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중국 정부의 목표치 '5.0% 내외'와 같은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공개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140조1879억 위안(한화 약 2경9704조414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이며 4분기에는 4.5%를 나타냈다.
당초 목표는 달성했지만 4분기 성장률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 통화 및 재정당국이 시중에 자금을 풀었지만 내수 소비가 기대 만큼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5월 6.4%(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후 6월 4.8%, 7월 3.7%, 8월 3.4%, 9월 3.0%, 10월 2.9%, 11월 1.3% 등 매월 둔화 양상이다.
지난해 연간 총 소비재 판매액은 50조12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3.6% 증가했고, 농촌 지역은 4.1% 늘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각각 4.5%와 5.4%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은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또 기업 유형별로는 국유기업이 4.6%, 민간기업 6.3%, 외국인투자기업 3.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6.1% 성장했지만 수입은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국 도시 평균 실업률은 5.2%라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지난해 중국 총 인구는 14억48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39만명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7억1685만명이며, 여성은 6억8804만명으로 남여 성비는 104.19(여성=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792만명이며, 사망자 수는 1131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생안 수는 지난 2022년 이후 4년 연속 1000만명을 밑돌고 있어 중국 역시 출생률 저하의 늪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노인 인구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60세 이상 인구는 3억233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3.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2억2365만명으로 전국 인구의 15.9%를 차지했다.
중국 전체 인구 가운데 도시 거주 인구는 9억5380만명으로 전년보다 1030만명 증가했다. 반면 농촌 인구는 4억5109만명으로 전년보다 1369만명 줄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성장률 목표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오는 3월 양회를 통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다.
중국 일각에선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4.8% 내외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가 '15차5개년계획(2026~2030년) 첫 해인 만큼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다소 공격적인 목표치(5.0% 내외)를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상 중국 경제가 '상고하저'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1~2월 중국 경제성장률 수치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