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춘 이후 중국 중소형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은행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대형 국유은행권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대출 여력 확보와 함께 예대마진에 따른 부실 등을 우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과 쓰촨성 등에 본사를 둔 중소형 은행권이 앞다퉈 금리를 인하고 있다. 일부 농촌 지역 상업은행의 경우 3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가 연 1.2%까지 떨어졌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이는 대형 은행권의 예금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것이라고 제일재경은 부연했다. 통상 중소형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대형 은행권보다 0.5~1%포인트 높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일재경은 대형 국유은행과 예금 금리가 같거나 더 낮은 지방 중소형 은행이 10곳 이상이라고 전하면서 중소형 은행권의 영업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중소형 은행권의 금리 추세는 예대마진 차에 따른 손실을 축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 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
중국 5월 소비재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노동절 연휴가 끼면서 소비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공업 생산액도 증가했지만 점점 상승 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도시 상업용 주택 매매 가격은 하락,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5월 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은 4조1326억 위안(한화 약 78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판매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 늘어난 3조7316억 위안이다. 도시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3조6057억 위안이었으며, 농촌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269억 위안이었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조6748억 위안을, 요식업은 전년 대비 5.9% 늘어난 4578억 위안이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상품 소매 판매액은 1조80398억 위안으로 5.1% 증가했고, 요식업은 2조 2773억 위안으로 5.0% 증가했다. 5월(누적) 규모 이상 공업기업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월
반등했던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5월 감소했다. 하지만 5월 누적으로는 전년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굴삭기 등 기계는 중국 건설산업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중국건설기계공업협회 데이터를 인용, 5월 굴삭기 제조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만8202대라고 12일 전했다. 전체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중국 내수 판매는 감소했다. 5월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8392대였다. 내수 판매가 감소한 것은 4개월 만이다. 전체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수출 덕분이다. 5월 굴삭기 수출은 전년 대비 5.42% 늘어난 9810대로 나타났다. 5월 굴삭기 판매 감소와 관련 샹차이증권은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면서 연초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도 있고, 건설기계 가동률이 떨어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수 경기 부양에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굴삭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5월 건설기계 가동 시간과 가동률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5월 주요 건설기계 월 평균 가동 시간은 84.5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 감소했고, 월 가동률
중국 당국이 자동차 생산과 품질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당초 당국에 신고하고 승인된 기술과 부품 등을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과도한 가격 할인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에 불란이 일어난 상황에서 당국이 관리 감독에 나섰다는 점에서 추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살생부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공포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공업정보화부는 지난 9일 '2025년 자동차 생산 기업 및 제품 생산 일관성 검사 업무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공업정보화부는 통지문을 통해 자동차 생산업체에 대한 감독 검사를 실시한다면서 자동차 제품 품질 및 안전 등을 집중 검사한다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는 샘플링 검사를 통해 국가 표준 적합성 검사 및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고지했다. 전기차 안전 요구 사항, 배터리 팩 및 시스템 안전 요구 사항, 브레이크 시스템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표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위반 사항이 있는 기업에 생산 중단 및 신차 출시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통지 관련 중국 매체들은 자동차 안전문제와 함께 자동차 회사의 과도한 홍보 등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공업정보화부가 나선 것으
중국 지방정부가 지방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금액이 부동산 등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 차원에서 발행되는 특수지방채 1000억 위안 이상이 부동산 등에 투입되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21세기경제망이 중국 각 성(省) 공공채권 발행 데이터를 인용,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발행된 지방채권 발행액은 4조3000억 위안(한화 814조원)이라고 10일 전했다. 이 기간 신규 발행된 지방특수채권은 1조 6300억 위안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37%를 차지했다. 일반채권 발행은 3510억 위안으로 연간 발행 한도의 44%다. 이에 따라 신규 지방특수채 발행 속도가 하반기 가속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신규 지방특수채가 증가했다고 21세기경제망은 진단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베이징과 광둥성, 쓰촨성, 후난성, 푸젠성, 저장성 등에서 부동산 관련 지방 특수채 발행 규모는 모두 1083억 위안(한화 약 20조 5000억원)이다. 장웨이 자오상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발행된 지방 특수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7일 차이롄서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 보유량은 전월보다 6만 온스 늘어난 7383만 온스로 집계됐다. 전월 7만 온스보다 소폭 증가량은 줄었지만 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을 매입하고 있다. 앞서 인민은행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했다. 이후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멈췄다. 외환보유액도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2852억55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35억9300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미국 달러 지수와 세계 금융 자산 가격이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환율과 자산 가격 변동 등의 요인으로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1월 66억7900만 달러 늘었고, 2월 182억 달러, 3월 134억4100만 달러, 4월 410억 달러, 5월 36억 달러 각각 늘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경제 발전의 질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어 외환보유액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
중국 국유기업인 창안자동차와 둥펑자동차 간 합병이 무산됐다. 창안차와 둥펑차의 합병설은 지난 2월 나왔다.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경쟁력 등을 감안, 두 국유기업의 합병은 그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6일 21세기경제망과 치처즈자,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창안차의 모회사인 중국북방공업그룹을 분할키로 했다. 이 결정은 국무원의 승인을 받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북방공업그룹 산하 창안차는 독립 기업으로 분할되며, 창안차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관리한다. 같은날 동펑차는 둥펑자동차그룹유한공사로부터 다른 국유기업들과 구조조정 계획을 하고 있다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통지를 받았다. 둥펑자동차그룹유한공사는 관련 자산 및 사업 구조조정에서 배제됐다. 지난 2월 이후 창안차와 둥펑차의 합병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구조조정 불발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우선 합병보다 국유그룹에서 자동차 부문만 분리한 후 재편하겠다는 당국의 의중이 담겼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문만 놓고 경쟁력을 분석한 후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체끼리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에선 창
중국 정부가 200억 위안(한화 약 3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도시 재정비 사업을 시작한다. 중국 정부의 이번 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은 경기부양을 위한 것이다. 중국 재정부는 4일 공지를 통해 도시 재정비 사업을 지원키로 하고 베이징 등 20개 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대상이 된 도시는 베이징과 톈진, 탕산, 다롄, 샤먼, 정저우, 광저우, 쑤저우 등 모두 20곳이다. 재정부는 도시 재정비 사업을 위해 앞으로 몇 년간 모두 200억 위안 이상을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재정부는 중국 동부 도시는 8억 위안, 중부 지역 도시는 10억 위안, 서부 지역 도시는 12억 위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원금은 매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할당된다고 재정부는 덧붙였다. 이번 도시 재정비 사업은 상하수도 및 가스 노후 배관 교체, 도시 생활하수 처리 재정비, 구시가지 및 역사문화지구 정비, 문화 및 관광 조성 위한 기반 시설 건설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궈팡밍 중국 재정부경제건설사 사장은 상하이증권보에 "중앙 정부의 재정이 도시 재생에 집중될 것"이라며 "지방 정부의 특별 채권 투자 분야와 프로젝트 자본금 사용 범위를 확대해 도시 재생 관련 프로젝트
올해 5월까지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취득한 토지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 여전히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펑파이신문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중지연구원이 발표한 올 1월부터 5월까지 100대 부동산 기업 토지 취득 현황 보고서를 인용, 이들 기업의 토지 취득 총액은 4051억9000만 위안(한화 약 78조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토지를 신규 취득한 기업은 대부분 국유기업으로 나타났다. 토지 취득 규모 상위 10개 기업중 8개가 국유기업이라는 것이다. 또 중국 주요 부동산 기업이 토지를 매입한 곳은 베이징과 항저우, 상하이, 청두 등 핵심 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발 가능성과 토지 취득 자금 대비 수익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펑파이는 분석했다. 펑파이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도시의 고품질 토지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100대 부동산 업체들의 토지 취득은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부동산 시장 상황을 엿볼 수 있는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했다. 관세 유예가 발표되면서 제조업 PMI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PMI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9.5를 나타냈다고 31일 발표했다. 제조업 PMI 지수는 중국 제조업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다.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위축을 해석한다. 지난 1월 49.1를 기록한 중국 제조업 PMI는 2월(50.2)과 3월(50.5) 2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시작되면서 지난 4월 다시 49.0까지 떨어졌다. 49.0은 지난해 8월과 올 1월과 같은 수치다. 관세 유예가 발표되고 수출 등 주문이 이어지면서 제조업 PMI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어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PMI가 전월보다 1.5 상승한 50.7를 나타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PMI는 각각 47.5와 49.3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중견 및 중소기업이 관세에 더 크게 영향받았다는 의미다. 신규 주문 지수는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