항 해결 등 양국 모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베이징 도착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나는 곧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세계 2위 경제국"이라고 게시했다. 그는 이어 양국 간의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는 태평양 연안에 더 큰 안정과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올렸다.


류장윈 광둥외국어무역대학 캐나다연구센터 연구원은 "중국과 캐나다 정상 간 회담이 3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려는 양국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구시보는 카니 총리의 방중과 관련해 캐나다가 중국과 미국 관계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치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카니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커지고 있는 (미국)압박감과 긴박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뤼 연구원은 "북미 국가인 캐나다가 이웃 국가(미국)로부터 전례 없는 안보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니다는 주요 강대국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이전 정부의 일방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카니 총리의 방중 일정에 5명의 장관급 인사사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 1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방중 의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환구시보는 캐나다가 중국과의 관계 관리라는 시험대가 올랐다면서 미국 동맹 체제 내에서 캐나다의 역할을 재평가하려는 캐나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