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85% 오른 온스당 255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선물 가격도 전장보다 1.5% 상승한 온스당 258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의 추가 금 매입 가능성이 제기, 금값이 다시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고 13일 전했다. 중국 융신증권은 국제 금값과 관련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분간 금값은 고공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신증권도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신용평가사인 둥팡진청은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것이며 이 같은 기대감은 금 가격 상승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금값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돼 안전자산에 수요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내부에선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금값이 강세를 이어
'올 상반기 누적 소매판매 10만4349대. 시장 점유율 1.4%' 중국 매체 금융계가 전한 베이징현대의 올 상반기 실적이다. 금융계는 12일 베이징현대가 최근 전례 없는 어려움에 빠졌다면서 이 같은 숫자를 공개했다. 올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5.16% 감소한 것이라면서 베이징현대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금융계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청두 오토쇼에 베이징현대가 신형 5세대 싼타페를 선보이면서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전했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싼타페 엔트리 가격을 19만5800 위안(한화 약 3731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신형 싼타페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은 19만5800 위안에서 26만8800 위안(5057만원)이다. 금융계는 차량 성능을 감안하면 싼타페 판매 가격은 매우 착한 가격이라는 뉘앙스로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신형 싼타페 출시가 베이징현대의 매출을 성공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이징현대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기본적인 인식은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A/S) 부족'이라고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매출은 세계 3위지만 중국 시장에선 이렇다 할 영향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단순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순수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PHEV) 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적지 않아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11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은 전년대비 무려 85.2% 급증했다. 이는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39%에 해당되는 것이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급률도 6월 말 기준 20.6%까지 상승했다. 신에너지차 부문만 놓고 보면 훨씬 높다. 6월 말 기준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42.5%에 달한다. 같은 기간 순수 전기차의 비중은 57.5%다. 순수 전기차와 별 차이가 없다.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소리소문없이 판매되는 이유는 화재 등 위험이 낮다는 점과 충전에 대한 불편이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신에너지차에 포함, 각종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내부에선 순수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의 자존심,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출시와 사실상 같은 날 출시, 애플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과 화웨이는 오는 20일 새로운 스마트폰을 오는 20일 공식 출시한다. 11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3단 접이식 스마트폰 '메이트XT'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지난 7일 낮 12시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메이트XT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았다. 사전 주문 결과는 공개 전 3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화웨이의 메이트XT 공개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애플을 겨냥, 공개일을 사실상 애플 아이폰16과 맞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9일(현지시간) 공개한 바 있다. 펑파이는 3중 접이식 메이트XT는 획기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면서 화웨이가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격 책정 전략도 과감하다. 화웨이는 메이트XT 가격을 1만9999 위안(256GB)에서 2만3999 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결제비중이 오는 2035년 1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위안화 국제화는 중국 당국의 염원이다. 10년 넘게 공을 들이고 있지만 위안화 국제 거래는 좀처럼 늘지 않았지만 최근 브릭스 회원국 사이에서 반미 정서가 확대되면서 위안화 국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9일 중국경제망 등 중국매체들에따르면 중국금융 40인포럼의 학술고문이자 전 충칭 시장인 황치판은 최근 열린 상하이 '제6회 와이탄 금융서밋'에 참석,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중국의 경제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국제화는 미국 달러의 세계 지위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고문은 과거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낙마 사태 당시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잘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상하이방 인사로 분류, 공직에서 물러났다. 황 고문은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위안화는 점점 더 많은 경제와 시장에서 수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9월까지 중국의 상품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율은 24.4%에 달한다"면서 특히 동남
중국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절상되고 있어 당분간 중국의 금 매입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9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2882억15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18억43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전월대비 0.98%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월에도 340억1400만 달러가 증가한 바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국(미국)의 통화정책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미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8월 위안화 환율은 미 달러당 7.2261위안에서 7.0881위안으로 한달간 1.9% 절상됐다. 원빈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미국 비농업고용이 기대 이하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면서 미 연준이 9월 금리를 최대 50bp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의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에 더 주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타오 중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 자산의 사격 상승, 환율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9일 8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8월 중국 CPI는 폭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공급 문제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생은행과 차이퉁증권, 화타이증권, 궈신증권 등은 8월 CPI가 전년동월 대비 0.7~0.8%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8월 폭우 등 날씨로 인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 CPI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지배적이다. 차이퉁증권은 8월 농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육류와 야채, 과일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CPI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CPI에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CPI 상승을 전망하는 한 요인이다. 민행은행은 폭우 등으로 인해 돼지도축과 운송, 판매에 영향을 줬다면서 공급 문제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 CPI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더위가 사라지면 돼지고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돼지고기를 제외한 여타 육류 소비가 여전히 부진하고 있다는 점이
전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1위 신에너지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6개월 연속 월 3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비야디의 독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 차원에서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요를 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 8월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한 191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는 101만50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42% 늘어난 것이며, 전월 기준으로는 16% 증가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비야디가 독주하고 있다. 비야디는 8월 한달 간 37만31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9% 늘어난 것이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 월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32만8400대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비야디는 올해 35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비야디 판매는 모두 302만대였다. 비야디는 올해 전년대비 20% 성장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선 4분기가 자
중국 인민은행 당국자가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준율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쩌우란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지준율은 장기 유동성 공급을 위한 도구"라면서 "경기 활성화를 위한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지준율은 약 7% 내외"라면서 인하 여지가 여전히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9월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준율이 인하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경우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을 신경써야 하지만 지준율은 환율 등 대외 환경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중국 내부에선 지난 2분기부터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돈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본지 7월 2일자 '中 하반기
중국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1%로 조사됐다. 공식 통계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2억1676만명으로 집계, 중국 초고령사회 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중국 내부 문제이지만 노동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4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21.1%에 달한다. 2억9697만명은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2억7980만명)보다 많은 숫자다. 지난 2021년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18.9%였고, 2022년 말에는 19.8%였다. 초고령사회의 기준이 되는 65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4%인 2억1676만명이다.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 초고령사회다. 중국 내부에선 14차5개년(2021년~2025년)계획 기간중 60세 이상 인구가 3억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 오는 2035년 경 60세 이상 인구가 4억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