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할부금융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22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재정부는 '개인 소비자 대출 재정 지원 정책 시행 최적화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재정부의 통지 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신용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 정부 재정 지원 대상에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명시적으로 포함됐다. 신용카드 할부 결제 시 부과되는 할부금리에 정부 보조금을 주겠다는 의미다. 통지 발표 이후 주요 중국 은행들이 할부금리에 보조금을 적용하는 방안에 들어갔다. 중국 은행권에서 신용카드 할부 결제시 부과되는 할부금리 가운데 1% 정도 보조금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컨대 12개월 할부시 적용되는 금리가 3%라면 1%를 보조금을 적용,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할부금리가 2%가 된다는 콘셉트이다. 그간 신용카드 할부 제도는 금융상품으로 간주돼 왔다. 이번 통지와 관련 중국 금융권에서 신용카드 할부 결제는 이미 성숙된 결제 방식이자 신용 인프라라고 강조하고 있다. 할부금리에 보조금이 적용되면 신용카드 결제가 늘어나고, 이는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대출 상품과 달리 신용카드 할부 상품은 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를 종전과 같은 3.00%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5년물 LPR 역시 기존과 같은 3.50%를 적용했다. 인민은행은 8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LPR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당시 1년물과 5년물 LPR를 각각 10bp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이후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실제 LPR를 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급준비율과 재대출 금리를 낮추면서 사실상 시중에 자금을 공급해 왔다. 인민은행은 전날 재대출 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금리 조정에 대해 시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쩌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추가 금리 룸(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본지 1월16일자 中지준율 인하 초읽기...인민은행 부총재 "RRR, LPR 인하 여지 남아 있다" 참조> 인민은행이 시장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환율과 은행권 순이자 마진 때문으로 풀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중국 정부의 목표치 '5.0% 내외'와 같은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공개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140조1879억 위안(한화 약 2경9704조414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이며 4분기에는 4.5%를 나타냈다. 당초 목표는 달성했지만 4분기 성장률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 통화 및 재정당국이 시중에 자금을 풀었지만 내수 소비가 기대 만큼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5월 6.4%(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후 6월 4.8%, 7월 3.7%, 8월 3.4%, 9월 3.0%, 10월 2.9%, 11월 1.3% 등 매월 둔화 양상이다. 지난해 연간 총 소비재 판매액은 50조12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3.6% 증가했고, 농촌 지역은 4.1% 늘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2차 산업과
중국 통화 당국이 상업용 부동산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로 낮췄다. 기존 최소 계약금 비율은 50%였다.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최소 계약금 비율이 30%로 떨어짐에 따라 침체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9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공지를 통해 상업용 주택(주거용 부동산 포함)의 주택 구입 대출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 이상으로 조정했다. 인민은행은 국가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최소 계약금 비율을 하향 조정했고, 이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쩌우란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 15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재소 감소를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구매 대출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월 16일자 中지준율 인하 초읽기...인민은행 부총재 "RRR, LPR 인하 여지 남아 있다" 참조> 이번 조치는 부동산 재고를 정리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국 상업용 부동산의 미분양 면적은 25.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위자 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이번 최소 계약금 비율 하향 조정에
금값이 치솟으면서 중국 은행권의 대여 금고가 동이 났다. 16일 중신징웨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초상은행, 공업은행, 중국민생은행 등 베이징 주요 은행의 대여 금고만 만실이다. 대여 금고를 받기 위한 대기 시간이 짧게는 1년 길게는 5~6년에 달한다고 중신징웨이는 설명했다. 중국공상은행 한 지점 관계자는 "지점에 2000개의 대여 금고 있는데 모두 임대가 완료됐다"면서 신규 고객은 대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농업은행 한 지점 관계자도 현재 보유 중인 대여 금고가 모두 소진됐다면서 매일 10명 이상의 고객이 문의를 해오지만, 대여 금고가 현재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대여 금고의 통상 크기는 6cm x 11.5cm x 52cm 정도다. 연간 임대료는 500~750위안 정도다. 보증금은 별도다. 대여금고 크기에 따라 연간 임대료가 8000위안에 달하는 것도 있는 것을 알려지고 있다. 가장 비싼 대여금고는 연간 1만8000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여 금고는 중국 6대 국영은행을 비롯 주요 상업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주요 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는 대
"올해 지급준비율(RRR)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여지가 남아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총재가 이 같이 밝혔다. 16일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쩌우란 부총재는 지난 15일 "올해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다양한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또 다양한 수단을 개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쩌우 부총재의 말 가운데 주목한 단어는 '여지'다. 여지의 폭을 알 수 없다. 이는 필요시 언제든 충분한 유동성을 시중에 풀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급준비율은 6.3%다. 지급준비율은 시중 은행권이 예금 인출 등을 감안,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현금 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시중 은행권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통상 0.25%포인트 인하 시 5000억 위안(한화 약 106조원)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있다. 중국 내부에선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와 위안화 환율 등을 감안, 인민은행이 LPR보다 RRR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중국 은행권의 마진율 등도 고려 대상이다. 기준금리격인 LPR를
지난해 중국 연간 수출입 총액이 45조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연간 수출입 총액이 45조 위안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로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해관총서(세관)는 지난해 수출입 총액이 45조4700억 위안(한화 약 9630억원)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출은 26조9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수입은 18조48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해관총서는 지난해 수출입 총액을 공개하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상품무역국이라고 강조했다. 해관총서는 지난해 수출입과 관련 시장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이 190여개국 및 지역과 교역했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대일로 프로젝트 관련 국가와의 수출입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23조6000억 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체 수출입 총액의 51.9%에 해당되는 금액이라고 해관총서는 부연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수출입이 각각 7조5500억 위안, 3조9300억 위안, 2조4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8%와 6.5%,
중국 상무부가 올해 소비 촉진과 개방 확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사실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수 활성화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무부가 공개한 올해 경기 활성화 키워드는 크게 '쇼핑', '수출', '투자'로 요약된다. 12일 환구시보와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올해 1회 전국 상무업무회의를 열고 올해 핵심 과제로 소비 촉진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상무부는 '중국에서 쇼핑하기'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또 서비스 소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재 보상 판매 정책을 최적화해 상품 소비 확대와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디지털 소비, 친환경 소비, 헬스 소비 등이 포함된다. 무역분야에선 상품 무역 고도화, 서비스 무역 확대, 디지털 및 친환경 육성이다. 상무부는 올해 '중국으로 수출하기' 캠페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투자 확대도 올해 목표다. 상무부는 '중국에 투자하기' 캠페인을 강화한다면서 서비스 개방 확대 등 외국 기업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상무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시범 자유무역지대 확대 및 하이난 자유무
중국 주요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내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초에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한 바 있다. 실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말 '내수 확대 전략을 확고히 이행한다'라는 제목의 공고를 통해 주민 소득과 경제 성장을 동시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시성 인력자원보장국은 지난 7일 '최저임금 기준 조정 공고'를 통해 2026년 1월 1일부터 조정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산시성의 월 최저임금은 1급 지역 2376위안(한화 약 49만7000원)으로 오른다. 2급 지역과 3급 지역은 각각 2250위안과 2140위안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간제 최저임금은 1급 23위안, 2급 21.7위안, 3급 20.7위안으로 책정됐다. 중국 경제 규모 2위 장쑤성도 최저임금을 상향, 지난 1일부터 적용했다. 1급과 2급, 3급 지역 최저임금은 기존 2490위안과 2260위안, 2010위안에서 2660위안, 2430위안, 2180위안으로 인상됐다. 1급 지역 기준 6% 이상 올랐다. 또 시간제 최저임금도 1급 지역은 종
지난달 중국 외환보유액이 115억 달러 증가했다. 8일 펑파이 등 중국매체들은 국가외환관리국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3578억6900만 달러라고 전했다. 11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3463억7200만 달러였다. 한달 새 114억9700만 달러가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중국 외환보유액은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외환보유액 증가와 관련, 주요 경제국의 통화정책과 거시경제 지표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변동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과 자산가격 변동이 종합적으로 작용,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국가외환관리국은 부연했다. 지난해 연간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년 대비 1555억12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지난해 중국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단 7월(251억8700만 달러) 뿐이다. 환율 변동 및 글로벌 자산가격 변동 외에도 중국 수출이 증가한 것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상품 무역수지는 1조달러 흑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한 12월 말 기준 중국 금 보유량은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