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역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선 감소하는 등 수출이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다. 15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모두 35만5000대(CKD포함)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자체 브랜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늘어난 29만6000대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는 전년 동월 대비 27% 늘어난 9만5000대였다. 수출 물량에서 신에너지차의 비중은 26.7%로 신에너지차가 중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 모두 감소했다. 전체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7% 감소했고, 신에너지차는 6.9% 줄었다. 중국 자체 브랜드 수출 역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유럽연합(EU) 제재 등으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중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고 있는 전기차가 대부분 A00~A0등급 경소형차라는 점에
뉴욕증시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수를 다시 끌어올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3만8424.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날보다 0.96% 반등한 5000.62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이날 다시 5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 뛴 1만5859.1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종목들이 분위기를 띄웠다. 인공지능(AI) PC 출시 등 올해 PC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AMD가 전장 대비 4.17%나 올랐고, ARM도 5.35%나 급등했다.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역시 전장 대비 각각 2.39%와 0.37%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2.4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아마존을 제친 하루 만에 알파벳까지 추월, 시총 3위(1조8300억 달러) 자리를 꿰찼다. 1월 CPI 공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자연스럽게 5월에서 6월로 넘어갔다. 이
지난해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한 중국이 올해에도 기세를 몰아붙이고 있다. 14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선박그룹 산하 장난조선소와 후둥화중조선소,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 등 3개 조선소는 지난 1월 한 달간 총 11척의 선박 인도식을 가졌다. 이 매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공개한 데이터를 인용, 11척의 선박 가운데 82%가 고급 선박이며, 이중 64%가 청정에너지를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인도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자동차 전용 운반선, 유조선(VLCC) 등 선박 대부분이 벙커C유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 연료 동력선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제일재경은 올해 장난조선소가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1위 조선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1월에만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 연간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장난조선소가 자체 개발한 메탄올 이중연료 동력선이라고 강조했다. 메탄올 이중연료 동력선은 6척을 포함 지금까지 모두 18척이 수주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재경은 장난조선소는 올해 이중연료 동력선 24척을 인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둔화 속도가 더딘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5% 떨어진 3만8272.7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3월이후 하루 낙폭으로 가장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역시 전날보다 1.37% 하락한 4953.17로 거래를 마쳤다. 빅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80%나 수직 낙하했다. 이날 증시는 CPI 소식이 전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5월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탓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시장의 기대치는 2%대였다. 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기준금리 기대감은 사라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33.9%로 낮아졌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로 껑충 뛰었다. 시장의 기대는 3월에
중국 도시 가운데 자동차 400만대 미만의 소도시에 대한 자동차 구매 제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올해 내수 소비 확대와 자동차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은 최근 내연기관 차량 구매에 대한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각 도시에 권고했다. CAAM은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주 회원사로 이뤄진 협회다. 중국 각 도시는 환경 문제와 도시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10년 넘게 자동차 구매 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CAAM은 400만~500만대 미만 중형급 도시에서 자동차 구매 억제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400만대 이하 소형급 도시도 구매 억제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보유 대수가 300만대가 넘는 소형 도시는 모두 25곳이며, 500만대가 넘는 도시는 5곳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자동차 보유 대수가 400만~500만 대인 도시 4곳은 자동차 구입 억제 정책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환구시보는 덧붙였다. CAAM은 지난해 말 기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4' 스마트폰 화면이 문제가 있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IT지아(홈)는 안드로이드 폴리스를 인용, 갤럭시 S24 이용자들이 화면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이 매체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갤럭시 S24 화면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와 같은 현상은 S24, S24 플러스, S24 울트라 모델에서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는 디스플레이 무라(Mura) 현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현상은 디스플레이의 전체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화면이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픽셀 내부 소자들이 성능이 균일하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이 매체는 갤럭시 S24 디스플레이 밝기가 10% 미만 일 때 무라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무라현상은 구글 픽셀2 XL 및 LG 패널에서 발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IT홈은 또 빨간색과 파란색 픽셀에서 더 심한 무라현상이 일어난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이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디스플레이 교체를 요청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해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패널을
화웨이가 3단 폴더블폰을 오는 2분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애플이 수평으로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 2종을 개발 중이라고 13일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현재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개발 단계이며, 올해와 내년 출시 계획은 없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 2018년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검토했으나 개발을 중단했다. 이후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 프로젝트를 재차 검토했으나 이 역시 개발을 포기한 바 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따라서 애플의 폴더블 제품 개발 검토는 이번이 3번째이며, 실제 상용화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다만 폴더블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고,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폰 업체들이 앞다퉈 폴더블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애플이 폴더블폰을 오는 2026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는 애플의 혁신과도 관련이 짙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 15 출시 당시 전작과 비교해 혁신이 없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올해 내놓을 아이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역대 최고치다. 지수 5000를 돌파했던 S&P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09% 밀린 5021.84로 장을 마감했다. S&P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은 보유하고 있어 CPI 결과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나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한 1만5942.55를 기록했다. 이날 이렇다할 재료없이 암(ARM) 주가가 30% 가까이 폭등했다.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 이상 떨어졌고, 아마존과 마이크로포스트는 1% 이상 하락했다. 애플과 구글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1월 CPI다.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년 대비로는 하
중국의 반도체 후공정 1위 업체인 JCET(창뎬커지, 長電科技)의 자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4억 위안(한화 811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유상증자 주체는 창뎬커지치처뎬즈(汽車電子, 이하 자회사)라는 업체로, 창뎬커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는 지난해 4월 4억 위안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신생업체다.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해 있다. 창뎬커지는 그동안 사내에 자동차 전자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었다. 해당 사업부는 자동차용 반도체 후공정 사업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뎬커지 측은 자동차 전자 분야 매출액이 2019년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해당 사업부를 지난해 독립법인화 한 것이다. 이번 자회사의 유상증자에는 모기업인 창뎬커지가 참여해, 23억2600만 위안을 투자했다. 여기에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2기가 8억6400만 위안, 국유자산경영공사가 7억 위안, 상하이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2기가 2억7000만 위안, 신즈징(芯之鲸)펀드 2억4000만 위안을 각각 투자했다. 자회사는 이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5%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최근 1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7월 -0.3%를 보인 이후 8월 곧바로 플러스로 반등했다. CPI에 빨간 불이 들어 온 것은 지난해 9월이다. 지난해 9월 0%를 보인 CPI는 10월(-0.2%), 11월(-0.5%), 12월(-0.3%) 등 3개월 연속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다. 급기야 지난 1월 -0.8%까지 떨어지면서 하락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0.8% 떨어졌고, 농촌 지역도 똑같이 0.8% 하락했다. 식품 등 주로 생필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CPI를 떨어뜨렸다. 신선채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7%나 떨어졌다. 또 축산물 등 육류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11.6%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17.3%나 떨어지면서 전체 CPI를 0.25%포인트 끌어내렸다. 신선과일과 수