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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1~4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실적 전반적 양호

민간 및 해외 기업은 증가했지만 국유기업은 감소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무디스가 중국 국가 신용 등급을 기존 'A1'으로 유지키로 한 가운데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1월부터 4월까지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은 2조1170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기간 민간기업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5706억8000만 위안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투자기업(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은 2.5% 증가한 542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및 외국인투자 기업의 총이익은 늘었지만 중국 국유기업의 총이익은 감소했다. 이 기간 중국 국유기업의 총이익은 7022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이 기간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81조3500억 위안이며 총부채는 5.7% 늘어난 104조62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우웨이닝 중국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대규모 설비 교체 등으로 인해 특수 설비 및 일반 설비 산업의 이익이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가전제품 등 소비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 환경에 여전히 변수가 많이 존재하며 국내는 여전히 수요 부족 등의 제약이 존재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상하이증권보는 전날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 등급 유지 발표와 관련, 지난해 4분기 이후 중국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세계 경제는 현재 지정학적 갈등 심화, 국제 무역 및 경제 질서 혼란 등의 여러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중국 경제는 양호한 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외부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 경제는 당초 계획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일각에서는 통화 및 재정정책을 통해 막대한 자금이 시중에 풀리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